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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던 무서운 단독주택에 대하여..

eyes man |2009.07.10 00:24
조회 3,361 |추천 0

*여기에는 정말 재미있는 무서운 글들이 참 많네요. 왠지 한번 읽으면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그런 글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잉~ㅋ

저도 겪었던 일들이 은근히 있었던 사람이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썩어가고 있는 한 미대생이구요.나이는 아직은 파릇파릇(?)한 24세의 작은 청년입니다~.

글솜씨는 개차반에 쒸레기 지만 뭐.. 읽는다고 죽진 않으실 거라고......;

이래뵈도...초등학교때 일기장 잘쓴다고 상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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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뭐 다른 분들처럼 신기가 있느니 그런 부류도 아니었고... 그저 몸이 허약해서 보약이며 병원을 늘상 들락 거렸던 유년기를 보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가위를 눌리는 것은 거의 일상화가 되었었죠.

 저는 가위를 눌리면 보인다던 귀신도 보지 못하였고 그저 눈만 꿈뻑꿈뻑하는 그런 상태만의 가위만 눌렸었습니다. 그래서 몸이 허약해서 기가 약해서 그런것 같다고 주위에서 많이 조언해 주더군요.

 

 대략 정확하겐 기억이 나질 않지만 제가 8살쯤 되던해에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정말 오래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하게 됬었습니다...

늘~ 아주 어릴때부터 부모님을 따라서 반지하만 전전하다가 그런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이사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싸게 들어가기 위해서 그 집을 반을 나눠서 반은 저희가 살고 반은 아버님 친구분 가족이 살기로하고 중간 통로의 문은 잠궈 두었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집치고 그렇게 오래된... 마당에 있는 화장실...푸세식이죠.....변이...떨어져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그런 곳도 있고 지하실도 있었고... 다락으로 올라갈수 있는 그런 정말 오래된 형식의 집이었습니다.

 집설명이 좀 길었네요...; 하여튼 그집을 본다면..뭔가좀 으시시한 분위기가 드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그집에서 수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부모님들 조차 싫어 하는 그런곳..이 되버릴 줄은 몰랐었습니다.

 그 집에 살게 된지 얼마 안되었을 적에.. 그때는 그런 분들 참 많이 돌아 다니셨었어요.. 무속인 분들...그분들이 집이 안좋다는둥.. 기운이 나쁜게 나온다는 둥..

 그런 말을 듣고 저희가족은...전무~ 올~ 나신교...완전 배짱으로 사는 사람들이라 다 한귀로 흘려버렸죠...

그리고 그집에서 처음으로 잠을 자게 된 날 밤이 었죠...

그때 제방은 그때 일부러 넓게 해준답시고...부엌을 개조해서 만들어 주셨었어요..ㅡㅡ; 쓸데없이 넓은... 저 혼자 자는데... 그 넓은 방에 문을 닫고서 천장을 지긋이 바라보았죠... 천장엔 제가 열심히 의자를 놓고 붙여놓았던 야광 별스티커가 반짝 반짝..

 그런데 뭔가 조금 이상하다고 해야 할지... 이상한 느낌이 자꾸 제가 잠드는 걸 방해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또렸하게 천장만 쳐다보게 됬었구요...

 10분~20분....계속 시간이 흘러가는 중에 천장에 희미하게 뭔가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희미하지만 무엇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건... 저를 바라보는 눈. 확실히 저를 바라보는 눈이었습니다...

무슨 전설의 고향도 아니고 그때쯤 사방에서 애기 고양이들 울음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정말 애기 울음 소리 비슷한거 아시죠?? 

 그상태로 전 가위에 눌렸었습니다...

 생전 처음 무언가를 느끼고 무언가를 보게되어 가위를 눌렸습니다..

하지만 가위는 늘상 많이 당했던거기에... '천장만 바라보지 말자'를 신조로 삼으며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않고 버팅겼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울음소리는 정말 늘상 들리더군요....

 그렇게 몇해가 지나고 전 중1이 되었습니다.

 저한테 동생이 둘이나 있었는데.. 쌍둥이 입니다.. 둘다 남자고...ㅡㅡ;

 저랑 5살 터울이라 좀 어렸습니다. 그무렵부터는 그 동생 둘이 저랑 함께 자게 되었습니다. 자기들방은 무섭다고....

 그래서 같이 자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3일 쯤 됬을무렵.. 초여름 이었을겁니다.

 너무 더워서 (제방은 미닫이 문이었습니다) 방문을 살짝 밀어 놓고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잠을자다가 제가 잠귀와 느낌은 상당히 밝기에 옆이 상당히 쎄~ 하고 허전하다는걸 느끼고 눈을 떴습니다... 날은 어느정도 밝아 있었고 옆을 보니 동생 한명이 없는 겁니다.. 뭔가 이상?하게 생각해서 안방을 가보니 동생이 부모님 두분 뜸새에 껴서 웅크리고 자고 있었습니다.

 그날 아침이 밝았을때.. 정말 동생이 난리를 쳤습니다.. 이 집에 귀신있다고 이사 가자고... 진짜 봤다고... 부모님들은 동생을 달래고.. 꿈을 꾼거라며... 저는 왠지 동생의 말이 정말 진심으로 들렸기에.. 학교를 마치고 온 뒤에 동생에게 자초지종을 물어 보았습니다.

 동생이 말하기를..

 *밤에 목이 너무 말라서 일어나게되었었답니다. 그리고 밤에 불을 켜기 뭐하니까 바로 살짝 열어놓은 문사이로 나가서 거실에 있는 냉장고로 가서 문을열고 물을 마셨더랍니다.. 그리고 냉장고 문을 닫는 순간. 그때 바로 앞에 정말 자신과 정말 똑~ 닮은 한 아이가 바로 앞에 서있더랍니다. 동생은 찍소리도 내지 못하고 정말 놀래서.. 굳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그 아이가 동생의 팔뚝을 부여잡고 "시골~~가자~~ 시골~~가자~~~"

라고 하더랍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동생은 참 용감하게도..ㅡㅡ; 귀신을 향에서 발길질을 하며(이때 제 동생이 태권도 2단이었습니다.. 어릴땐 품이라고 하죠..)손을 뿌리치고 곧바로 안방으로 뛰어들어가서 부모님 사이로 숨었다는 거였습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순간... 웃음이 났습니다...ㅡㅡ; 무섭기보단 그저 웃겼죠... 귀신이 왜 시골을 가자고 하냐고... (편하게 동생1,2로 하겠습니다.) 동생2가 일어나서 잠꼬대 한것 아니냐고... 그러자 동생1은 화를 내며 믿기싫으면 믿지말라며 자신은 이제부터 안방에서 자겠다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렇게 소동은 일단락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로부터 3일후에.. 저와 동생2는 늘~ 그랬던 것처럼 방문을 살짝 열어 놓고 잠을 잤습니다. 푹 자고 있는 중에... 정말.... 정말로 아주..등골이 서늘하고... 싸~ 한느낌이 제 온몸을 감싸는 듯하게 느껴지고... 누가 건들지도 않았는데 저는 잠이 정말 확 깼습니다..

눈을 살짝 떠보니..아직 한밤 중 이었고... 저는 잠을 청하려 애를 썻지만.. 그 싸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저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걸 좋아 했기에 등으로는 동생이 자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정말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듯한.... 걸걸 하면서도 울려퍼지는... 마치 기계가 소리를 내는 듯한... 그런 목소리로... 문 바깥 쪽에서 정말 또렷하게 "시골......가자...."라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는 그때 이건... 진짜다... 난 움직이면 안된다.라는 생각에 그 자세로 밤을 지샜습니다.. 정말 잠도 못자고 그상태로 밤을 새니..정말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자마자 동생1에게 바로 나도 들었다고... 진짜 있는 것 같다고...

 동생1과 저는 동생2는 내버려 둔채... 작은방에서 같이 자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날밤부터 바로 제방을 버려둔채...  바로 작은방에서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날도 날씨는 더웠기에.. 작은방의 문을 약간... 정말 약간...그래도 무서운 기분이 나서 아주 조금 열어놓고 잠을 잤습니다...잠든지 한1시간쯤 됐을까... 제 동생이 잠버릇이 심해서 자면서 빙글빙글 돕니다...자고 일어나서 발을 보게 될때가 많았죠... 그때도 여느때처럼 동생의 발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그때 문쪽으로 발을 놓고 잤었던 저라서.. 문쪽을 보아야 동생얼굴을 볼수 있기에.. 문쪽을 쳐다보았습니다.. 전...그때의 일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작은 문틈 사이로 쳐다보고 있는 그 눈을....

그 눈은 저희를 정말 모든것을 관찰하겠다는 듯이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못본척을 해야 겠다 싶어서.. 일부러 큰소리로.. 돈생의 발을 때리면서 "XX야! 똑바로자 이자슥아!"라고 소리치고는 눈을 질끈감고... 또 그렇게 날밤을 지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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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직 많이 남긴 했는데... 내일 학교도 가서 CG도 해야되고.....

남은건 내일 해야 될듯하네요.....

이런 쒸래기 글 읽으신 분들에겐 죄송합니다..ㅡㅡ;;;

미술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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