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을 올리는군요...
올해로 제 나이 33..남들에겐 삼땡이라고 말하죠....(가끔30으로 알아듣는 분이 있는데 그냥 조용히 둡니다
)
저 성격이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아서 친구 무쟈게 많습니다....(음~생각해보니 많았습니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하나 둘씩 시집가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는 와중에 전 대학졸업하고 직장다니며 야간 대학원댕기느랴 모아논 돈 학교밑으로 다 밀어넣었죠..
그것도 모자라 전공 바꿔서 또 공부하다가 이나이가 되었다는...그리고 어릴적 친구들은 다들 애엄마가 되었다는.........에헤라~![]()
하여튼...
시집간 친구가 인형만드는게 취미라 공모전에 공모했으며 그 전시회가 있다고 오라해서 날랐습니다..
친구를 2년만에 본다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막상 가보니
늑대같은 아들래미를 그것도 두녀석이나 데불고 나온것입니다...
전시장...무쟈게 조용하고 분위기 좋았습니다....이 두녀석만 아니였으면 말입니다....
저 친구인 엄마가 소리지르고 타일러도 안되는 녀석들...일명 통제불가능!
하여튼 전시회 어떻게 봤는지 모르게 후다닥 보고 나왔습니다...![]()
공모한 작품에 대한 깊은 얘기는 대략 생략되고야 말았습니다.
이제 우쩌나란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
아들래미 배고프답니다....그래서 냉면묵자고 분위기 좋은 냉면집으로 안내했습니다.....뭐 좀 놀다보니 분위기 좋은덴 또 좋아합니다.....
전면 유리에 카페분위기나는 맛난 냉면집인데 우리의 등장으로 인해서 카페분위기가 졸지에 놀이터로 변신합니다...아들래미들 넉살들은 좋아서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날라댕기며 손님들 찝적거립니다...![]()
애엄마 따라 댕기며 말리느랴 정신이 없습니다...냉면 나오니 테이블위에 면가닥이 나 뒹굴기 시작합니다. 애들 엄마 혼내며 면가닥 주워담느랴 정신 없습니다...
그 와중에 난 냉면을 비볐습니다...하두 비비다 보니 면끼리 친해져서 덩어리체 놉니다....(먹을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애들이 좀 안정이 되자 주변친구들 안부에 그동안 고팠던 애기합니다....
갑자기 내 눈앞에 있던 전면 유리가 뺑그르 돕니다...
문쓰러지는지 알고 소리질렀습니다![]()
알고보니 작은 아들래미..이제 3돌넘은 녀석이 그 전면유리를 밀고 있습니다....(유리창이 아니라 돌리는 창문형식의 전면유리더군요
)
이 녀석들 당췌 누굴 닮아서 그리도 별난건지...
결국 냉면을 반도 못묵고....(친구가 왜 그렇게 못 먹냐고..걱정스런 눈빛으로...)
하여튼 냉면을 흡입하곤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친구 아쉬워하며 헤어지기 싫어합니다.....저도 아쉬웠던 차에 공원에 가서 이야기나 하자고 공원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미끄럼틀이 있어서 애들도 방목하기 좋습니다..
애들 놀게하고 한참 얘기를 할려니 갑자기 눈앞으로 먼지같은 것이 내립니다....
작은 녀석 모래 주워다가 뒤에서 던집니다..
(폭력을 행사하고 싶어지는 순간이였죠)
엄마 좋게 한마디 하고 계속 얘기합니다...
이쯤에서 진지해지는 얘기를 하는데....
친구 전화가 울립니다...
친구 신랑 열쇠없다고 오랍니다...
(열쇠는 어디 국끓려서 드셨소..)
결국 그렇게 지하철타고 헤어졌습니다....
애들이랑 친구 먼저 내려서 가는데 첫째 놈 앞세우고 둘째 놈 끌고 갑니다....
그 와중에 이모한테 손흔드는 모습 이쁘긴 합니다.....만.........
저 친구 만난다고 과제때문에 이틀꼬박 세고 너무 피곤한데 그래도 친구 만날려고 나갔습니다....
근데 얘기 뭐했는지 기억 안납니다....![]()
하여튼 노처녀가 보기엔 유부녀들...고생많습니다.....존경스럽습니다.....
저 이 나이에 결혼 할 사람하고 얼마전 헤어지고 핑크빛 인생을 즐기고 있습니다...
(결혼이 늘 부담이였거든요)
울 언니 조카한테 " 니 인생에 이모부가 있을지 의문이다" 이럽니다..
아아.....친구보니 더 자신감 없어지네요........
흐흐....뭐 이러다가 눈에 콩깍지가 단체로 들러붙으면 시집간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댕길지도 모르것네요....![]()
얼마전 엄니가 전화와서 35살쯤 시집가라고 하셨는데.....그래도 가지말란 말씀은 안하시더군요.....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