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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의 신경전...(조언 좀 해주세요..)

自認 |2004.06.08 09:15
조회 397 |추천 0

처음 글을 올리는 거라..
여기에 성격이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우선 전 이제 스물일곱에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사지육신멀쩡한 대한남아입니다..
친구들 만나 술마시기 좋아하고, 일할때는 업체들과 재미있게 즐기면서 일하고,
그냥. 무난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집에는 제가 독자이기 때문에 유달리 관심을 많이 보이십니다..
돌도 되기전 아버지께서 중동에 가셨다가 제가 국민학교 4학년때 돌아오셨기에,
어머니와 어린시절은 그냥 같이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겠지만 살갑게 받지는 않은 정도랄까요..
가족을 위해 돈을 벌러 가셔서 여태껏 고생하고 계셔서, 요즘엔 제가 살갑게 굴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는 있습니다...

 

모든 부모자식들이 어떨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잔소리가 원래 자식사랑하는 마음에 있다는 것도 알면서도,
오늘 아침에 또 울컥 화를 내고 말았네요..

 

어제 저녁에 봉급날이고 해서 자전거를 한 대 샀습니다.
그리.. 환경이 좋지는 않아서 차비라도 아껴보려고 할인쿠폰에 그동안 모았던
캐쉬까지 해서.. 좀 싸게 자전거를 구입했지요..

 

구입하기 전부터. 사람 조심해라, 차조심해라..
계속 말씀하시기에 알겠다고...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오늘 아침에 밥을 먹는데도 또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웃으면서 그냥 알았다고 하면 될 것을..
제가 아침에는 회사일도 생각하고 정신이 막 깨고 난 직후라..
조금 예민해져 있습니다.
버럭 잔소리 그만하라고 소리를 질렀네요..

 

나쁜 짓 했다는 건 아는데..
알아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님은 그렇게 보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예전 대학교다닐때도 아는 여동생들이나 여자친구 생기면..
많이 궁금해하시고, 직장이 멀리 있어 차를 몰고 다니던 몇년 전에는
출근 후, 퇴근 직전 전화를 안드리면.. 무척 초조해하시고,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오늘은 또 집에 들어가는 길에 과일이나,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드려야겠네요.
저번달인가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가 억지로 모셔서 가족이 다 가서 봤는데,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그 모습도 선합니다만..
제 사생활이나.. 혼자 알아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도.
너무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
조금 신경이 예민해진 것 같습니다..

 

저. 나쁜 자식인가요..
답답해서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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