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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 잊지못할 사랑을 했습니다...

5년간의 그... |2009.07.11 18:17
조회 1,132 |추천 0

어제 반응이 별로 없던터라 풀로 올리겠습니다~ ㅋㅋ

리플 달랑 한개...ㅠ_- (그분에게 무한 감사드리며...ㅎㅎ)

 

아주 적나라 하고 스펙타클한 그런 스토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ㅅ-ㅋ

내용도 지겨울만큼 길꺼구요~ 5년전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니 악플은 자제점...ㅠ_-

그럼 원본에 덧대어 붙여 나가겠어요~ ㅎㅎ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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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몸서리치며 추운 겨울나기(?)(아직 여름이거든? -_-;;)

를 준비하는 25살 남자아이(?)입니다...ㅋㅋ;;

그냥 그렇다구요~ ㅠ_-

 

제가 5년전에 사겼던 엽기적인그녀(?)에 얽힌

러브 스토리를 들려드릴까 해서입니다.

 

전 20살 되기전까지 여자 한번 만나보질 못한

매력없는놈이었죠~

 

대학물을 먹어가면서 부터 내자신이 변해감을 느낌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친구가 생겨나고 새싹과 꽃들이 피어나고 참새가...(퍽~)

 

암튼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봄날이었습니다~

어느날 반단합회를 하게되었죠.,,

 

전 이때가 반친구들을 섭렵(?)할 시간이 왔다라며~!

기뻐하며 고깃집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대구 복O동 축협 네거리앞)

 

사람들이 무지 많더군요 -_-;;

저희학교에서 전세를 낸것마냥 모두 저희학교 학생들이셨습니다~

 

여기저기 비집고 들어가 겨우 방석에 착지~! 휴~

하지만 앉자마자 여기저기서 달려드는 손들~(술을 권유하는 ㄷㄷ -_-;;)

 

부어라~! 마셔라~! 하던 그 순간!

어딘가 모르게 낯익은 얼굴이 대각선으로 마주보는 테이블에 앉아있었습니다.

 

음...어디서 마주쳤더라? 우리반이었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네... 상황은 그러했습니다~

 

수업 쉬는시간에 목이타서 나갈려던 찰나~! 부딪혀 죄송하다며

강의실로 들어간 처자였습니다~

 

순간 스쳐지나가 까먹을 줄 알았는데 개성이 워낙 강한 포스신지라...-_-;;

뇌리에 깊히 박혀있던걸 끄집어내 기억해냈죠 ㅋㅋ;;

 

어느덧 술은 모두 진탕 마셨는지 2차는 노래방 ㄱㄱ싱~ 이라며

학교앞 노래방으로 비틀 거리는 몸을 이끌며 갔습니다~

 

그런데 그 처자는 보이지 않았죠...

어라? 어디갔지? 라며 두리번 거려도 보이질 않고...

 

ㅇ ㅏ...갔구나 하며 푸념하며 터덜터덜 노래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음...누가 있을라낭? 쭈욱~ 훑어보니 뜨헉~(?)

 

고깃집에서 날아오셨는지 노래방 룸안에 착지해 계신 그분!

좋아! 기회다 싶어 냅다 옆자리에 앉았죠 ㅋㅋ;;

 

흥에 겨워 그런지 몰라도 그녀는 내색 하지 않고 손을 좌우로 흔들며

친구들과 하나가 되있었습니다~ -_-;;

 

다음은 제 차례였죠~ 흠흠...노래는 쬐끔 하는 저였기에

이 기회에 점수나 좀 따볼까? 라는 생각에 마이크를 손에 쥐었습니다.

 

반주는 흘러나오고 저의 목소리는 음악에 따라 물 흘러가듯

부드럽게 때론 아주 강렬하게~! 때론 애절하게~ (그날따라 노래가 좀 됐음 ㅋㅋ)

 

친구들은 앵콜을 외치며 환호를 보냈죠~

전 내심 뿌듯하여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았습...................

 

헐...그녀는 광분을 하는게 아닙니까? (뭥미 -_-;; 이건 아닌데...)

한곡 두곡 부를때마다 그녀의 응원열기는 치어리더 날라차기 할 정도였으니까요..ㅎ

 

저희는 그렇게 당일 급! 친해지게 되어 번호 주고 받고

항상 심심하면 문자보내고 콜렉트콜로 전화걸어 장난 전화하는 그런사이가...쿨럭;;

(다들 아실겁니다 5초동안 공짜로 말 할 수 있다는 사실을....! ㅋㅋㅋ)

 

그렇게 너무 친하다 못해 거의 동성친구인 마냥 장난을 치며 지냈죠;;

 그리고! 그렇게 저희와 같이 어울리는 아이들이 있었으니...

 

그녀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전 처음보자 마자 그렇게 급! 친해지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_-;;

 

친구들은 네명이었는데 하나같이 개성이 강해 서로 본좌하겠다고

난리부르스(?)를 추는 소녀들이었으니깐요 ㅋㅋ;;

 

저희는 그렇게 항상 같이 어울려 다니며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남자가 여자5명이랑 같이 다니면 좋은거 아냐? 라고 말씀들 하시겠지만...

 

음...네~ 좋아요 좋구말구요! 전 복에 겨웠던겁니다 ㅠ_-

저희는 그렇게 시간을 떼우기 일수였고

 

하루는 너무 무료한 시간을 보낸지라 동아리에 가입하자는

제의를 하는겁니다...전 상관없었어요~

 

그녀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유후~! + ㅅ+)/

그렇게 저희는 동아리에 찾아갔습니다...

 

열심히 뭔가를 하시는 선배님들과 눈에 익은 남녀 애들도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저희반 학우들이었죠 -_-;;

 

엥? 니들이 왜 여기있냐? 라는 의문점을 남기고

저희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가입신청서에 기입하고

 

동아리 식구(?)가 되었습니다!!! ㅋㅋㅋ (무슨 동아리인지는 비밀 ㅋㅋ)

유후~ 보기와는 다르게(?) 가입문의가 쇄도하는 그런 동아리였어요~

 

이렇게 동아리에 대한 에피소드를 암시하고 있죠 ㅋㅋㅋ

네~ 이런 흥미진진한 부분들이 많아야 하니깐요~ ㅎ

 

그렇게 항상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이 되면 동아리실로 가서는...

저희는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래요~ 저 남자망신 다시키는놈 입니다...ㅠ_-

그당시 수다가 좋은걸 어쩌겠습니까? ㅋㅋ;;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한줄기 빛과 같은 동앗줄과 같은

그런 항목이었으니깐요~ ㅎ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면서 여러모로 많은 친구들도

덩달아 생기더군요~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앗흥~ *-_-*

 

그러던 어느날!

때는 바야흐로 시험기간으로 치닫을 무렵입니다~

 

정말 열공 해야한다는 그런 마음은 내마음에 99.9%

였지만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_-;;

 

서로들 공부하겠다며 도서관을 전전하였으나

역시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고

 

자리 역시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이르러 도서관엔

입장하지 못하였습니다...OTL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 시험이 코앞이거늘!

그래서 전 애들을 데리고 저희집으로 몽땅 데리고 갔습니다...

 

여기서 밝혀지는 저와 제 룸메이트;;

저는 룸메이트가 둘 있습니다... 모두 고등학교 친구들이죠~

 

하지만 같이 자취하면서 서로 의견충돌이 심하다보니

자주싸우고 집보단 밖을 배회하는 시간들이 많았던 친구들이었죠 ㅎ

 

그런데 왠일인지 밖엘 나가질 않고 모두 집에 있었던게 아니겠습니까?

모두 공강이라며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던 그들...

 

ㅇ ㅏ...이제 니네들도 자금난에 봉착했구나~ 라는걸 절실히 느끼며

저도 함께...옆에서 라면을 끓였습니다~ 냄비가 큰 게 있었던지라

 

5개 넣고 끓이니 용암을 뿜어내 주시더군요 -ㅅ-;;

간단하게 뚜껑으로 입막음 시킨뒤 애들과 맛있게 라면을 먹었죠~

 

음...먹는것 까진 좋았으니 설겆이가 문제더군요~;; 하앍;;

그러나 저의 착한 그녀께서 설겆이는 내가 할께~ 라며 방긋 웃더니

 

주방으로 나갔습니다~

전 가만 있었냐구요? 저도 쏜살같이 뛰어나갔습니다~

 

이런건 집주인이 하는거라며 방에 가서 공부하라고 등을 떠밀었습니다~

그래도 밥값은 해야된다며 수세미를 가로채는 그녀~

 

네~ 예뻐보였어요~ 신부감이다~ 라는 생각을 20살에 했으니;;(애 늙은이같애 ㅠ_-)

설겆이를 마치고 다시 식탁에 삥~ 둘러 앉아 열공을 했드랬죠~

 

맞아요~ 저희집 가난해서 책상이 없어요 ㅠ_-

좁디 좁은 식탁에서 공부를 했어요~ 열악한 환경~

 

그런 상황에서 공부를 한다니...당연히 안됐습니다~ 공부가 안돼요 ㅠ_-

그녀와 그녀친구들이 다짜고짜 3 6 9 게임을 하자며 식탁에 있던 책들을

 

집어던져(?)버리고~ 손을 모아 식탁에 가지런히 배열을 했습니다~

게임은 진행이 되었고 음...아직까진 순탄한 진행이었어요~

 

손목때리기였는데 불이 무섭게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간 손목 잘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눈에 독기가....ㅎㄷㄷ)

 

전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았습...........

그래요~ 그녀는 남들과 달랐어요~ 그렇게 열정적으로 때리는사람은...

 

샤라포바와 같은 강력한 스매싱! 와우~ 애들 손목에 줄이 하나둘....

이러다가 애들 골병들겠다 싶어 전 그녀를 말렸습니다... 그만하자고~

 

하지만 그녀는 초반에 많이 맞았던 탓에 쉽게 화를 억누르긴 힘들것 같더군요~

그래서 전 화제를 돌려야 되겠다 싶어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온다며

 

슬슬 자리를 뜰려는 찰나!

그녀가 제 손목을 덥썩! 잡았습니다...허억! 살려줍메 ㅠ_-

그녀의 한마디 : 같이 가자~ ^-^*

 

ㅇ ㅏ~ 전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같이 마트로 향했습니다~

길을 거닐며 약간은 뻘쭘하더군요~ 서로 그렇게 장난도 많이치고~

하더라도 단둘이 있으니 손발이 오글거렸습니다~ ㅋㅋ;;

 

한마디 던져야겠다 싶어 저기~ 라는 외마디가 그녀의 입에서도

나오더군요~ 서로 말하라며 미루었어요~ ㅋㅋ (아주 전형적인...-_-;;)

 

그녀가 말했습니다...

넌 우리 애들중에 맘에 드는애 없어?

흠...전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여기서 정말 얘길 잘해야하는데...

아주 좋은 찬스인데! 하며~

 

전 말도 되지도 않는 아주 서술형으로 술술 풀어~

누구는 이렇구 누구는 저렇구~ 일일히 설명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_-;;

 

ㅎ ㅏ...이런 볍진아!!! ㅠ_-

그녀는 그래도 방긋 웃어주더군요~ 하하;;

마음도 태평양처럼 넙대대(?) 하구나~ ㅋㅋ;;

 

그렇게 시간이 흘러 벌써 집앞이군요~ 아놔 -_-;;

얘들아~ 우리 왔다!

 

이게 뭥미? 애들은 모두 곯아떨어져 쌔근쌔근 낮잠을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그녀는 장난끼가 발동했는지 아이스크림을 얼굴에 하나둘 갖다대며~

 

일어나 이것들아~

아이스크림 안먹을려면 꺼져~ 영원히~

 

음...왠지 웃기면서도 소름끼쳤습니다~ 이정도의 발언을 할정도니깐요;;

그녀는 항상 저에게 인식이라도 시켜주듯이 저러한 행동을 곧잘 했어요 ㅋㅋ;;

 

그렇게 시험기간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애들은 이래선 안되겠다! 너희집에서 합숙훈련(?) 해야겠다...

 

아...이건 아니다~ 어떻게 남정네의 집에서 그럴 수 있느냐~ 안된다!

극구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저도 늑대인가봐요 ㅠ_-

 

주말이라 애들은 시골내려간다는 말만 남기고 떠나더군요;; 훨~ 훨~

그 정보는 곧바로 애들에게 들어가 어쩔 수 없이(?) 합숙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애들은 한 두어시간 공부 하였을까요?

서서히 허기가 지는지 배고프다며 여기저리 휘젓고 다니며

먹이(?)를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자취하신분들은 아실꺼에요~ 자취생은 가난에 찌들어 산다는 사실 ㅠ_-)

 

전 하는 수 없이 마트에서 장을봐와 이것저것 굽고(스팸) 튀기고(건빵) 끓이고(라면)

이렇게 완성된 완벽한 술안주(?)가 완성 되었지요~ ㅋㅋ;;

 

술먹을려고 차린건 아닌데;; 차리다보니;; -_-;;

혹시 몰라 사 온 소주 이병과 함께 공부(?) 개나줘버려~ (이럼 안되는데 ㅠ_-)

 

그렇게 화기애애 하면서도 조촐한 술파티가 시작되었어요~ ㅎ

애들은 취기가 조금씩 오르면서 슬슬 발동이 걸리더군요~

 

엽기셀카질을 해대며 소주병을 손에서 놓질 않으셨습니다...

술이나 깨자라는 생각으로 한 친구가 진실게임을 하자더군요~

 

옳거니~ 그녀의 마음을 들여다 볼 시간~!

남자가 저 하나뿐인지라 지대한 관심은 저에게 쏟아졌고~

 

전 오직 그녀에게만 질문공세를 펼쳤습니다~

저와 그녀와의 심리적인 공방전은 치열했고

결국엔 캐내질 못했습니다~ (너무 안타깝게 아침은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주위가 시끄러워 눈을 비비며 일어났습니다.

주말은 야외로 나가자며 공원엘 가자는 겁니다~

 

ㅇ ㅏ...이게 무슨 생뚱맞은 소린가;; 피곤한데...ㅠ_-

챙겨올 거 다 챙겨온 그녀들은 한껏 치장하고 있더군요;;

 

에이~ 몰라 더잘래~ 라는 생각이 들 무렵!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마디...야 쟤 안일어나잖아~

바지벗겨 바지벗겨 바지벗겨

 

아~ 잘잤다며 저도 모르게 잽싸게 일어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정말 벗길것 같았거든요 ㅠ_-;;

 

그렇게 전 부랴부랴 대충 주섬주섬 이것저것 챙겨서

공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일어난 시간이 해가 중천에 떠 있던 시간인지라

사람들이 너무 많더군요;;

 

자리가 하나 있길래 전 그녀를 잽싸게 들쳐 업고 전장을 굴러 그녀를

좌석에 앉혔습니다~ (너무 영화를 많이봐서 -_-;;)

 

다들 아실겁니다~ 여성분 앉혀놓고 자신은 손잡이 잡고 서있으면

대화의 단절과 동시에 손발이 오글오글~ 거리는 느낌을;; ㅋㅋ

 

숨이막혀갈 즈음 공원엘 도착했습니다~ 숨이 턱턱;; 휴~

제가 워낙 말주변도 없고 순진(?)하다 보니...(그건 니생각이고~ -_-+)

 

도착하니 벌써 해가 뉘웃뉘웃 지고 있었습니다~

이런...온 보람도 없자나~ 자전거도 못타고~ 롤러스케이트도 못타고~

 

공원에 오면 한번씩은 타본다는것들...정말 해보고 싶었거든요 ㅠ

공원은 꽤나 넓었습니다~ 피곤한 저에게는 사막 한가운데를 횡단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어디에 방석 깔고 주저앉고 싶었으니까요~

 

그런 제 심정을 안것인지 그녀는 돗자리와 소주와 과자를 가져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어헝...-_-;; 술먹기엔 너무 이른시간인데;;

 

그래도 전 당당했습니다~ 왜냐? 뭣모르는 20살이니까요~! ㅋㅋ

그녀는 거의 소주를 기다린마냥 벌컥벌컥 마셔댑니다...

 

어찌나 놀랬던지 그만 마시라며 술병을 잡아챘습니다~

뭔가 속상한 일이 있나? 싶어서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드랬죠~

 

흠...그날 그녀의 마음을 약간이나마 파악했어요~

술이 취했는지 저를 툭툭치며 에이~ 나쁜놈아~ 라며 술주정을 하는게 아닙니까? ㅋㅋ

 

전 그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아니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더군요 ㅎ

아마 이런 털털하고 진솔된 모습에 반했나 봅니다 + ㅅ+)a

 

그녀의 마음도 알았겠다 뿌듯한 마음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답니다 ㅋㅋ;; 

다음날 또 다른 동아리에서 단합회를 하나봅니다~

전 그녀가 가입한 동아리가 3개인것을 이제서야 안것이죠 -_-;;

(항상 같이 다니면서 언제 그렇게...쿨럭~ )

 

그녀는 정문에서 같이가자며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전 동아리 일원도 아닌데 말이죠?

그냥 가서 먹기만 하면 된다는둥~ 인사만 하고 나올꺼라며;;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힘차게 저를 부르며 서서히 다가오는 그녀~

오우~ 항상 민낯만 보여주던 그녀가 화장하고 렌즈까지 낀것이 아닙니까?

 

이게 왠일? ㅋㅋ 잘보이려는 사람이 있나봐?

라고 저는 떠봤죠~

그냥 인맥관리 하러 가는데 이정도는 해줘야지~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녀는 화장을 처음하는것 같아 보였어요~

눈에 펄이 너무 들어간 나머지 공작새를 연상하는 눈매를 선사했거든요 ;;

 

하앍...그래도 제 눈엔 이뻐 보였습니다만...(퍼벅~)

전 술집에 들어서자마자 너무 많은 인원에 깜놀했습니다;;

 

무슨 동아리 인원이 일케 많아? 거의 50명은 족히 넘어보였거든요~

이유인 즉슨. 술마시며 놀고 즐기는 동아리였습니다;;(하아...그럼 그렇지;;)

 

20분정도 지나자 적응도 안되고 웅성웅성 대는 사람들 때문에

고개를 들고 있을 수가 없더군요

 

전 그녀에게 집에간다고 하며 집엘 왔습니다~

그녀는 노느라 저 가는것도 신경도 안쓰더군요 ㅠ_-

 

내가 오해한건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요~ 전 소심한O형이에요~ O형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소심합니다;; ㅠ

 

집에 쪼그리고 뒹굴뒹굴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방콕을 만끽하고 있을 무렵~

그녀는 집에 들어갔는지 문자가 오더군요~

 

왜 그냥 갔냐고~ (킁...간다고 몇번 말했는데!)

전 그냥 적응도 안되고 해서 나왔다고 답장을 했죠~

 

답장도 늦고 해서 라면이나 끓여서 TV보며 미친듯이 낄낄대며

방콕을 즐기고 있었죠~

 

갑자기 전화가 오는겁니다~ 그녀에게서.................

오~ 반갑게 문자로 하지 그랬어~ 라며 첫마디를 내던지자마자

"니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 라는 한마디 헐~~~

 

그래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싶어서 전 얘기하다 도중에

"나 어떻게 생각해?" 라는 말을 조심스레 꺼냈습니다.

 

그녀는 얼버무리며 어~ 좋아하지 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오오~ 이거다 이거!!! 꺄악

 

제가 그럼 우리 사겨볼래? 라는 말을 꺼내기전에

그녀가 먼저 용기내서 하는말...

 

우리 사귈래? 우리 사귈래? 우리 사귈래? 우리 사귈래?

 

브라보~ 전 좋아 날뛰며 입이 입에 걸려 통화를 계속 하였죠~

그날밤 저희는 2시간동안 통화한 것 같아요~ 이것저것 물어보느라구요 ㅋㅋ;;

 

아시잖아요~ 사귄 첫날 궁금한게 무지 많은거~

친구고 처음으로 사귄거라 그런지 막막 가슴이 콩닥콩닥 뛰구

잠도 안왔어요~ 아흥~ 사랑

 

전 그날밤 통화를 마치고 팅팅 불은 라면을 버리며 곰곰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슬펐습니다. 제가 먼저 알아주고 먼저 고백 했더라면...

그럼 더 일찍 사귀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정에 복받쳤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펑펑 운 적 처음이었습니다.

저도 왜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ㅠ_- 이해불가...(네...남자 망신 다시킵니다ㅠ)

 

다음날 부터 모닝콜로 아침을 나누고 항상 그녀의 친구들과 같이 다니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어요~ 그때까지 손 한번 잡아보질 못했네요...ㅋㅋㅋ;;

 

그땐 전 정말 순수했습니다~ (군대가서 사람이 바꼈죠 -_-;; 군대가 문제야~)

 

또 한주가 끝나가는 타이밍~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꼭두새벽부터 오늘은 시내에 놀러가자며 보채는 그녀~

시간은 7시였습니다~ 조조할인 영화를 보자는 그녀~

아흥~ 니가 원하는곳이라면 어디든지사랑

 

잠이 확~ 달아나더군요!

아침부터 아주 상쾌했습니다! ㅋㅋㅋ;;

얼른 씻고 9시 영화를 보러 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도착하니 그녀는 아직 오질 않고 (제가 너무 일찍 갔거든요 ㅋㅋ)

9시가 조금 넘어서야 도착하는 그녀~

표를 예매했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

 

근데 낯익은 얼굴이 보이네요?

하앍...첫데이트라 떨린다며 그녀의 친구 한명을

데리고 온겁니다. (음...그래 떨려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

 

영화는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난나~ 나킹온 헤븐스톤~ 여친소였습니다~

그거 보면서 울었습니다 ;; 아놔...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ㅠ

 

보고나서 극장밖을 나오니 왠지 모르게 뻘쭘하더군요 ㅋㅋ;;

이럴 때를 대비해서 친구를 데리고 왔구나! 하는 제 생각이 맞았던걸까요?

 

그 친구는 저희를 데이트 도우미를 자청한 만큼 여기저기 구석구석

시내를 돌아다니며 저희를 지치게 했습니다...헥헥;; 그만걷자고 이살암아 ㅠ

 

힘도 빠지고 점심시간이 되어 식당엘 가서 밥도 먹고 셀카도 찍고 ㅋㅋ;;

저희는 보통 셀카는 안찍습니다~ 무조건 엽기적으로 ㅋㅋ;;

 

점심을 먹고 나왔는데 친구가 또! 영화도 봤는데!!!

비디오방을 가자는겁니다~ (헐...거긴 왜? 라는 의문을 품었음 ;;

전 순진했으니깐요~ ㅋㅋ (응큼한 생각 1%도 안했음)

 

여기저기 가는곳마다 그녀때문에 튕기더군요;;

네 맞습니다...빠른 생년월일을 가진....19세 였던거죠~

 

벌써 5군데나 돌아다녔습니다...이제 집에 가고 싶습니다 ㅠ_-

마지막으로 한군데 들러보자해서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계단을 올랐습니다~

여기 방있냐며 묻자 민증부터 검사를 하자는겁니다...(ㅇ ㅏ~ 여기도 아니다 -_-+)

 

그녀는 어디서 그런 순발력이 나왔는지 아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민증번호를 외운뒤 민증을 안가져 왔다며 뻥을 쳤습니다;;

 

헐;; 대단하다;; 어떻게 저런 순발력이?

너도 비디오방 정말 첨으로 와보는곳이라 와보고 싶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알잖아요~ 20살되면 하고 싶은게 정말 많다는거~ ㅎㅎ

 

영화는 공포영화 였습니다 그 당시 화제를 불러모은 "주온"이라는 영화였죠

정말 보고싶기도 했고 혼자보면 무서울 것 같아 잘됐다 싶었죠~ ㅎ

 

영화가 시작하고 저 그녀 그리고 친구

그렇게 나란히 쇼파에 누워 영화관람을 하고 있었습니다~

20분정도 흘렀나? 친구님께서 답답하셨는지 그녀를 억지로 떠밀어서

 

제쪽으로 오게끔 하셨죠~ (ㅇ ㅏ~ 친구분 뭥미? 너무 고마워 ㅠ_-)

전 용기를 내서 첨으로 스킨쉽을 했습니다~ (네...그런거 아닙니다~ ㅋㅋ)

 

손을 잡았어요~ 처음으루요~ 허엇!

전 무지 떨렸어요~ 그러나 그녀는 무덤덤하더군요~

요즘 연인들은 이렇게 깍지 많이 끼더라? 라며 손을 움켜 쥐네요~

 

속으론 정말 무지 무지 무지~ 떨렸습니다~

겉으론 태연한척 음...아무렇지도 않은데? 라며 너스레를 떨었죠~ ㅋㅋ;;

(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았음 -_-;;)

 

그렇게 처음으로 스킨쉽을 한날을 기념하여

그녀와 친구는 치마를 보러 가자는 겁니다~

 

여자 옷가게는 처음이기에 들어가길 머뭇거렸습니다.

빨리 들어오라며 제 손목을 잡고 끌고 가는 그녀~

 

그녀는 이것저것 치마를 고르며 거울에 비친 자기모습에 흠뻑 취해있었습니다...

은근 얘도 자뻑이 있구나~ 라는걸 이순간 알게 됐죠 ㅋㅋ;;

 

항상 바지 입는것만 봐왔던지라 치마도 한번 입어보라며

등 떠밀어 옷을 갈아입게 했죠~ ㅋㅋ (나름 기대했습니다~)

 

음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다리가 예뻤습니다~ 기대 이상이었으니까요 ㅎ

다리가 예뻐야 여자지~ 워우예~( 퍼벅~)

 

그녀는 그렇게 만족을 하며 청치마를 구입하곤 저흰 집으로 귀가했죠

그렇게 일상은 하루하루 반복적인 생활의 연속;;

 

더이상의 진도는 나가지 않더군요;; 제가 순진해서인지

그녀가 순진해서인지 서로 정말 서툴렀어요 ㅎㅎ;;

 

표현이라든지 말투라든지 친구일때랑 다를게 없었거든요~

항상 툭툭치며 장난을 걸고 가끔 입에서 술먹고 험한말도 나오고~

 

그래도 전 항상 그녀와 함께 붙어다니며 생활하던게 즐거웠나 봅니다.

그녀의 친구들도 한몫했구요~ 정말 재밌었으니까요...

 

한번씩 그녀는 저를 시험에 들게 하시옵고~

예를 들어 길가다 오토바이에 부딪혀 심하게 다쳤다며 친구님께서

전화를 해오길래 거기 어디냐며 모든걸 내팽개치고 달려간적이 있었죠;;

 

사고났다던 장소에 도착하니 사고난 흔적과 그녀와 친구들은 보이질 않고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는 학생들 뿐이더군요;;

(학교 후문이었거든요 -_-;; 많이 뻘쭘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걸려오는 한통의 전화~

야~ 올 때 뻥이지롱~ 올때 떡볶이랑 튀김 순대 사와~ 꺄르르르르르~~

 

ㅎ ㅏ...참 어이가 없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장난을 칠게 따로있지 남친 걱정할거 뻔히 알면서 그런 장난을 치다니 말이죠~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그래~ 떡볶이가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저런 장난을 쳤겠냐며 떡볶이와 튀김 순대를 사갔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리자면

전 MT를 계곡으로 갔었습니다~ 밀양에 있는 얼음골이었죠~

그녀를 놔두고 온 게 맘에 걸려 맘 한켠이 찡~ 했습니다...

 

제가 잘못 한것이겠죠~ 논다고 정신없어 연락은 띄엄띄엄 했으니 말이죠;;

그녀는 자신도 물놀이와서 친구들이랑 놀고 있다며 부러울것 없다는것처럼

 

말을 하곤 끊더군요~ 거기서 화근이었습니다~

이번에 친구에게서 걸려온 전화~

ㅇ ㅑ~ 니 여친님 지금 물에 빠졌어 ㅠ_-

 

그 말을 듣는 순간 패닉 상태에 빠져버린 나...

이를어쩌면 좋지...선배한테 태워달라고 해야하나?

생각이 온통 뒤죽박죽 엉망이었습니다~

 

근데 주위에서 웃음 소리가 들리더군요...꺄르르르르~

뭥미? 나 또 낚인겨? 아놔 ㅠ_-

 

이번엔 정말 화가 나더군요...

이건 정말 아니지 않냐며 그런 장난 받아줄 기분아니라며

전화를 메몰차게 끊어버렸습니다.

 

이런것도 한두번이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며

전 술이나 먹고 죽어보자~ 라며 술은 진탕 마셨습니다~

그날 정말 속상하긴 해서인지 전화오면 안 받았거든요;;

 

다음날 아침 머리가 깨지게 아팠습니다~

이쯤이면 반성했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폰은 꺼져있더군요...

 

아차...내가 실수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해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10통 가까이 보내놓고 연락올 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늦은 시각이 되서야 문자 답장이 오더군요~

하지만 냉랭한 그녀의 반응...

 

문자의 내용인 즉슨,

 

재밌게 놀았겠네...

밤도 늦었는데 일찍자라...

 

라는 차갑디 차가운 문자 내용이었죠...

 

정말 내가 심하긴 했나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내일 만나서 풀어주자~

라는 생각으로 오지도 않던 잠을 억지로 청했습니다..

 

다음날 영화관에서 만나기로 한 우리...

그날은 오후 2시쯤 만나자던 그녀...

 

평소 같으면 오전에 만나 티격태격 하면서도

재밌게 놀고 있었을텐데...

 

그녀와 전 그 영화가 그녀와 본 마지막 영화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저희는 가까운 페스트푸드점으로 향했죠~

배도 출출하고 그녀가 약속이 있다고도 하여 햄버거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갑자기 눈물을 보이며 계속 흐느꼈습니다...

전 주위가 의식되고 그녀가 걱정되어 눈물을 연신 닦아주었죠~

 

그런데...

그녀가 순간 제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한마디를 내뱉더군요...

 

넌 이 연예에 대해 만족하니?

항상 친구로만 대할것 같아 자신없어 난...

우리 이만 헤어지자...헤어지자....헤어지자....

 

전 제귀를 의심했고 한 1분여동안 멍하니 앞만 주시했습니다...

문득 그녀는 날 정말 사랑하지 않았던 걸까? 라는 생각과...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여 머리가 복잡하고 깨질듯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 준 후

집에 돌아와 많은생각을 했습니다...

한동안 연락도 안했습니다~ 정말 끝인건가?

 

결정을 내려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수척해진 그녀의 목소리...

 

전 맘에도 없는말을 꺼냈습니다....

 

니가 정 원한다면 우리 헤어지자...

서로 힘들고 이렇게 지내느니 헤어지자며...

 

그렇게 제가 할말만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군요...

정말 처음으로 가슴을 뛰게 한 아이인데...

 

전화를 끊은 직후 계속해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의 전화였습니다...전 받질 않았습니다~

아니...받지 못했습니다~ 받을 용기조차 안났거든요...

 

그렇게 한숨섞인 하루하루 지낼 무렵...

그녀의 친구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너 너무한거 아니냐고~ 한번쯤 잡아주는 거 아니냐고...

거기서 충격적인 말을 하더군요... 이것 또한 시험 한거라고...

 

그 친구들에게 정말 분하고 화가났습니다...

정말 장난도 정도가 있지 사랑 가지고 장난 치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충격을 먹고 전 그렇게 그녀와의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일깨워준 그녀였는데...그렇게 잃었습니다...

 

근데 사람 맘이란게 참 이상하죠?

첫사랑은 정말 잊기 힘든가봅니다...

군대에서나 지금 현재 직장을 다니는 시점에서나;;

 

그녀에 대한 생각은 이젠 미련으로 남나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런 사랑 하시는 분이라면 꼭!

그 손 놓지 말구 행복하게 오래오래 가시길...^-^*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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