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된 여자입니다.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인터넷에 글 한번 남겨본적없어요
물론 인터넷은 매일 하고 있지만 댓글한번 써본적이 없어요
수많은 글중에 내가 남겨봤자 읽는 사람도 없을거고
네이트톡도 항상 눈으로 보기만 했죠
그런데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어디다 말할데가 없어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1년을 조금 넘게 사귀다가 얼마전에 헤어졌어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많은 25살이구요.
대학에서 만나 CC로 사랑을 키워왔죠.
2년제 대학이기때문에 전 이번에 졸업을 하고 취직을 했어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오빠였지만 군대를 제대후 대학을 들어왔기때문에
저보다 1년 후배였어요. 처음엔 몰랐지만 가까운 동네에 사는걸 알았고
그 오빠가 차가 있어서 학교다닐때 가끔 호의로 차를 얻어타고 다니곤 했죠
그러다가 조금씩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저는 원래 좋아하면 막 표현을 해야되는 스타일이라 많이 표현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있더군요. 3달정도 만났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있다는걸 알고 접으려고 했지만 이미 좋아하게 되었고
함께 있고싶고 좋아하는 마음은 이미 커버려서 어쩔수 없게 되었어요
그 여자친구는 사귄지 얼마 안되었고 오빠가 많이는 안 좋아했나보더라구요..
시간이 지나 결국 오빠는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저한테 왔어요.
그렇게 우린 사랑을 키워 벌써 1년을 넘게 만나왔어요
처음엔 제가 많이 좋아하고 오빤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거 같진 않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점점 오빠가 절 많이 좋아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갈수록 전 오빠한테 소홀해지고 퉁명스럽게 내뱉고 그랬어요
짜증만 늘어가고 해서는 안될말까지 해가며 오빠맘을 아프게 했죠
하지만 오빠는 그런절 다 이해해주고 사랑한다며 보듬어줬어요
싸우는 날이 점점 늘어가고 이젠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정도까지 되었고
저는 화가나면 그 순간 화를 못이겨 앞뒤안가리는게 있어서
싸울때마다 화나면 헤어지자고 했어요. 진심은 절대 아니였는데요
그러는거 안되는거 알면서도 화나면 헤어지자고 했어요
하지만 오빠도 저의 그런 성격을 알았고 헤어지자는 말이 진심이 아닌것도알았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오빠는 자기가 미안하다며 많이 사랑한다고
제발 헤어지지 말자고 항상 저를 붙잡아줬어요
정말 자기가 이렇게까지 붙잡는 여자는 처음이라고 정말 사랑한다며
항상 위기때마다 저를 붙잡고 많이 사랑해줬어요
하지만 항상 반복되는 싸움과 헤어짐 그리고 좀만 지나면 아무렇지 않게
다시 만나고 웃는 그런 일들이 되풀이 되다 보니까 서로 지쳐갔어요
이젠 싸워도 쉽게 풀어지지 않고 점점 큰 싸움으로 번지고
이제 정말 한번만 더 싸우고 헤어지자고 하면 서로 더이상 잡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그만큼 이젠 싸우지말자는 뜻이었죠
그런데 결국 또 싸우고말았어요.. 그리고 또 전 그렇게 헤어지자고 했죠
오빠도 이젠 지쳤다며 잘 지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 3일가량은 그렇게 보냈어요. 오빠보고 커플요금제 해지하라고 하구요.
그런데 3일이 지나도 오빠가 커플요금을 해지하지 않더라구요
물어봤더니 막상 하려니 손이 잘안간다구.. 못하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제가 해지했어요. 정말 망설이고 해지하기 싫었지만
오빠가 예전처럼 절 붙잡지도 않았고 헤어진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해지했어요.
커플요금을 해지할때까지도 오빠는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고 저한테 그랬죠
전 이미 요금을 해지한 상태였고 그렇게 끝나는줄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헤어지니까 정말 생각이 많이나고 후회가 되더라구요
처음엔 예전처럼 절 붙잡지도 않는 오빠에게 서운하기도 하고 화도 났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돌이켜보니까 제가 정말 잘못한게 많았어요
사이좋았던 우리가 이렇게까지온데는 전부 제 잘못이었어요.
전 오빠에게 다시 연락을 했고 제 마음을 말했어요 잘못했다고 이젠안그런다고
그런데.. 절 그렇게 사랑해주던 오빠가 변한걸 느꼈어요
이제와서 소용없다고. 어차피 우린 오래 가지도 못한다고(저희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시거든요..) 어차피 다시 사겨도 되풀이 될꺼 뻔하다고..
그리고 너랑 사귀면서 자존심많이버렸고 많이 비참했다고..
그렇게짜증내고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많이 사랑하고 곁에 두고 싶어서
속으로 참고 또 참으면서 매달렸다고.. 하지만 이젠 많이 지쳤다고
이젠 다시 싸우기도 다시 반복하는게 너무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도 많이 없어진거같다고..
오빠 말 들으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근데 한편으론 정말 내가 잘못했구나..그동안 나한텐 말도 안했으면서
혼자 속으로 많이 아파했구나 오빠한테 미안했어요
하지만 오빠도 아직 저한테 마음은 남아있었어요
하지만 사랑해도 서로 가치관이 다르고 결국 오래못가고 어차피 결혼도 못할꺼라고
마지막으로 약속했는데 화났다고 또 헤어지자고 하는 절 보면서
정말 이번엔 끝이라고 마음 독하게 먹었다고..
벌써 헤어진지 2주 정도 지났는데 하루하루 너무 힘들고 오빠 생각만 나요
1년동안 만나면서 그 추억들 그리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도 많은데
이젠 날 그렇게 많이 사랑해주던 오빠가 없다고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미어져와요
많이 생각하다가 오빠가 나한테 매달린만큼이라도 내가 오빠한테 매달려보자..
이렇게 후회하지말고 마지막으로 오빠한테매달려보자.. 결심하고
어제 만나자고 했어요. 그리고 얘기를 나눴어요
그런데 막상 앞에서 말하려니 입이 자꾸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오빠는 할말이 뭐냐고 말하라고 계속 그러구..
정말 큰맘 먹고 오빠 손을 잡으며 내가 정말 잘할께 이제 짜증도 안내구 싸우지않을께
말했어요. 이제 승질도 안내구 오빠 말 잘 듣는다구
오빠는 잡은 제 손을 빼면서.. 이제 되풀이되는게 싫다고..
그리고 이미 마음이 돌아섰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헤어지기 전날까지도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하구선 헤어지고
이젠 끝이라고 맘 먹으니까 하루만에 안사랑하게 되냐구
그랬더니 자기도 이제 맘 독하게 먹었다고.. 이미 마지막으로 헤어지자고 했을때
마음의 반은 떠나갔다고..
눈앞에서 그런말 하는 오빠를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날 그렇게 사랑해주던 오빠가 이젠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걸 보니
정말 그 앞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어요..
그렇게 자기 생각을 계속 말하는 오빠를 보면서 울음이 터져나오려는걸 어찌할바를 몰랐어요. 결국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정말 엉엉 울었어요.
내 모습이 구차해보였지만.. 터져나오는 눈물을 어떻게 할수가 없었어요..
오빠는 니가 왜 우냐고 항상 자신있어하고 후회없어했으면서
이제와서 왜그러냐고.. 마스카라 번진다고 집에 어떻게 들어가려고 그러냐고..
전 그렇게 몇십분을 그렇게 울었어요. 오빠는 울지말라면서 눈물을 닦아주었어요
이제 다시 만나봤자 사람 성격 못바꾼다고 니가 잘한다고 해봤자
다시 또 싸우고 되풀이될거라고 말하면서요..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눈물을 닦고.. 눈화장도 다 번지고.. 그때 제모습이 엄청 추했을 거예요
그때 제 차에 제가 운전석에 있었고 오빠가 옆에 타있었으니까
전 눈물을 닦고 오빠를 집에 바래다주려고 멍하니 운전을 했어요
눈물이 자꾸 흘러내리고 오빠는 옆에서 눈물을 자꾸 닦아주고..
그렇게 멍하니 가다가 사고날뻔도 했어요.. 그래서 오빠가 정신차리라고..
오빠 집앞까지 가서 오빠가 넋놓고 가지말고 정신똑바로 차리고 운전하라고
집에 도착하면 꼭 전화하라고 계속 눈물을 닦아주면서 말했어요..
전 그런 오빠가 원망스러웠어요. 모질꺼면 차라리 마지막까지 모질게 하지
왜 눈물은 닦아주고 걱정은 왜하는지..
그렇게 오빠를 뒤로 한채 전 집에 왔어요.. 오빠한테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문자가 오고
전화가 오고 계속 문자가 오더라구요....아마 그렇게 운전한 제가 걱정이 됐나봐요
답장은 보내지 않고 전 방에 틀어박혀 계속 멍하니 울었어요.
그렇게 울다 지쳐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벽에 오빠한테 그렇게할수밖에없었다고..미안하다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리고 아침에 또 출근했냐고 문자가 왔어요..
전 그 후로 지금까지 오빠한테 답장 한번 안했구요..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없다는 현실에 눈물이 나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오빠한테 답장을 하고도 싶지만 어떻게 보내야될지도 모르겠고.....
잘못하고 다 끝난뒤에 후회하는 바보같은 짓을 제가 하게될줄은 몰랐어요
오빠랑 제가 다시 사랑할 일은 없겠죠........?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이대로 잊어야 하는건지..
한순간도 머리속에서 생각이 떠나질 않는데 언제쯤 잊을 수 있을런지..
너무 마음도 아프고 답답하고 해서 이렇게 긴 글을 남깁니다..
혼자 넋놓고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저 같은 분 또 계실까요..? 제가 답장을 보내야될지.. 정말 잊어야하는건지..
휴....... 그냥 혼자 넋두리 같은 글을 써봤네요
오빠도 이렇게 절 보내는걸 후회하지 않을지 두렵다고 했어요..
그리고 오빠차에 저랑 찍은 커플사진 2개가 놓여있는데요
그것도 아직도 안떼구 그냥 그대로 하구다녀요
차 사진도 그렇고 핸드폰사진도 손도 못데갰대요
오빠도 아직 저한테 마음은 있는거 같은데 다시 사귀는건 싫다하니ㅠㅠ
제가 오빠한테 뭐라고 답장 보내면 좋을까요..
이렇게 긴 글을 한분이라도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