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항상 눈으로만 읽다가 이렇게 글이라는걸 써 보게되네요..
먼저 제 소개보터 하겠습니다.
저는 대구사는 24살이고 제 남자친구는 29입니다.
제가 여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냥 제 하소연할때가 마땅히 없어서 이렇게 글로 쓰게 되었네요.. 제 글이 엄청기네요.. 그래서 그냥 읽기 귀찮으신 분은들은 그냥 안읽으셔도 좋습니다...읽어보니 뭐 말에 앞뒤가 안맞지만 그냥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저는 6월 29일월요일 오후 12반경에 남자친구가 이 세상과 이별하였습니다.
아직도 전 믿겨지지가 않아요...
먼저 얘기를 시작하자면...제가 6월 21날 고향에 내려가있었습니다.
남자친구한테는 언제갈지 모르겠다고 하고 저는 25일 목욕일날 남자친구몰래 하루일찍 대구와서 제 친구랑 놀기로 하고 다음날 내려가는걸로 계획을 잡고 25일날 대구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근데 버스길에 남자친구가 배가 아프다고 약을 사먹고 왔다고 저한테 문자가 왔더군요.. 그래서 저는 남자친구에게 나 내일 일찍갈테니깐 약먹고 있어.좀 쉬고 있으면 괜찮아질꺼야 그렇게 문자를 보냈고 전 그냥 단순히 배가 아픈가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와서는 세동병원 응급실에 왔다고 하는겁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전 그냥 링길하나 맞으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고 남자친구한테 문자로 "내가 하필 고향내려가 있을때 아파서 미안하네..링길하나 맞으면 괜찮아질꺼야"라고 문자를 보냈죠...그러곤 전 대구에 도착하고나서 친구를 만나러 친구집으로 갔습니다. 그때 오빠가 전화가 왔습니다. 병원에 있다가 집에 왔다고.. 그래서 제가 좀 괜찮냐고 하니 좀 낫다고만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병원에서는 뭐래? 하니깐 장염인데 이틀 입원을 하라하더라 근데 안하고 그냥 나왔다고 하길래..그냥 입원하지 왜 나왔냐고 내가 내일가면 병간호 해줄껀데..이렇게말하니 내가 돈이 어딧노 그냥 괜찮은거 같아서 나왔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좀 괜찮나 싶어서 내가 낼 일찍갈테니깐 푹 쉬고 있어라고 말하고 난 뒤 친구집으로 갔습니다. 그날은 제가 친구한테 술 한잔 사기로 그전부터 약속을 잡아놨었거든요...친구가 9시쯤 나가자고해서 친구집 계속있다가 오빠가 걱정이되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니 다시 아파서 세동병원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많이 아프냐고 하니깐 일단 전화를 끊자고 하더니 전화를 끊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낮에 통화했던 내용에 자기가 낮에 병원갈때는 쓰러지는줄 알았다는 말이 문득 생각이 나던 겁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오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계속 안받는겁니다. 3번 4번 될때까지 계속 했습니다. 전화를 자꾸 안받으니깐 슬슬 걱정이 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야.. 우리오빠 많이 아픈거 아니냐고..웬만해선 병원갈 사람이 아닌데 쓰러진거 아니냐고하니 친구가 쓰러졌다면 누군가 발견하고 너한테 벌써 전화 왔겠지 이러길래.. 그렇겠지? 하면서도 제 맘은 편하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계속 전화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세동병원을 세명병원으로 착각하고 114에 세명병원을물어 세명병원에 전화해서 ㅇㅇㅇ환자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큰병원 갔나? 싶어서 경북대병원에 전화했습니다. 근데 그 역시 그런환자 없다고 하더군요.. 아.. 너무 걱정이 됐습니다. 어디병원인지 알아야 찾아가는데 병원이름을 잘 몰라서 어떻게 찾아갈수도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영양에 있는걸로 알고 있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 나지금 갈께 전화좀 받아.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 고향에서 대구까지 한 세시간 정도 걸립니다. 완전범죄를 하기위해선 3시간뒤에 갈 수 밖에 없었죠.. ㅠ 계속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는 것이였어요. 그래서 오빠한테 나 지금 버스타고 대구갈테니깐 거기 병원 어디냐고 하니깐 세동병원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알았으니깐 내 거기까지 가면 3시간정도 걸려 라고 말하고 괜찮냐고 하니깐 아픈건 좀 덜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나 오빠나 장염인줄 알았으니 그렇게 큰 병은 아닌꺼라 믿고.. 어차피 3시간 뒤에 가는거 친구랑 맥주나 한잔하며 나가서 맥주한잔 하고 친구집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3시간뒤면 1시간 남았는것이었습니다... 빨리 가고싶었지만.. 지금가면 제가 먼저 미리 대구왔다는게 들킬까봐..기다리고 있었죠.. 그러니 자기가 나중에 병원에 오라하더니 문자로 집에 왔으니 집으로 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전 1시간뒤 오빠집으로 갔습니다. 오빠를 보고나서 내가 오빠 괜찮냐고 물었습니다. 근데 많이 아파보였습니다. 식은땀도 흐르고 배는 잘 구부리지도 못하고 그러더군요..그래도 그때까지만해도 장염이니깐 죽을꺼라는 생각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일어났는데 오빠 얼굴을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얼굴을 보니 얼굴전체가 식은땀으로 막흐르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괜찮냐고? 아직도 아프냐고? 하니 약을 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약을 줬습니다. 그래도 안됐는지 병원에 가자고 하길래 당연히 세동병원 응급실로 갈줄 알았더니..거기가도 똑같다고 집가까운 내과에 가는 겁니다. 거기가서 약만 처방받으면 된다고해서.. 오빠 고집이 워낙에 세서 제가 무슨말해도 그냥 그려러니 듣습니다..그래서 거기서 약만 처방받고 집에 왔는데.. 계속 식은땀흘리고..입술색은 보라색이되고 얼굴은 너무 창백해지길래 안되겠다고 내가 큰병원 가보자고 말했죠..싫다고 하는군요..자기가 물 마시고 싶다길래 물 주고..사이다가 너무 먹고싶다고 그러길래 병원가면 사이다 사줄테니깐 병원가자고 하니깐..먼저 사오라길래 싫다고 했죠..땀이 너무 많이 났기에 자기가 잠깐 샤워를 하고 나오겠다고해서 그래라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도저희 샤워못하겠다고하고 그냥 몸만 닦고 나와서는 내 힘더 빠졌다고 못움직이니깐 119에 신고해달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집이랑 가까운 성모병원갔는데 거긴 내과도 하지만 정형외과위주로 본다길래 곽병원으로 가라래서 그리로 갔습니다. 곽병원에서 이것저것 검사를 하더니 의사들이 환자 탈수증세가 너무 심하다며..지금 당장 부모님들한테 전화해서 하시는거 마다하고 빨리 병원으로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 넘 당황스러워서 왜 그려냐고 하니깐 ct를 찍어봐야알겠지만.. 급성 췌장염인거 같다고 하더군요..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아니 장염인줄로만 쭉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급성 췌장염이라뇨.. 근데 그때까지만해도 전 그게 그렇게 위험한 병인지 몰랐어요.. 그래서 제가 오빠 부모님들께 전화다하고 부모님들이 오셨습니다. 그러더니 자기들 병원에선 안되니깐 큰병원으로 옮기라고 하는겁니다....결국에 경대병원으로 옮겼어요..큰병원에 가서도 이거저것 검사를 하고있을때 집에 경대병원에서 5분거리라 좀 씻고 오겠다고 하고 씻고 갔습니다. 응급중환자실로 옮겨져있더라구요.. 제가 의사한테 ㅇㅇㅇ환자 상태가 어떻냐고 하니깐.. 이게 웬일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하더군요..아직까지 확실한 검사 결과가 나온건 아니지만 지금 ct상으로 보면 췌장이 급성으로 와서 다른 장기들을 녹였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이 병은 언제 어떻게 돌아가실지 모르니 마음에 준비를 하라는 개 소리를 하더군요.. 아픈지 2일째고 첨에 세동병원갔을때만해도 장염이라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그게 무슨소리냐고.. 세동병원에서 췌장검사를 안해봤을수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럼 모르면 진단를 내려서도 안되고 잘 모르면 큰병원가라고 했어야지 이게 머냐고 그랬죠.. 역시나 의사는 의사편을 들더군요.. 참내..
그래서 전 설마설마 하고 살수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잇었습니다.. 근데 마침 오빠친구가 응급실에서 일을 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세히 가서 물어보니 절대로 희망적인 말은 하지않더군요.. 주취의도 그러더군요.. 경대병원 통틀어서 가장 위험하고 위중한 상태라 언제 갈지 모른다고..위험한 환자라고... 환잔한테는 그런얘기를 하지말라고 하더군요..그럼 환자한테 안좋으니깐 말하지말라고..아 정말 죽을꺼만 같았습니다.
오빠한테도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그날 대구 왔을때 내가 오빠를 데리고 병원에 일찍 가볼껄 그럼 이렇게 심하진 않았을텐데...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그 친구랑 노는거야 얼마든지 놀수 있는걸 오빠가 아픈걸 알면서도 조금이라도 놀았다는게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나 때문에 우리 오빠죽은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픔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교수가 와서는 급성중증췌장염이라고 오빠앞에서 환자는 지금 죽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약물치료하는수밖에 없다고 이러고 가는겁니다.. 그때부터 오빠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기 시작하는겁니다. 그 전날엔 자기 이제 배가 안아프다 웬지 느낌에 내일이면 나갈수 있을꺼 같다고..나가면 물 1.5리터 물 다 마실꺼라고.. 하... 그말 듣는순간 가슴이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오빠가 정신있을때만해도 계속 목이마르다면서 내 물한모금만 마시자고 해도 저 절대 안줬어요.. 의사가 오빠 물마시면 더 빨리 죽는다는 말에 정말 끝까지 안줬습니다.. 오빠를 설득시켰죠.. 오빠지금 물마시면 췌장이 더 망가져서 죽을수도 잇대 그러니깐 목말라도 조금만 참아.. 심장박동수도 160이 였어요 그래서 제가 오빠한테 오빠 심장박동수가 내려가야 오빠 췌장이 좋아졌다는거니 깐 말도 많이 하지말고 물도 마시면 안돼 하니깐 자기가 살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온갖 노력을 하더군요.. 결국에 병원와서 하루 지난 토요일날 환자가 이상한거예요 했던말 또하고 자기가 왜 병원에 있어야하는지도 모르고 왜 죽는지도 모르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오빠 나 누군지 알겠나? 그러니 응.. 니가 누군지는 알겠는데 뭐하는사람인지 모르겠다.. 이러는 거예요.. 너무 무서웠어요..그래서 내가 누군데 하니 ㅇㅇ라고 하더군요 그럼 내 뭐 하는 사람이야 그러니 몰라 이러는 겁니다......
하.......정말 너무 화가 났어요 환자가 지금 저 지경이 됐는데도 간호사도 한번 안쳐다보고 의사도 안오고.. 너무 화가나서 제가 간호사들에게 그랬죠 지금 환자 사람도 잘 못알아보는데 이거 위험한거 아니냐고 뭐하고 있냐고 그러니깐 주취의 불려드리께요 하면 싸가지없게 말하는거예요.. 그러니 주취의가 오길래 제가 따졌습니다.. 지금 주취의사께서 여기 경대병원 통틀어서 가장 위험한 환자라면서요.. 지금 상태를 보라구요..내가봤을때 쇼크상탠데 왜 아무도 말을 안해주냐고 하니 의사가 원래 환자는 쇼크상태였다고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저한테 언제 그런얘기해줬냐고 안해줬잖아요 하니깐 아무 말씀이 없으시데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위험한 환잔데 왜 아무도 안 봐주냐고 하니깐.. 제가 지금 ㅇㅇㅇ환자한테 한시간에 한번씩 옵니다. 이러는겁니다..그래서 제가 그럼 간호사들은 폼으로 있냐고 다른환자들은 그렇게 링겔이며 뭐면 잘 돌봐주면서 오빠 이러는거는 왜 아무도 안봐주냐고..그럼 간호사들은 뭐하는거냐고 따지니깐.. 보호자보다 우리가 환자상태에대해서 잘압니다. 이러길래.. 그래요.. 저보다 더 잘아니깐 제가 물어보는거잖아요.. 제가 알면 의사쌤한테 물어보겠냐고.. 그러니 아무말도 안하시더니..보호자 한분만 놔두고 다 나가라고 하더군요.. 지도 화가 났던거죠.. 짜증나서 나왔습니다. 그러더니 이제서야 오빠 어머니한테 인공호흡기를 달자고 하더군요.. 환자가 저러는건 뇌에 산소가 부족해서 저산소증으로 빠진거 같다고 게다가 산소를 최대로 올리지도 않았다네요.. 뭐이런 정말 욕이 입에서 나오더군요.. 그만큰 관심이 없다는거 아닙니까..그래서 결국 그냥 인공호흡기 달았습니다.. 그거 다는 모습이 너무 무섭더군요.. 오빠가 마취가 잘 안되는 바람에 두번이나 했습니다. 결국에 팔다리 다 묶이고 ..
다음날 전 집에가서 씻고 왔는데.. 오빠가 관으로하는 수술을 했는데 아주 잘됐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아 정말 다행이라고 오빠한테 칭찬도 해줬어요.. 어머니가 말을 걸어보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오빠 일어났어? 그러니 고개를 그덕거리더군요.. 이제 안아파? 하니깐 그덕거리고 제가 눈을 떠보라고하니 눈도 뜨더군요.. 너무 기뻤습니다.. 근데 기쁜것도 잠시..그날 새벽부터 혈압떨어지고 산소 떨어지고 심작박동수 빨라지고 심각한 상태에 이르더군요.. 아침에 의사가 오더니 오늘을 못넘길꺼 같다고 하더군요.. 하... 이제 몇시간 안남았다고 부를수 있는 친척친구들을 불러라고 하더군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결국 그렇게 6월 29일 월요일날 이 세상 떠났습니다. 근데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식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새아버지가 분양소를 안하신다고 하는겁니다.. 이건 말도 안되죠.. 살아있을떄도 얼마나 외로워하고사람을 그리워했는데 가는날마져도 쓸쓸하게 외롭게 보내기 싫었습니다.. 근데 자꾸 총각은 그런거 하는거 아니라고 .. 납골당도 안 만들려고 하는겁니다.. 이건 너무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빠친구들이랑 의논을 했습니다. 우리의 의견은 돈을 떠나서 분양소 하루라도 열어줘야한다고.. 오빠친구들이 돈 걱정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납골당도 10년 안치하는데 10만원도 안합니다.. 근데 그걸 안하겠다는것도 제가 빡빡우겨서 했습니다...
새아버지가 분양소를 못만들게 했던것이 가족도 얼마없고 올사람들도 별로 없는데 만들어서 뭐하냐고 그러셨지만 그냥 우겨서 하고 나니 하고나서 와서는 내가 니 한테 고맙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올줄 몰랐다며...
그래도 이렇게 분양소도하고 오빠를 찾아갈수 있는 납골당이 있어 다행이예요..
오빠.. 가는길 외롭지 않았지? 행복하게 떠났지?
납골당 좀 멀고 험해도 일년에 몇번씩 갈 수 있는한 최대한 찾아갈께..
그렇게 오빠가 마시고 싶어했던 물이랑 캔사이다 잊지않고 사갈께..
미안해.. 그리고 사랑했어 오빠...
6월25날 아파서 6월 29일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픈지 4일만에 갔어요.. 이게 믿겨지나요?
전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네요...
참 하고싶어 했던게 많았는 사람인데.. 이렇게 이른나이에..
간다는게 참 세상이 원망스럽네요...
살때도 늘 외롭고 쓸쓸했는데..이제 인생이 풀려도 모자를 판에..
이게 무슨일입니까? 정말로...믿을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