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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리워서 지쳐버렷습니다..

고비 |2004.06.06 21:46
조회 190 |추천 0

처음엔 그리움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혼자 남은 불안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그 지난 날짜 세다가..놓쳐버릴 정도로 많이도 시간이 지났지여.

자주는 아닌데...  궁금하고 보고 싶습니다..

이제는 잊었다고 생각하는 전화번호가 이렇듯 뚜렷하게 떠오릅니다.

그 숫자들이 아물해져버리면 나도 그 세월속에 잊혀간다고 생각했는데..

이대로 그냥 흘러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그래도 그 얼굴이 이렇게 보고싶은데..

같은 세월을 지낸 사람은.. 이렇게 조용한겁니까..

 

오늘..소주 한병 했습니다..

또렷하게 떠오르는 전화번호..

하지 말아야겠지요.. 하지 않아야지요..

오늘밤... 잘 참아볼겁니다..

그런데...  너무도 보고싶습니다..  그냥 목소리라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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