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토요일...
모처럼 가족과 드라이브를 하고...
충북 보은 남이면 어부동 (대청댐 호숫가)...레스토랑에 도착했지요.
다리가 보이고 호수도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1층은 횟집 금* 2층은 양식집..... *라운..
암튼...홀로 들어서서 자리에 앉았는데....테이블 보가 찌든 얼룩으로 맘에 안들어
그냥 나오려고 했었는데...애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그냥 주문을 했습니다.
돈까스는 8천원이더군요..좀 비쌌죠...
암튼..세개를 주문을 했는데....머리긴 아저씨 혼자 서빙에 주방까지 보려니 좀 더디더군요.
스프가 나왔는데..그야말로 접시에 깔렸더군요.
한 스푼 입에 넣는 순간 쉰맛이 확 풍겨서 남편과 전 도로 뱉고 말았습니다.
주인을 불러 원래 맛이 이러냐고 했더니....그렇댑니다..
쉰것 같아 못먹겠다고 하니..다시 해다준다고 하대요...
나갈까 말까 하는데 애들은 자꾸 배고프다 난리고 ..그 사이 새스프가 나왔습니다.
가져간 스프와 같은 종류인데 맛은 아까것과 다르더군요...
아까것이 상했다는 얘기지요....
그리고 한참뒤 돈까스가 나왔는데....대접시도 아닌 중접시에 애들 손바닥 만한 돈까스..
그리고 말라 비틀어진 호박볶음 두개 ..당근 하나 ..탁구공 만한 밥..단무지 .오이지 ..그게 전부입니다...
게다가 돈까스는 빈대떡 부쳐놓은 놓은 것처럼 얇아 터지고 기름도 찌걱 찌걱 고기는 당췌..
어디에 들었는지....썰어도 보이지도 않습디다....
세상에 보다 보다 그런집은 첨입니다.....
후식도 안먹고 그냥 나오면서 24000원을 내는데...주인은 후식은 안드시냐 소리도...
죄송하다 소리도 좀 빼드린다 소리도 없더군요...
전망 좋다고 거기까지 찾아간 우리가 미쳤지..발등을 찍고 싶더군요...
그래도 본전이나 뽑자 싶어 애들을 돌담 쪽에 앉히고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뱀이 돌담 속에서 쑤욱 하고 머리를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그냥 후다닥 그 곳을 떠나왔지만 기분 잡치는 토요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