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백수 남편에 관한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남편은 여전히 시댁에서 주는 생활비를 받아가며 놀고있구요..
전 아기를 키우며 주부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갈등이 많네요.
젊은 나이에 그렇게 사는 모습부터가 도무지 남편에대한 존중심이 없어지는데다가요...
아주 가부장적으로 집안일에는 손 하나 까딱 안하는 것이라던지..
늘 나가기는 하는데 행선지를 알려준 적도 없고, 나가지 읺을때는 차려주는 밥 먹고 진종일 오락만 하지요.
앞으로 어떻게 살꺼냐고 물으면 짜증부터 냅니다.
그리곤 마음대로 결정해버리곤 하지요.
그래서 뚱딴지 없이 합가를 하자고 시부모님이 오시지 않나 합니다.
전 뒷통수 맞는 기분이고요.
제가 잔소리를 하거나 짜증을 좀 내면 욕에 욕을 해댑니다.
푼수라느니, 지력이 떨어진다느니, 출산 후 아직 몸무게가 돌아오지 않은 저에게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도 예사이고요.
떄리거나 바람을 피우거나 도박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 남편과 더 이상 살고싶지 않습니다.
얼마전에는 저희 심각한 것을 아시고 친정엄마가 중재를 해주셨는데 3일정도밖에 효력이 없더군요.
오락도 자제하고 집안일도 도와주는 척 하더니 도로아미타불입니다.
그러면서도 아기때문에 저랑 살아주는 거라며 고마운 줄 알라나요...
그래서 이혼은 하고싶은데, 문제는 양육권입니다.
아이를 제가 키우고 싶어서요.
위자료는 필요없고, 전 결혼 패물이랑 제가 가진 것들을 처분해서 방한칸 마련해서 아기랑 살고 싶거든요.
직업은 눈높이만 낮춘다면 아기랑 먹고 살것은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다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제가 양육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시댁에서 생활비를 주긴 하지만 저희 친정도 저랑 아기 거둬줄 만큼은 삽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