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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가는데 15시간 걸렸던 사연!(사진有)

삼식이 |2009.07.08 17:27
조회 54,050 |추천 16

헐 자다가 친구전화받고

뭔소리여 했다가 이제 확인했네요..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친구집컴퓨터로 ㅋㅋ

어쨌든 운영자분들 정말 감사하고

베플님 요약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주절주절 적었는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복받으시고 어려운시국 힘내서 헤쳐나갑시다! 화이팅^^

저도 소심하게 싸이주소 공개^^;;

http://cyworld.com/eggpasta

 

마지막으로 톡의 영광을 자고있는데 깨워서 말해준 친구에게 바칩니다.

아 사진엑스뜨는건 저도 컴퓨터를 잘몰라서 어쩔줄몰겠네요-.-;;ㅈㅅ..

 

감사합니다!!!!!!!!!!!허허허^^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5살인 울산에 사는 그냥 평범한 남자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되는건가?ㅡ,.ㅡ;;;

가끔 톡을 읽어보곤했는데~

조만간 남이섬으로 놀러갈 일도 있고

주위에서 그냥 톡에 자꾸 적어보래서...

없는 글실력으로 한번 제얘기를 들려드릴까해요~^^;;

이 얘기는 작년 이맘때쯤 제가 여자친구와 100일기념으로

울산에서 남이섬으로 2박3일 여행을 떠나면서 일어났던 이야기 입니다.

 

아마 출발한 그날은 8월15일이었을꺼에요..광복절이었죠!

원래 출발하기로 한시간은 15일 아침 8시에 출발해서

도착 예정시간은 넉넉히잡아서 6시간을 잡았습니다.

그 전날이 제 생일이라...다들 아시다시피 생일날 술많이 먹잖아요.

허허..--;늦잠을 자서  12시에 일어났습니다.;;;

여튼 여자친구를 모시러 여자친구집에가서

자고있는 그분을 깨우고 출발을 했습니다~

자 이제 시작입니다!!!!

 

차에 타자마자 네비를 켜고 남이섬을 찍었더니 도착예정시간이 한 5시간40분인가?

그렇게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근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갑자기 오기 시작하더군요;;

어쨌든 정말 기분좋은 마음으로 신나는 음악을 틀고 출발을 했습니다^^

이제 차를 막 고속도로로 올렸더니 비가 제법 오기 시작하더군요^^

 

 

아 제차는 참고로 코란도벤입니다.한참 경유값 비쌌을때 중고로 샀다는;;

어쨌든 비가 슬슬 오기 시작하더니 대구를 막 지날때였나...

갑자기 퍼붓기 시작하더군요;;정말 와이퍼가 부서질정도로 퍼붓고..

거짓말안보태고 앞이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번개가 막 땅에 꽂히는ㅡㅡ;;;;;그런건 처음봤습니다. 그때사진은없네요ㅠ

꺄꺄 소리지르는 여친을 뒤로하고 저는 놀러간다는 생각하나에

신이나서 번개칠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달렸습니다.ㅡㅡ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않고 달렸죠.

그렇게 한 몇시간을 내리는 폭우와 싸움하며 달렸을땐가..

갑자기 잘굴러가던 차에서 이상한 기기긱 대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근데 이게 뭔냄샌지...탄냄새도 슬슬 나기 시작하더군요..ㅡㅡ;

그 기름탄냄새같은...

이젠 기기긱대던 소리가 도를 지나치더군요;;;;

아 이거뭔가 문제가 있구나...싶어서 근처 휴게소에 들려서 차를 세웠습니다.

더 이상 굴러가지도 않더군요;;

비도오고 비때문에 빨리 달리지도 못해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던 터....

어디였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이튼 산속이었던거같은..

그곳에서 보험에 전화를 해서 위치를 설명하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아 어떡하나..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운이좋게

어떤분이 차를 고치고 계시더군요!!

그 테레비에서 광고하던 친절한 동O화재~!!!

그분께 달려가서 제 차좀 봐달라고하니

정말 TV에서 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아저씨.^^지금도 감사합니다...^^

여튼!! 차밑에 들어가 보시더니 밋션이 나간거같다고 하시더군요.....

아까 탄냄새는 엔진오일이 다 새버려서 부품갉아먹는 소리라고..

그래서 고치긴 고쳐야 하는데 그날이 하필 광복절이라..주위에 문열은 카센터가

없을꺼라고...일단 자기가 알아봐준다고 하시더니

근처에 용달하는 트럭이있다고 거기 실어서 근처에 충주쪽으로 가야한다더군요.

그래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15만원을 달랩니다..ㅡㅡ헐.....;;;;;;

일단 차를 고쳐야 했기에 그렇게 하자고했고

트럭에 차를 싣고 저는 여자친구와 트럭조수석에 앉아 충주로 향했습니다~

가면서 기사님이 계속 충주쪽에 있는 카센터란 카센터는 다 연락해보더니

다 문이 닫혀있다면서 충주가 아니라 처음 듣도보도못한 시골마을에

거기 한군데만 열었다면서....그쪽으로 가자구 하시더라구요;;;;

일단 그러자고 하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가는데 한시간정도 걸리더군요....아 시간...

여튼 거기 도착해서 카센터분들과 인사를 하고 차를 점검받기 시작했습니다.

 

아! 참고로 놀러를 가기위해 가져갔던 여행자금은 100만원이었습니다.

기름값에 이것저것 넉넉히 쓰기 위해

그리고 그녀를 위한 이벤트와 저녁에 품위있게 와인에 꽃등심을 향한

나름 부티나는 자부심의 자금이었죠.허허허.

근처에 마트가 있다길래 꽃등심등등 먹을껀 거기가서 살려고

준비는 옷이랑 카메라같은 전자제품만들고 출발했습니다^^

일단 어쨌든 -15만원...ㅡㅡ;

 

차를 고치던 기사분이 말씀하시길..이거 밋션이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데..

라고 하시는겁니다.

뭐가 문젠데요? 하고 묻자

자동차 바퀴뒷쪽에 뒷대후?대우? 자동차양쪽바퀴를 연결해주는 축있죠??..~

하이튼 그게 오일이 새면서 부품이 나갔다면서 통째로!! 갈아야한다는겁니다....

망치로 때려도 안부서진다는게 왜이렇게 됐냐면서ㅡㅡ(그건저도 잘..)

통째로 가는데 얼마냐고 물어봤더니..그 부품도 거기 없어서

서울에서 용달해서 와야한다고..

뒷대후값이 50만원에 용달비 10만원..합이 60이요...오마이갓...

그놈의 용달용달용달....ㅡㅡ

이놈의 똥차라며 발로 툭툭차며 히스테리를 부리고..ㅠ.ㅠ아..성질나고..

시계는 벌써 저녁 8시가 넘은상황..

잡아놨던 펜션에선 안오시냐고 그러고..

저도 가고싶다고 ㅠ.ㅠ

고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니까 한 2시간30분정도 걸린댑니다;;;;

그때가 한 8시쯤됐더군요..해는 벌써 져서 시골이라그런지 껌껌하더군요;;;

배고프고 성질나고...신경이 엄청 날카로워져있었죠~

일단 결제하고 기다렸습니다..

정말 한 10시30분쯤에 도착하더군요;;

고치는데도 한 두시간걸린댑니다.ㅡㅡ

여자친구는 제가 무서워 저멀리 피해있고-,.-;;;

자판기 커피만 한 10잔정도 마시면서 애꿎은 담배만 피워대며

울산에 있는 친구들과 전화를 하며

1818 미치겠다고 똥차라고 욕만퍼붓고....

하소연 하는동안 어쨌든 차는 다 고쳐졌더군요.ㅠㅠ아...

어쨌든 그렇게 고치고 친절한 그분들과 인사를 하고

시속 130을 밟고 달렸습니다. 밟고 비벼도 130을 안넘는 제 차...T^T

여전히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구요.

네비에 남은 도착시간은 1시간30분정도...

진짜 미친듯이 밟았습니다. 무섭다는 여자친구말도 들리지 않고ㅡㅡ

 

그렇게 달려 펜션근처로 왔는데 이제 네비도 안찍히고

길도 잘몰라서 펜션주인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무슨 주유소를 돌아 뒤로 오면 산길이 있는데 그쪽으로 오라는겁니다.

알겠다고 하고 시키는데로 갔더니

이건 무슨 정말 오프로드도 아니고 이게 길인가 싶을정도의

그냥 말그대로 산길이었습니다!!!!!ㅡㅡ그냥 산이었다고해도 될꺼같아요.....

 

 

이게 과연 차가 갈수있는 길인가 싶더군요....

그래도 이제 거의 다왔다는 생각에

들뜬마음으로 차를 몰고가는데

비가 더 거세게 오기시작하고 주위엔 불빛하나없는

말그대로 암흑이었습니다.

길도 심하게 울퉁불퉁한탓에 차가 심하게 들썩거렸습니다.

여자친구가 앞유리에 머리도 부딪히고 저도 핸들도 놓칠정도의 흔들림이었죠;;;

근데 차가 가다가 바퀴한쪽이 웅덩이에 푹빠지더니 바퀴가 헛돌기 시작하는겁니다!!

'아나~~~~~~~~~~~~~~~~~~~~~~~~~~~~~~~~~~방금고친건데!!!!!!ㅠ.ㅠ'

이생각 밖엔 안나더군요 ㅋㅋㅋ또 혼자 1818대며 이세상의 욕이란 욕은 다했습니다...

일단 여자친구가 운전을 할줄 몰라서

내려서 밀어라고 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힘이 없어서 차는 꿈쩍도 안하고

바퀴가 헛도는 바람에 진흙 범벅이 된 여자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에 꾸중물과 진흙덩어리가 머리에 더덕더덕붙어 있는 모습에..

괜히 그상황에 웃었다가.....

그렇게 사이가 좋았던 우리가..거기서 꼬이기시작합니다....ㅡㅡ;;;;; 

답답해서 내려서 여자친구한테 엑셀과 브레이크설명을 하고

엑셀을 살살밟으라고 하는 찰나 엑셀을 있는힘껏 콱 밟은 그녀........ㅡㅡ

진흙이 온몸에 다튀고 입에도 들어가고....비에 쩔어 저도 진흙범벅이 됩니다.

바퀴타는냄새도 나고...모든것이 개판이었습니다.ㅠ.ㅠ정말 모든것이......

비는부서져라오고

여긴 도대체 어딘지도 모르겠고...나는 여기서 뭘하는건지 아ㅠ.ㅠ~~~~~~~~!!!!!!!!

주위에 나무를 뽑아서 지랫대원리로 겨우 빼내서 다시앞으로 갔습니다....

또 웅덩이가 보이길래 또 혼자 소리를지르며 난리를치자

여자친구가 저보고 눈에 흰자밖에 안보인다고...무섭다고 하더군요...ㅡㅡ;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주위에 수박통만한 돌들을 끙끙대며 주워 옮기고...

온몸은 땀에 쩔고 비에 쩔고 나름 꾸며입었던 모습은 진짜 산속 원주민이 되있었고..

겨우겨우 길을만들고 앞으로 또 한발짝 전진해서....또 푹빠지면

아까 뽑아놨던 나무를 다시 주우러 가서 또 빼내고............ㅠ.ㅠ노가다도..이런.....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다시 전화해서

"와...사장님 진짜 이건아닌거같은데요....돌나르고있다고요ㅠ.,ㅠ여기맞냐고요"

라고 말하자

고생하신다고 좀만 더 오면 간판불켜놨다고 보일꺼라고ㅡㅡ...하시더군요....

그래서 도저히 차로는 불안해서 차에 여자친구를 놔두고

일단 저 앞까지 뛰어서 도저히 이상하다고...

확인하고 온다고 하고 내려서 무작정앞으로 달렸습니다..

비오는 아무것도 안보이는 산속을 미친듯이 달렸습니다...울산에서 와서........

비를 뚫고 키가 가슴까지 오는 풀숲을 헤치고 무작정 달려 갔더니........

진짜 무서웠습니다..........-_-...........진짜 귀신나올꺼같다는 말이 딱이더군요!!!

하......근데 이건..........눈앞에 보인것은..

오마이갓!!!!!!!!!!!!!!!

낭떠러지가 나오더군요.........ㅡㅡ 강인지 계곡인지..물이 콸콸흐르는.............

진짜 눈물이 날려하더군요..차끌고 진짜 길도아닌 그냥 말그대로 산을

타고 올라와서 거의 중턱까지 미친고생을 하고 올라왔는데... 

또다시 펜션사장님한테 전화했습니다.

"낭떠러지 나오는데요!!!!!!!!ㅠ..ㅠ와!!!!!!!!!!!!진짜 미치겠네!!!!!!"

반 울면서 말했습니다. 웃음도 나오고 뭐 하이튼 미쳐있었습니다......

그러자 사장님이 당황하시면서 "총각 그럼 거기가 아닌가보네요..-_-;허허"

라고 하시는겁니다....;;

..........................ㅡㅡ

차한대 들어오기힘든 그곳을 유턴도 안되는 그곳을!!!!!!

후진으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니 올라갈때 비가많이와서 안보였는데 땅에 진입금지가 빨간글씨로

적혀있더군요......이 바보새끼..ㅠ.ㅠ멍청한자식아!!!!!혼자 주먹으로 머릴 쳤습니다......

바로옆에 없던 샛길이 하나 더보이고...그곳으로 갔더니 펜션이 나왔습니다.

사장님이 걱정되셨는지 나와계시더군요..

진짜 눈물이 나더군요ㅠ.ㅠ이게 비인지 눈물인지...

성수기라 안그래도 비싼 펜션비...

하루 펜션비를 날려버린 저는 이성을 잃고 불이 다꺼진 펜션

안의 풀장에 들어갈꺼라고..말리지마라고 ㅠ.ㅠ..

하루가 이렇게 길었던 적은 처음이었고..

운전대만 잡아도 오바이트가 쏠릴꺼같았습니다..

 

결국 여차저차해서 결국 도착한 시간은 새벽3시가 넘은시간이었습니다..

울산에서 12시에 출발해서 새벽3시에 도착한거였죠..ㅡㅡ

꽃등심이고 와인이고..돈은 뒷대후인지 뒷통수인지 거기에 다 꼬라박고..

결국 2박3일동안 라면에 소주만 먹었습니다..ㅜ..ㅜ

 

올때는 한도얼마없는 신용카드로 기름값쓰고..빈털털이되서 왔죠...

아 정말 남이섬의 추억은 운전한거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남이섬에서도 많은 추억이있었는데..

정말 이15시간의 기억은 평생 안잊혀질꺼같습니다..^^허허.

 

여러분!!!정말 특히 남자분들 장거리 운전하실땐

항상 차량점검!!!!확실히 하시구 특히 오일점검 꼭 하세요ㅠㅠ

벌써 세월이 1년이 지나 그때의 여자친구와는 지금 헤어졌지만..

진짜 죽을때까지 못잊을 추억인거 같아요^^하하

이젠 어딜가든 차량안전점검은 꼭 해야한다고 느낍니다!!!!!!

 

지금까지 두서없이 적은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구 감사합니다!!^^

남이섬 안가보신분들 꼭 가보세요^^

정말 연인과 친구들끼리 가기엔 최고인거같아요^^강추입니다!!

 

아 그리고 여긴 제가 갔었던 펜션주소입니다^^http://www.gpsunnyside.co.kr/여기도 강추에요!

정말 이쁘고 사장님과 사모님이 정말 친절하고 좋으신분들같으세요~

 

이건 정말 고생하고간 남이섬에서의 사진들입니다!^^

사진이 올릴만한게 몇개없네요 ㅠㅠ

 

 

돌하루방인줄 알았는데ㅡㅡ아니더군요..

엄청난 규모의 풀밭~

여긴 펜션근처에 헬기모양의 찻집인걸로 기억해요^^;;

새벽3시넘어 도착했던 펜션입니다..ㅜㅜ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겨울연가 장소^^

주위에 구조물들이 너무 예쁘더군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허허허~

좋은하루되세요!!^^ 

추천수16
반대수0
베플신™|2009.07.14 09:28
읽기 힘든 글...요약 해드리겠습니다. 여자친구랑 100일 기념으로 남이섬 출발... 가는 길에 비바람에 번개까지 쳐서 가는 길이 무서웠음... 차가 코란도벤이였는데 중고차 그지같은걸로 사서 중간에 퍼짐...돈 왕창깨짐... 차고치고 팬션가는데 길 헤매고 낭떨어지에 떨어질뻔 봤다고 함.... 돈은 돈대로 버리고 시간은 시간대로 버려서...2박 3일동안 소주랑 라면만 먹음... 어쨌든 결론은 남이섬은 좋음.... 글쓴이도 두서없이 썼다고 자백함.... 가장 중요한건...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함... 이상 요약 끝 ----------------------------------------------------------------- 허허...요약 잘 보셨나요?...고맙다고 생각하심 제 투데이나 좀...ㅋ http://www.cyworld.com/sbs5135
베플중간에|2009.07.14 09:25
사진액박 나만그런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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