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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무계획 나홀로 강릉여행다녀왔어요.

고테츠 |2009.07.04 11:04
조회 10,335 |추천 9

안녕하세요

 

부천에 사는 스물한살 남자입니다.

 

군대 갔다와서(빠른생일이라 가능, 5월에 전역)

 

2학기 복학하기전

 

6월말쯤 집에서 띵가띵가 놀때였습니다.

 

 

존내무더워서 꿀이 솔솔 뿌려진 팥빙수가 너무나도 땡기는날이었습니다.

 

 

내옆에 선풍기는 엥엥소리만 내며 나에겐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오후 3시경...

 

 

"으흠..여행이나 가볼까?"

 

라고 친구한테 말한것도 아니고 엄마한테 말한것도아니고

 

아빠한테 말한것도 아니고 동생한테 말한것도 아니었씁니다.

 

그냥 혼잣말로 지껄여봤씁니다.

 

 

 

"그래!!"

 

조카 크게 이것도 혼자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가방에 디카하고 지갑만 넣고

 

 

터미널로 그냥 향했씁니다.

 

 

터벅터벅...

 

 

 

터미널에 도착해서

 

전광판을 봤습니다.

 

목적지를 골른거죠..

 

 

 

 

흠.....부산.....................

 

 

너무 멀고...

 

 

대구?... 여기도 멀고....

 

 

 

음? 강릉?

 

가볼까?

 

 

 

강릉 표 하나주세요.

 

 

이렇게 제 '나홀로강릉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부천에서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_-;;

 

 

아참! 집에 있는 엄마한테 어디간다고 말을 안했군요?

 

 

따르르르르릉!

 

"엄마, 나 지금 강릉갔다올게."

 

"왜?"

 

 

"그냥 여행"

 

"누구랑? 친구랑 같이가는거야?"

 

"아니 혼잔데?"

 

"...............................미쳤냐?"

 

 

"ㄴㄴ 안미쳤음 다녀올게요 엄마.."

 

뚝...

 

 

 

강릉에 도착하니

 

밤 8시더군요...

 

후.............

 

 

 

일단 강릉에 아는곳을..떠올려봤습니다.

 

 

아하! 경포대!!

 

경포대가 딱 떠오르더군요

 

강릉 터미널에나오자마자

 

버스정류장을보니 경포대바로가는 버스가 있더군요!

 

유후~~!! ㅋㅋㅋㅋㅋ

 

 

경포대 입성!

 

일단 잠은 자야하니

 

모텔을 잡기로 했씁죠

 

와우! 제가 잡은 방이 창문열면

 

경포대 모래사장과 해안가가 보이는

 

그런 방이었습니다.

 

혼자왔다고 주인아주머니께 말을했떠니

 

별 미친놈이 다있구나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시더니

 

 원래 방값이 4만원인데

 

2만원만 받으시더군요..

 

간단하게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와

 

편의점에서 맥주한캔 사들고

 

경포대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사람은 많진 않았지만

 

와우~ 여대생들이 단체로 놀러와서

 

모래사장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게임을하면서 술을 먹고 있더군요

 

전 멀찌감찌에서 맥주를 들이키면서

 

그분들이 게임하는거에 맞춰서

저도 같이 게임을 혼자 햇씁니다.

 

이런..제가 걸렸군요...

 

알겠어요 벌주 주세요..벌컥벌컥

 

 

그분들은 마쎠라! 마쎠라 마쎠라!! 원샸!

 

동구밖 과수원썃!

 

저에게 이렇게 외쳐주더군요

 

이런..제 맥주가 다떨어졌어요..그만 먹겠어요

 

를  말하고  일어나 모텔에 들어와 곤히 잠들었습니다.

 

 

혼자 모텔에서 자니 참 외롭긴 외롭더군요..으흑...

 

 

아침에 일어나

쌍콤하게 모텔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TV위에 사진기 올리고)

 

 

그리고 모텔에나와

 

경포대에서도 사진한장은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또 사진을 찍었습니다.

 

 (깊은물에서 수영금지 라는 푯말위에 사진기를 올려두고 ^^)

 

 

누군가에게 찍어달라고 요청하고 싶었지만

 

정말..그시간 경포대엔 아무도! 정말 아무도 없더군요.....

 

 

아침일찍일어나

 

저는 경포대밖으로 빠져나와

 

버스정류장에 섰습니다. 또다른 목적지를 향해..

 

어디갈까..

 

하고 버스 노선도를 보는데 '오죽헌'!!! 이 보이더군요

 

바로 버스 잡아타고

오죽헌 고고씽

 

 

 (보도블럭위에 가방올리고 가방위에 사진기 올리고)

 

 

여기가 바로 오죽헌입니다!!

 

오죽헌 입구엔 아무도 없엇씁니다..

 

 

 (물마시는 수돗가에 사진기 올리고)

이사진을 찍는데...

이날 오죽헌에 초딩들이 단체로 답사를 왔는데

한 300명쯤 되는 초딩들이

줄지어 지나가면서 이 사진을 찍는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래도 전 자신감을 가지고 찰칵! 이햐햐ㅑ

 

 

 

오죽헌 안에있는 비석들입니다.

 

전 근엄한 자세로 조상분들께 합장을 올렸습니다.

 

 

와우!!!!!!!!!!!!!!!!!

 

이번에 신권 5만원짜리가 나왔습니다.

 

신권을 발급해주신 우리 신사임당 어머니 이십니다!!

 

 

오죽헌 박물관에서

미인의 마네킹을 발견했씁니다.

 

너무 이뻣습니다...아..내사랑...

 

 

 

 

이건 오죽헌에서 나와

 

정동진 가기 전

 

강릉 시내 중앙시장안에 있는

국수집에서 먹은 3천원짜리 시원~ 한 열무국수입니다.

 

또먹고 싶네요 ㅜㅜㅜㅜ

 

 

자자~ 다음목적지는 정동진이었습니다.

 

 

유후! 저도 모래시계 주인공이 되기위해 정동진 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음..강릉시내에서 정동진은 꽤나 걸리더군요...

 

 

 

우와~~~~~~~ 정동진 바닷가의

 

파도입니다.보기만 해도 시원하지 않나요?ㅋㅋㅋ

 

제 바로 옆에서 커플들이 재미있게 놀더군요..

 

저는..뭔가 있어보이려고

 

이어폰을 끼고 흥얼흥얼 거렸습니다.

 

쳐다도 안보더군요..

 

 

 

옆에 커플들이

 

XX ♡ OO 이런것들은 쓰면서

사진을 찍길래

 

 

저도 지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뭐라도 써서 사진을 찍어야 겠다 싶어서...

 

 

...쓰고 나니 

코끝이 찡하고 목이 탁 메이고

 

막..눈물이 솟구칠려고 하더라구요..

 

이러고 살아야되나...언제까지 이래야되나...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

나는 여기서 무얼하고 있는가

집에가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구여

 

암튼 정동진에서 강원도 여행을 마무리하고

 

그렇게 나홀로 1박2일 강원도 여행이

 

끝났네요...

 

 

혼자여서 심심하긴 했찌만

 

나름 기억에 남는 그런 여행이었씁니다!!

 

여행좋아시는분들~

 

같이 떠나요!!!!

 

 

 

얏호!!!

 

여름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추천수9
반대수0
베플yo|2009.07.08 12:12
글 재밌게 잘쓰시네요ㅋㅋ 열무국수 맛있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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