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대학3학년 나이 26살의 건장한 청년입니다.
그리고 저의 여친은 직업을 가진 27살의 처녀입니다.
저의 여친을 만난건 제가 방학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보게 되었고,
먼저 작업을 친건 제 여친이였고 저도 맘속에 조금은 담아두고 있던 터라
쉽게 넘어갔습니다.
(전반전)
희안했습니다. 머 이릉기 다있노 할정도로 저의 예측 범위를 띄어넘어 다녔습니다.
저의 친구들과 같이 있는자리에서 잠깐 자기 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1시간 뒤에
어디로 데리로 와줭~~~ 하던것이 데리러 가면서 전화를 해대면 도데체가 받지를
않더군요. 추운 겨울밤 거리에서 2시간 동안 꽁꽁 얼음하고 있다가
제 친구가 땡 해주는 바람에 쒹쒹 거리며 집에 갔었습니다.
혹, 님들 중에 통화하면서가 아니라 전화걸면서 빠떼리 앵꼬 시켜보신적이 있던가요..ㅡㅜ
후에 물어보니 자기는 술자리 가면 전화기를 잘 꺼놓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왜 삐졌오? 아잉~" 하는데 정말 어이없고 초난감해서 화도 못냈던거 같습니다.
또 한가지 더 전 여자가 왜 여우라는지 실감했습니다.
남앞에서는 얌전한 척해도...........
하루는 커피숖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 딱! 쳐다보면서
사악한 웃음(한쪽 눈꼬리 올라가고 한쪽 주디 올라가면서 샤악 웃는거)을 짓더군요
전 흠칫해서 "왜 그랴?" 했더니 들려오는 대답은 "피~식~" 순간 오만 생각이 왔다갔다 했어요.
입이 움직이진 않았거든요...계속 얼굴만 보고 있던터라 여친의 한쪽 엉덩이가 살짝 들려진걸
못봤어요. 아차 하는 순간 모든게 현실이라고 저의 코가 가르쳐 주더군요. 급하게 담배 한대 피웠답니다.
옆테이블에 까지 번져갈까봐서 담배연기 진짜 깊게 들이마셔서 뿜어댔떠랍니다.
사태가 수습이 되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여친에게 말했습니다.
"아끼지 말고 똥 싸라~" 그랬떠니 "응!" 하면서 환한 웃음을 지으며 화장실로 가더군요.
정말 어이없더랬습니다.
그래도 나중에는 예고제는 해주더군요..다행이..."낀다"
그 말고도 무수히 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좀많아요)...물론 티격태격한적도 많았죠.
그렇게 초반을 소달구지 굴러가는 마냥 삐거덕삐거덕 거리면서 용케 지내왔습니다.
(후반전)
후반전쯤 오니 여친의 이러한 행동들이 적응이 되서 그런지 그러려니 하며 지내는 날이
많았습니다. 여친도 자기의 그러한 행동에 특별히 불만가지지 않고 태클 안걸고
잘 챙겨주는 제가 너무 좋아졌나봐요. 너무 좋아하다 보면 뻔히 나쁜것들 중에 하나인 "의심"
에휴~ 얘기해볼꼐요..
학교다니다 보면 학교 사람들이랑 술자리 생기는 건 다반사죠. 물론 낮에 마시느 분들은 없겠죠?
저 : "응 나 학교사람들이랑 술한잔 할꺼 같아"
여친 : "왠 술? 여자두 있어?"
저 : "응"
여친 : "12시안에 들어가라"
휴대폰 폴더 닫는 순간부터 제 여친은 자기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어찌나 넓고 넓은지 일반적인 여성분들의 생각이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담날이면 언제나 청문회가 열리죠..
참고로 제 여친은 제 폰에 저장되어 있는 여자이름은 거진다 외웁니다.
여친 : 어제 소미(가명)랑 마셨어?
저 : 아니
여친 : 있긴있었찌?
저 : 응
여친 : 휴대폰 줘바
휴대폰 문자메세지부터 발신자, 수신자 전화번호, 문장보관함, 보류메세지까지 한번
쏴악~ 검색후 이상이 없음을 알면
여친 : 히히 자갸~~
무거웠던 청문회 분위기는 일순간에 사라집니다.
참..열분들 휴대폰에 "친구찾기"란거 아시죠? 현재위치 나타내어 주는 거요
그거 골때립니다..함부로 하지 마시길..
괜히 알아서 맘 아플수 있는게 그거거든요.
암튼 이러한 일상이 반복되자 제가 참을수 있는 한도는 넘어서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잠깐 서로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구요
다른건 다좋아도 너의 그 의심은 정말 힘이 든다구요
좋아는 하는데 이렇게까지 얽매여서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저는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여친은 자기한테는 저 뿐이라면서 "자걍~ 한번만 봐줘잉~" 하면서 문자가 찍혀 날라오는데
과히 그 표정이 어떠한지는 상상이 가요.
이럴때면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고 정신을 놓치 않을려고 애쓴답니다.
쉽게 넘어가면 안된다고요...다시는 안그런다고 하는데...과연 믿을수 있을까요..
전 헤어진다 와 봐준다 이 두가지를 놓고 고민 중이랍니다.
리플러님들의 오랜 경륜이 쌓인 한마디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