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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형편좋으신할머니가좀도둑짓을!

좀도둑 |2009.07.05 20:11
조회 326 |추천 0

안녕하세요

23살 직딩녀입니당....^^;

며칠전에 있었던 황당한일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당..ㅎㅎ

 

 

3일금요일

저는 엄마친구분 식당서빙알바를 도와주고있는데

작은가계라 손님은 많아도 주방아줌마, 그리고 저만 서빙을 봐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주방이모가 너무 착하시고 순진하시고 일하시는게 느릿느릿합니다

그래서 오전에 1시에 출근하셔서 그날 필요한 것들을 준비를

하시는데 제가 일끝나고 6시30분정도에 가도 그일들이 끝나지 않지요...

주방에 한번 들어가시면 절대 홀로 나오시질 않으시는 ㅜ ㅜ

그래서 매번 저만 고생이 좀 많긴하지만......

그리고 카운터 계산을 하시는걸 어려워 하셔서 제가 주로 계산을 다하는데...

전 그 주방아줌마보다 먼저 퇴근을 합니다.

몇주전에는 출근을 했는데 사장님꼐서 어제 24000원이 모라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돈계산을 맞춰봤는데 돈이 모자라네요...

괜히 찝찝했져...그런데 금요일날에는 일하는 중간에 19000원이 모라잔다고 하시네요

또 내가 체크를 안햇나 싶어서 다시 사장님과 돈계산을 하는데 돈이

맞지가 않는거에요... 그러시면서

서로가 찝찝해서 얘기를 안하려고 했는데 제가 일한지 한달정도 되어가는데

그동안 돈계산이 2번밖에 맞질않았다고 하네요.. ㅜ ㅜ

그래서 아 이렇게 계산이 안맞으면 의심받는기분이라 너무 찝찝해서

엄마한테 말씀을 드리고 일을 그만두려고 했지요...

사장님꼐서는 3명이 카운터를 다보니까 그냥 저혼자하는거로 하자고 했었는데..

그래도 찝찝한마음이있어서 고민을 하면서

토요일에 알바를 갔죠... 저를 보자마자

주방아줌마와 사장님께서 하시는말씀...................................

 

"이모가 도둑잡았어!"

"이모가 도둑잡았어!"

"이모가 도둑잡았어!"

"이모가 도둑잡았어!"

 

저는 깜짝놀랬습니다. 도둑이라니....

그래서 저는 오늘 도둑이 들어와서 돈을 훔쳐간 도둑을 잡았다는줄 알았습니다.

"무슨도둑이요?" 라고 물어보니...

한달여간 저희 가계에 놀러오신 할머니? 50대중반에서 60대 초반? 인 할머니.....

한분이 계셨거든요.. 매일 주방아줌마와 사장님 점심드시라고

반찬이며 오늘은 뭐 사주겠다고 음식도 시켜주셨던 할머니....? 께서

주방아줌마가 주방에 들어가는 틈을타서 카운터에 들어있던 돈들을

조금씩 조금씩 가져갔던겁니다. 그래서 매번 저녁에 돈을 맞추면 계산이 안맞았던거

였습니다. 정말 너무 황당했습니다.

주방아줌마도 매번 일끝나고 집에가려면 오늘은 돈이 안맞네 이런소리를 듣기싫으셔서

잠도 맨날 제대로 못주무셨데요..

그래서 사람을 의심하면 안되는데... 하면서 그할머니를 의심할수 밖에 없어서

그날 토요일날 출근해서 그 할머니를 유심히 보면서 일을 하셨데요..

주방에서 밥을 볶고 계쎴는데 카운터 문닫는 소리가 들려 잽싸게 나왓더니..

카운터쪽에서 기지개를 펴시면서 옷을 바로 입으시더래요..

그러면서 "먼저갈게~" 하면서 가시더래요 그래서 이상해서 카운터를 열어보고

사장님께 달려가서 카운터에 얼마 있었냐구 물어보니 5만원있었더래요...

그래서 돈계산을 해보니 4만천원..................................................................

구천원가져가셨던거져...............^^^^^^^^^^^^^;

그래서 다시 그할머니를 불러서 여쭤보니 증거있냐면서 주방아줌마 멱살을 잡고

소리소리 지르며 삿대질하며 얼굴색 하나 안변하더래요^^:

사장님은 놀래서 주방아줌마를 말릴려고 했져... 우선 구천원은 없어졌지만!

증거가 없었던거져 ㅜ ㅜ 하지만...........

손님께서

" 저할머니 주인아니였어요?  제가 카운터에서 돈 꺼내는거 봤는데..."

라고 하시네여^^;

한달여만에 길고 긴 좀도둑을 잡았습니다!

얼마나 일하면서 매번 돈이 안맞았다는 소리를 듣고 찝찝하고 걱정했는데!

정말 일이 잘해결되어서 너무 좋습니당.. ㅜ ㅜ

2번 맞았던 돈계산은 제가 일찍퇴근해서 가계에 일찍 도착했기에 ....

카운터에 있던 돈을 못가졌던 날입니당! ㅜㅜ 제가 오기 6시에서 6시30분사이에

가져가셨던겁니당... ㅜㅜ

그리고 할머니께서는 정말 집도 좋으신곳에 살고 ㅜㅜ 명품.....들고 다니는데...ㅜㅜ

정말 꼬리가 길면.... 잡히나바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황당하고 찝찝했던일이라 한번 글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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