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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베트남국제결혼 사기를 당하셨습니다

열여덜 |2009.07.10 12:44
조회 6,210 |추천 3

시골에서 할머니를 모시고 사시던 삼촌이 6개월전쯤

국제결혼 업체 사장을 소개받아 베트남여자와 결혼하셨습니다

베트남에가서 식을 올리고 삼촌만 먼저 귀국하신 뒤에 절차를 밟고

5월 초 그 여자도 한국에 들어와 시골 할머니댁에서 같이 살았습니다

지난 6월 13일에는 한국에서 또 한번 결혼식을 했습니다

23살이고 이름은 투이

삼촌이 4남 1녀중 셋째이신데 할머니께서는 셋째아들만 짝을 못만나고있다며

항상 안타까워하시다가 며느리를 보게됐다며 좋아하셨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삼촌이 제일 좋아하셨구요

이제 그여자 한국에와서 생활한지 3개월째 됩니다

할머니가 몸이 안좋으셔서 읍내에 병원에 다니시는데 몇 번 따라다녔고

이번주 월요일에도 같이 가자고하니 안가겠다고 하더랍니다

할머니 병원가신 사이 집을 나갔습니다

동네사람들이 그냥 지갑하나 들고 나가는걸 봤다고해서

외출하고 무슨일을 당했나 걱정되서 밤새 찾아다니시다가

업체 사장한테 연락을 취하고 그 사장이 베트남에있는 그 여자 부모님하고

통화를해봤더니

"시어머님(저희 할머니) 이 무섭고 남편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그래서 집을 나와서 서울에 있다고했다" 고  그 얘기를 전해들으시고 할머니 쓰러지셨습니다

알아본 결과 그여자 친척들이며 친구며 한국사람과 결혼해서 우리나라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몇명 수소문해서 연락을해도 다들 모른다고 어디있는지 모른다고만 하더랍니다

친척언니라는 사람은 고모되는사람 집에있는데 집은 어딘지 모른다고 해서

통화라도하게 연락처를 가르쳐달라 해서 이번주 수요일 찾아갔더니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말은 잘 통하질 않았지만 집안일이며 손님대접하는거 할머니모시는것까지

너무 잘한다고 집안 어른들도 할머니도 다 예뻐하시고 아껴주셨는데

밤에 자다가도 삼촌 코고는 소리때문에 시끄럽다며 할머니옆에 와서 자기도 하고

그래서 할머니께서는 딸보다 낫다며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

무섭다고했다니 ....

처음에는 한국말을 잘 못해서 의사소통때문에 뭔가 오해가 있었나보다 싶었습니다

해결할 방법을 찾기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니까

이런일이 몇년 전 부터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국내에 브로커가 있어서 시집온지 얼마 안된 사람들을 돈 많이 벌 수 있게 해준다고

꼬신다음 가출하게 만들고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고 소개비를 받기도 하고

채팅으로 베트남 사람들끼리 연락하고 지내다가 눈맞아서 가출한뒤 동거를하고 ...

 

의도적인 가출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국제결혼이라는걸 저는 처음에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후진국에서 돈을주고 몇 명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데려오는 식이니까요

하지만 삼촌이 결혼하시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르긴 하지만 마음이 맞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이해와 배려가있다면

잘 살 수 있다는걸 다시 한 번 느꼇는데 일이 이렇게 되버렸네요 ...

다문화가정이 사회적으로 늘고있는 추세라 알고있습니다

잘사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런일을 당했을때 제대로 해결할 방법이

없더군요

돈이 전부가 아니듯이 사람도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제결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돈만주고 데려오는 식의 생각도 없어져야 겠지만

우리나라로 시집오는 여자들도 함부로 들여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저희가정과 같은 피해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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