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면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이제 한달 정도 남았는데 벌써 시댁의 시자가 싫어질려고 합니다...
저의 신랑될사람 땡전한푼 없는 사람입니다. 서른 넘도록 빛밖에 없어요 시댁역시 전세집은 고사하고 하나있는 아들 장가보낼 결혼자금 조차 없어 1000만원 대출받아줬다는군요 그 대출금도 결혼해서 갚아야 될 형편입니다... 시부모 이혼하셔서 신랑하고 그 아버지하고 단 둘이 살고있습니다. 실평수 10평도 채 안되는 임대아파트에서 월세 내면서 살고있어요 전세집 얻어줄 형편이 안되서 아버지가 방얻어 나가고 우리가 그 임대아파트에 들어와살라고 하셨어요 전세값 벌어 나갈때 까지 빌려주시겠다고... 저희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겨우 결혼허락받아서 날잡았습니다... 없는 집으로 시집가서 고생하더라도 오빠랑 결혼하겠다 했어요 고생 감수하겠다고... 근데 그게 다가 아니더군요 오빠집에선 결혼준비해줄사람도 없고 아버지도 잘 모르시고 오빠 혼자 알아서 다 하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예단비를 똑같이 왔다갔다 하자고 글구 폐백도 오빠 아버지 폐백드리고 울 부모님 폐백드리고 그다음에 오빠네 친척폐백드리자고 했어요 제가 딸만 넷있는 집의 장녀거든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도 폐백을 드리기로 했어요 근데 오빠 친척까지 다 드리고나서 맨 나중에 울 부모님 드리는거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똑같은 부모님인데 왜 오빠 친척들 다음으로 울부모님 드려야 되냐고 오빠 친척보다 더 못한 존재이냐고 울 부모님이... 그래서 오빠가 오빠 아버지를 설득시켜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오빠 아버지는 못마땅 하신가봐요딸가지 부모는 이런 대접 받아야 하는건지... 아들 가진게 뭐 대수라고... 글구 예단비도 똑같이 보내기로 오빠랑 얘기가 다 된건데 그래서 울 부모님께 그렇게 하기로 말씀드렸는데 오빠 아버지가 남자쪽에서 덜주는 거라고 하신데요 저희 집에서 예단비 보낼때 현금과 옥매트, 은수저셋트 드릴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럼 저희 집에서 더 해주는거 아닌까요? 그런 말들으니 좀 섭섭하네요 나한테나 울집에 해주는거 하나없으면서 그런걸 따지는 오빠 아버지 참 서운하네요 조금만 전세집조차 해줄 형편안되 보증금없는 월세집 빌려주고 오빠 결혼자금조차 없어 대출받는 바람에 결혼하면 그것조차 갚아될 형편이고 오빠하고 내가 열라 벌어 큰집얻어 빛밖에 없는 오빠 아버지 모셔야되고 그런 아무것도 없는 집안으로 시집가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요즘 어떤 여자가 그런 집으로 시집간다고 하겠어요 오빠한테 여동생만 둘이있거든요 여동생들이 그런 집으로 시집간다면 말리지 않겠어요? 고생할거 뻔히알면서 그런 집으로 시집가준다면 와준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러기는 커녕 따질거 다따지니... 그럴 자격이나 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