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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킹콩을 들다'는 100% 리얼"

조의선인 |2009.07.07 14:00
조회 1,136 |추천 0

 

[스포츠한국 2009-06-29]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랍니다."

배우 조안의 얼굴은 예상보다 밝았다. 새벽 5시까지 KBS 1TV <다함께 차차차>를 촬영하고 2시간 밖에 못 잤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연인인 배우 박용우의 이야기를 꺼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제가 오빠를 '대장님'이라고 불러요. 저는 남녀평등주의이지만, 인간적으로 정말 오빠를 존경하거든요"라고 말했다.

조안은 박용우를 "업그레이드된 사람"이라 표현하며 "저는 평범해서 저한테 나쁘게 하는 사람을 미워하는데 오빠는 오히려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해요. 사랑하게 해 달라고, 잘 되게 해 달라고요"라고 자랑을 했다.

박용우 덕분에 새로운 취미도 생겼다. 평소 가방 가득 만화책을 넣어 다니던 조안은 야구 관람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접했다.

"남자친구 때문에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LG팬인데 MP3에 응원가를 녹음해 다니며 듣기도 해요. 조인성의 댄싱퀸 노래도 듣고요. (직접 노래를 부르며) 페, 페, 페타지니, 오~페타지니, 홈런~도 하죠, 호호."

조안은 아직 결혼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안은 "진지하게 잘 만나고 있어요. 결혼 생각도 있고요. 아직은 둘 다 일 때문에 정신이 없네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조안은 영화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ㆍ제작 RG엔터웍) 개봉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이만저만 바쁜 것이 아니다. 영화에서 조안은 시골에 사는 고아 중학생에서 역도 국가대표 선수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2주일 동안 8kg을 찌우고 영화 촬영에 임했다. 노메이크업으로 눈물을 흘리고 구타를 당하는 장면도 마다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7kg짜리 역기도 못 들었는데 나중엔 38kg까지 들었어요. 인체의 신비라고 할까요. 함께 출연한 동생들은 역기를 이미 드는데 저는 그때야 합류했거든요. 지는 것을 싫어해서 더 열심히 했어요. 액션도, 우는 것도, 감정도 우리 영화는 모두 리얼이랍니다."

가녀린 몸매의 조안이 이런 배역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 조안은 샤를리즈 테론이 <몬스터>로 변신했던 것에 비하면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샤를리즈 테론은 아예 다른 인종으로 변했죠. 그분은 특수분장도 했다고 들었어요. 저는 그렇지는 않았던 터라 예쁜 표정 안 짓고 촌스러워 보이려고 노력했어요. 감히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단 한 순간도 예뻐 보이려고 한 적이 없다는 거에요."

 

〈스포츠한국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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