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반응이 별로 없던터라 풀로 올리겠습니다~ ㅋㅋ
리플 달랑 한개...ㅠ_- (그분에게 무한 감사드리며...ㅎㅎ)
아주 적나라 하고 스펙타클한 그런 스토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ㅅ-ㅋ
내용도 지겨울만큼 길꺼구요~ 5년전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니 악플은 자제점...ㅠ_-
그럼 원본에 덧대어 붙여 나가겠어요~ ㅎㅎ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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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몸서리치며 추운 겨울나기(?)(아직 여름이거든? -_-;;)
를 준비하는 25살 남자아이(?)입니다...ㅋㅋ;;
그냥 그렇다구요~ ㅠ_-
제가 5년전에 사겼던 엽기적인그녀(?)에 얽힌
러브 스토리를 들려드릴까 해서입니다.
전 20살 되기전까지 여자 한번 만나보질 못한
매력없는놈이었죠~
대학물을 먹어가면서 부터 내자신이 변해감을 느낌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친구가 생겨나고 새싹과 꽃들이 피어나고 참새가...(퍽~)
암튼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봄날이었습니다~
어느날 반단합회를 하게되었죠.,,
전 이때가 반친구들을 섭렵(?)할 시간이 왔다라며~!
기뻐하며 고깃집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대구 복O동 축협 네거리앞)
사람들이 무지 많더군요 -_-;;
저희학교에서 전세를 낸것마냥 모두 저희학교 학생들이셨습니다~
여기저기 비집고 들어가 겨우 방석에 착지~! 휴~
하지만 앉자마자 여기저기서 달려드는 손들~(술을 권유하는 ㄷㄷ -_-;;)
부어라~! 마셔라~! 하던 그 순간!
어딘가 모르게 낯익은 얼굴이 대각선으로 마주보는 테이블에 앉아있었습니다.
음...어디서 마주쳤더라? 우리반이었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네... 상황은 그러했습니다~
수업 쉬는시간에 목이타서 나갈려던 찰나~! 부딪혀 죄송하다며
강의실로 들어간 처자였습니다~
순간 스쳐지나가 까먹을 줄 알았는데 개성이 워낙 강한 포스신지라...-_-;;
뇌리에 깊히 박혀있던걸 끄집어내 기억해냈죠 ㅋㅋ;;
어느덧 술은 모두 진탕 마셨는지 2차는 노래방 ㄱㄱ싱~ 이라며
학교앞 노래방으로 비틀 거리는 몸을 이끌며 갔습니다~
그런데 그 처자는 보이지 않았죠...
어라? 어디갔지? 라며 두리번 거려도 보이질 않고...
ㅇ ㅏ...갔구나 하며 푸념하며 터덜터덜 노래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음...누가 있을라낭? 쭈욱~ 훑어보니 뜨헉~(?)
고깃집에서 날아오셨는지 노래방 룸안에 착지해 계신 그분!
좋아! 기회다 싶어 냅다 옆자리에 앉았죠 ㅋㅋ;;
흥에 겨워 그런지 몰라도 그녀는 내색 하지 않고 손을 좌우로 흔들며
친구들과 하나가 되있었습니다~ -_-;;
다음은 제 차례였죠~ 흠흠...노래는 쬐끔 하는 저였기에
이 기회에 점수나 좀 따볼까? 라는 생각에 마이크를 손에 쥐었습니다.
반주는 흘러나오고 저의 목소리는 음악에 따라 물 흘러가듯
부드럽게 때론 아주 강렬하게~! 때론 애절하게~ (그날따라 노래가 좀 됐음 ㅋㅋ)
친구들은 앵콜을 외치며 환호를 보냈죠~
전 내심 뿌듯하여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았습...................
헐...그녀는 광분을 하는게 아닙니까? (뭥미 -_-;; 이건 아닌데...)
한곡 두곡 부를때마다 그녀의 응원열기는 치어리더 날라차기 할 정도였으니까요..ㅎ
저희는 그렇게 당일 급! 친해지게 되어 번호 주고 받고
항상 심심하면 문자보내고 콜렉트콜로 전화걸어 장난 전화하는 그런사이가...쿨럭;;
(다들 아실겁니다 5초동안 공짜로 말 할 수 있다는 사실을....! ㅋㅋㅋ)
그렇게 너무 친하다 못해 거의 동성친구인 마냥 장난을 치며 지냈죠;;
그리고! 그렇게 저희와 같이 어울리는 아이들이 있었으니...
그녀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전 처음보자 마자 그렇게 급! 친해지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_-;;
친구들은 네명이었는데 하나같이 개성이 강해 서로 본좌하겠다고
난리부르스(?)를 추는 소녀들이었으니깐요 ㅋㅋ;;
저희는 그렇게 항상 같이 어울려 다니며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남자가 여자5명이랑 같이 다니면 좋은거 아냐? 라고 말씀들 하시겠지만...
음...네~ 좋아요 좋구말구요! 전 복에 겨웠던겁니다 ㅠ_-
저희는 그렇게 시간을 떼우기 일수였고
하루는 너무 무료한 시간을 보낸지라 동아리에 가입하자는
제의를 하는겁니다...전 상관없었어요~
그녀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유후~! + ㅅ+)/
그렇게 저희는 동아리에 찾아갔습니다...
열심히 뭔가를 하시는 선배님들과 눈에 익은 남녀 애들도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저희반 학우들이었죠 -_-;;
엥? 니들이 왜 여기있냐? 라는 의문점을 남기고
저희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가입신청서에 기입하고
동아리 식구(?)가 되었습니다!!! ㅋㅋㅋ (무슨 동아리인지는 비밀 ㅋㅋ)
유후~ 보기와는 다르게(?) 가입문의가 쇄도하는 그런 동아리였어요~
이렇게 동아리에 대한 에피소드를 암시하고 있죠 ㅋㅋㅋ
네~ 이런 흥미진진한 부분들이 많아야 하니깐요~ ㅎ
그렇게 항상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이 되면 동아리실로 가서는...
저희는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래요~ 저 남자망신 다시키는놈 입니다...ㅠ_-
그당시 수다가 좋은걸 어쩌겠습니까? ㅋㅋ;;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한줄기 빛과 같은 동앗줄과 같은
그런 항목이었으니깐요~ ㅎ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면서 여러모로 많은 친구들도
덩달아 생기더군요~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앗흥~ *-_-*
그러던 어느날!
때는 바야흐로 시험기간으로 치닫을 무렵입니다~
정말 열공 해야한다는 그런 마음은 내마음에 99.9%
였지만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_-;;
서로들 공부하겠다며 도서관을 전전하였으나
역시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고
자리 역시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이르러 도서관엔
입장하지 못하였습니다...OTL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 시험이 코앞이거늘!
그래서 전 애들을 데리고 저희집으로 몽땅 데리고 갔습니다...
여기서 밝혀지는 저와 제 룸메이트;;
저는 룸메이트가 둘 있습니다... 모두 고등학교 친구들이죠~
하지만 같이 자취하면서 서로 의견충돌이 심하다보니
자주싸우고 집보단 밖을 배회하는 시간들이 많았던 친구들이었죠 ㅎ
그런데 왠일인지 밖엘 나가질 않고 모두 집에 있었던게 아니겠습니까?
모두 공강이라며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던 그들...
ㅇ ㅏ...이제 니네들도 자금난에 봉착했구나~ 라는걸 절실히 느끼며
저도 함께...옆에서 라면을 끓였습니다~ 냄비가 큰 게 있었던지라
5개 넣고 끓이니 용암을 뿜어내 주시더군요 -ㅅ-;;
간단하게 뚜껑으로 입막음 시킨뒤 애들과 맛있게 라면을 먹었죠~
음...먹는것 까진 좋았으니 설겆이가 문제더군요~;; 하앍;;
그러나 저의 착한 그녀께서 설겆이는 내가 할께~ 라며 방긋 웃더니
주방으로 나갔습니다~
전 가만 있었냐구요? 저도 쏜살같이 뛰어나갔습니다~
이런건 집주인이 하는거라며 방에 가서 공부하라고 등을 떠밀었습니다~
그래도 밥값은 해야된다며 수세미를 가로채는 그녀~
네~ 예뻐보였어요~ 신부감이다~ 라는 생각을 20살에 했으니;;(애 늙은이같애 ㅠ_-)
설겆이를 마치고 다시 식탁에 삥~ 둘러 앉아 열공을 했드랬죠~
맞아요~ 저희집 가난해서 책상이 없어요 ㅠ_-
좁디 좁은 식탁에서 공부를 했어요~ 열악한 환경~
그런 상황에서 공부를 한다니...당연히 안됐습니다~ 공부가 안돼요 ㅠ_-
그녀와 그녀친구들이 다짜고짜 3 6 9 게임을 하자며 식탁에 있던 책들을
집어던져(?)버리고~ 손을 모아 식탁에 가지런히 배열을 했습니다~
게임은 진행이 되었고 음...아직까진 순탄한 진행이었어요~
손목때리기였는데 불이 무섭게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간 손목 잘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눈에 독기가....ㅎㄷㄷ)
전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았습...........
그래요~ 그녀는 남들과 달랐어요~ 그렇게 열정적으로 때리는사람은...
샤라포바와 같은 강력한 스매싱! 와우~ 애들 손목에 줄이 하나둘....
이러다가 애들 골병들겠다 싶어 전 그녀를 말렸습니다... 그만하자고~
하지만 그녀는 초반에 많이 맞았던 탓에 쉽게 화를 억누르긴 힘들것 같더군요~
그래서 전 화제를 돌려야 되겠다 싶어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온다며
슬슬 자리를 뜰려는 찰나!
그녀가 제 손목을 덥썩! 잡았습니다...허억! 살려줍메 ㅠ_-
그녀의 한마디 : 같이 가자~ ^-^*
ㅇ ㅏ~ 전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같이 마트로 향했습니다~
길을 거닐며 약간은 뻘쭘하더군요~ 서로 그렇게 장난도 많이치고~
하더라도 단둘이 있으니 손발이 오글거렸습니다~ ㅋㅋ;;
한마디 던져야겠다 싶어 저기~ 라는 외마디가 그녀의 입에서도
나오더군요~ 서로 말하라며 미루었어요~ ㅋㅋ (아주 전형적인...-_-;;)
그녀가 말했습니다...
넌 우리 애들중에 맘에 드는애 없어?
흠...전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여기서 정말 얘길 잘해야하는데...
아주 좋은 찬스인데! 하며~
전 말도 되지도 않는 아주 서술형으로 술술 풀어~
누구는 이렇구 누구는 저렇구~ 일일히 설명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_-;;
ㅎ ㅏ...이런 볍진아!!! ㅠ_-
그녀는 그래도 방긋 웃어주더군요~ 하하;;
마음도 태평양처럼 넙대대(?) 하구나~ ㅋㅋ;;
그렇게 시간이 흘러 벌써 집앞이군요~ 아놔 -_-;;
얘들아~ 우리 왔다!
이게 뭥미? 애들은 모두 곯아떨어져 쌔근쌔근 낮잠을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그녀는 장난끼가 발동했는지 아이스크림을 얼굴에 하나둘 갖다대며~
일어나 이것들아~
아이스크림 안먹을려면 꺼져~ 영원히~
음...왠지 웃기면서도 소름끼쳤습니다~ 이정도의 발언을 할정도니깐요;;
그녀는 항상 저에게 인식이라도 시켜주듯이 저러한 행동을 곧잘 했어요 ㅋㅋ;;
그렇게 시험기간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애들은 이래선 안되겠다! 너희집에서 합숙훈련(?) 해야겠다...
아...이건 아니다~ 어떻게 남정네의 집에서 그럴 수 있느냐~ 안된다!
극구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저도 늑대인가봐요 ㅠ_-
주말이라 애들은 시골내려간다는 말만 남기고 떠나더군요;; 훨~ 훨~
그 정보는 곧바로 애들에게 들어가 어쩔 수 없이(?) 합숙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애들은 한 두어시간 공부 하였을까요?
서서히 허기가 지는지 배고프다며 여기저리 휘젓고 다니며
먹이(?)를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자취하신분들은 아실꺼에요~ 자취생은 가난에 찌들어 산다는 사실 ㅠ_-)
전 하는 수 없이 마트에서 장을봐와 이것저것 굽고(스팸) 튀기고(건빵) 끓이고(라면)
이렇게 완성된 완벽한 술안주(?)가 완성 되었지요~ ㅋㅋ;;
술먹을려고 차린건 아닌데;; 차리다보니;; -_-;;
혹시 몰라 사 온 소주 이병과 함께 공부(?) 개나줘버려~ (이럼 안되는데 ㅠ_-)
그렇게 화기애애 하면서도 조촐한 술파티가 시작되었어요~ ㅎ
애들은 취기가 조금씩 오르면서 슬슬 발동이 걸리더군요~
엽기셀카질을 해대며 소주병을 손에서 놓질 않으셨습니다...
술이나 깨자라는 생각으로 한 친구가 진실게임을 하자더군요~
옳거니~ 그녀의 마음을 들여다 볼 시간~!
남자가 저 하나뿐인지라 지대한 관심은 저에게 쏟아졌고~
전 오직 그녀에게만 질문공세를 펼쳤습니다~
저와 그녀와의 심리적인 공방전은 치열했고
결국엔 캐내질 못했습니다~ (너무 안타깝게 아침은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주위가 시끄러워 눈을 비비며 일어났습니다.
주말은 야외로 나가자며 공원엘 가자는 겁니다~
ㅇ ㅏ...이게 무슨 생뚱맞은 소린가;; 피곤한데...ㅠ_-
챙겨올 거 다 챙겨온 그녀들은 한껏 치장하고 있더군요;;
에이~ 몰라 더잘래~ 라는 생각이 들 무렵!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마디...야 쟤 안일어나잖아~
바지벗겨 바지벗겨 바지벗겨
아~ 잘잤다며 저도 모르게 잽싸게 일어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정말 벗길것 같았거든요 ㅠ_-;;
그렇게 전 부랴부랴 대충 주섬주섬 이것저것 챙겨서
공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일어난 시간이 해가 중천에 떠 있던 시간인지라
사람들이 너무 많더군요;;
자리가 하나 있길래 전 그녀를 잽싸게 들쳐 업고 전장을 굴러 그녀를
좌석에 앉혔습니다~ (너무 영화를 많이봐서 -_-;;)
다들 아실겁니다~ 여성분 앉혀놓고 자신은 손잡이 잡고 서있으면
대화의 단절과 동시에 손발이 오글오글~ 거리는 느낌을;; ㅋㅋ
숨이막혀갈 즈음 공원엘 도착했습니다~ 숨이 턱턱;; 휴~
제가 워낙 말주변도 없고 순진(?)하다 보니...(그건 니생각이고~ -_-+)
도착하니 벌써 해가 뉘웃뉘웃 지고 있었습니다~
이런...온 보람도 없자나~ 자전거도 못타고~ 롤러스케이트도 못타고~
공원에 오면 한번씩은 타본다는것들...정말 해보고 싶었거든요 ㅠ
공원은 꽤나 넓었습니다~ 피곤한 저에게는 사막 한가운데를 횡단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어디에 방석 깔고 주저앉고 싶었으니까요~
그런 제 심정을 안것인지 그녀는 돗자리와 소주와 과자를 가져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어헝...-_-;; 술먹기엔 너무 이른시간인데;;
그래도 전 당당했습니다~ 왜냐? 뭣모르는 20살이니까요~! ㅋㅋ
그녀는 거의 소주를 기다린마냥 벌컥벌컥 마셔댑니다...
어찌나 놀랬던지 그만 마시라며 술병을 잡아챘습니다~
뭔가 속상한 일이 있나? 싶어서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드랬죠~
흠...그날 그녀의 마음을 약간이나마 파악했어요~
술이 취했는지 저를 툭툭치며 에이~ 나쁜놈아~ 라며 술주정을 하는게 아닙니까? ㅋㅋ
전 그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아니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더군요 ㅎ
아마 이런 털털하고 진솔된 모습에 반했나 봅니다 + ㅅ+)a
그녀의 마음도 알았겠다 뿌듯한 마음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답니다 ㅋㅋ;;
다음날 또 다른 동아리에서 단합회를 하나봅니다~
전 그녀가 가입한 동아리가 3개인것을 이제서야 안것이죠 -_-;;
(항상 같이 다니면서 언제 그렇게...쿨럭~ )
그녀는 정문에서 같이가자며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전 동아리 일원도 아닌데 말이죠?
그냥 가서 먹기만 하면 된다는둥~ 인사만 하고 나올꺼라며;;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힘차게 저를 부르며 서서히 다가오는 그녀~
오우~ 항상 민낯만 보여주던 그녀가 화장하고 렌즈까지 낀것이 아닙니까?
이게 왠일? ㅋㅋ 잘보이려는 사람이 있나봐?
라고 저는 떠봤죠~
그냥 인맥관리 하러 가는데 이정도는 해줘야지~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녀는 화장을 처음하는것 같아 보였어요~
눈에 펄이 너무 들어간 나머지 공작새를 연상하는 눈매를 선사했거든요 ;;
하앍...그래도 제 눈엔 이뻐 보였습니다만...(퍼벅~)
전 술집에 들어서자마자 너무 많은 인원에 깜놀했습니다;;
무슨 동아리 인원이 일케 많아? 거의 50명은 족히 넘어보였거든요~
이유인 즉슨. 술마시며 놀고 즐기는 동아리였습니다;;(하아...그럼 그렇지;;)
20분정도 지나자 적응도 안되고 웅성웅성 대는 사람들 때문에
고개를 들고 있을 수가 없더군요
전 그녀에게 집에간다고 하며 집엘 왔습니다~
그녀는 노느라 저 가는것도 신경도 안쓰더군요 ㅠ_-
내가 오해한건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요~ 전 소심한O형이에요~ O형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소심합니다;; ㅠ
집에 쪼그리고 뒹굴뒹굴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방콕을 만끽하고 있을 무렵~
그녀는 집에 들어갔는지 문자가 오더군요~
왜 그냥 갔냐고~ (킁...간다고 몇번 말했는데!)
전 그냥 적응도 안되고 해서 나왔다고 답장을 했죠~
답장도 늦고 해서 라면이나 끓여서 TV보며 미친듯이 낄낄대며
방콕을 즐기고 있었죠~
갑자기 전화가 오는겁니다~ 그녀에게서.................
오~ 반갑게 문자로 하지 그랬어~ 라며 첫마디를 내던지자마자
"니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 라는 한마디 헐~~~
그래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싶어서 전 얘기하다 도중에
"나 어떻게 생각해?" 라는 말을 조심스레 꺼냈습니다.
그녀는 얼버무리며 어~ 좋아하지 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오오~ 이거다 이거!!! ![]()
제가 그럼 우리 사겨볼래? 라는 말을 꺼내기전에
그녀가 먼저 용기내서 하는말...
우리 사귈래? 우리 사귈래? 우리 사귈래? 우리 사귈래?
브라보~ 전 좋아 날뛰며 입이 입에 걸려 통화를 계속 하였죠~
그날밤 저희는 2시간동안 통화한 것 같아요~ 이것저것 물어보느라구요 ㅋㅋ;;
아시잖아요~ 사귄 첫날 궁금한게 무지 많은거~
친구고 처음으로 사귄거라 그런지 막막 가슴이 콩닥콩닥 뛰구
잠도 안왔어요~ 아흥~ ![]()
전 그날밤 통화를 마치고 팅팅 불은 라면을 버리며 곰곰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슬펐습니다. 제가 먼저 알아주고 먼저 고백 했더라면...
그럼 더 일찍 사귀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정에 복받쳤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펑펑 운 적 처음이었습니다.
저도 왜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ㅠ_- 이해불가...(네...남자 망신 다시킵니다ㅠ)
다음날 부터 모닝콜로 아침을 나누고 항상 그녀의 친구들과 같이 다니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어요~ 그때까지 손 한번 잡아보질 못했네요...ㅋㅋㅋ;;
그땐 전 정말 순수했습니다~ (군대가서 사람이 바꼈죠 -_-;; 군대가 문제야~)
또 한주가 끝나가는 타이밍~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꼭두새벽부터 오늘은 시내에 놀러가자며 보채는 그녀~
시간은 7시였습니다~ 조조할인 영화를 보자는 그녀~
아흥~ 니가 원하는곳이라면 어디든지![]()
잠이 확~ 달아나더군요!
아침부터 아주 상쾌했습니다! ㅋㅋㅋ;;
얼른 씻고 9시 영화를 보러 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도착하니 그녀는 아직 오질 않고 (제가 너무 일찍 갔거든요 ㅋㅋ)
9시가 조금 넘어서야 도착하는 그녀~
표를 예매했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
근데 낯익은 얼굴이 보이네요?
하앍...첫데이트라 떨린다며 그녀의 친구 한명을
데리고 온겁니다. (음...그래 떨려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
영화는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난나~ 나킹온 헤븐스톤~ 여친소였습니다~
그거 보면서 울었습니다 ;; 아놔...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ㅠ
보고나서 극장밖을 나오니 왠지 모르게 뻘쭘하더군요 ㅋㅋ;;
이럴 때를 대비해서 친구를 데리고 왔구나! 하는 제 생각이 맞았던걸까요?
그 친구는 저희를 데이트 도우미를 자청한 만큼 여기저기 구석구석
시내를 돌아다니며 저희를 지치게 했습니다...헥헥;; 그만걷자고 이살암아 ㅠ
힘도 빠지고 점심시간이 되어 식당엘 가서 밥도 먹고 셀카도 찍고 ㅋㅋ;;
저희는 보통 셀카는 안찍습니다~ 무조건 엽기적으로 ㅋㅋ;;
점심을 먹고 나왔는데 친구가 또! 영화도 봤는데!!!
비디오방을 가자는겁니다~ (헐...거긴 왜? 라는 의문을 품었음 ;;
전 순진했으니깐요~ ㅋㅋ (응큼한 생각 1%도 안했음)
여기저기 가는곳마다 그녀때문에 튕기더군요;;
네 맞습니다...빠른 생년월일을 가진....19세 였던거죠~
벌써 5군데나 돌아다녔습니다...이제 집에 가고 싶습니다 ㅠ_-
마지막으로 한군데 들러보자해서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계단을 올랐습니다~
여기 방있냐며 묻자 민증부터 검사를 하자는겁니다...(ㅇ ㅏ~ 여기도 아니다 -_-+)
그녀는 어디서 그런 순발력이 나왔는지 아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민증번호를 외운뒤 민증을 안가져 왔다며 뻥을 쳤습니다;;
헐;; 대단하다;; 어떻게 저런 순발력이?
너도 비디오방 정말 첨으로 와보는곳이라 와보고 싶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알잖아요~ 20살되면 하고 싶은게 정말 많다는거~ ㅎㅎ
영화는 공포영화 였습니다 그 당시 화제를 불러모은 "주온"이라는 영화였죠
정말 보고싶기도 했고 혼자보면 무서울 것 같아 잘됐다 싶었죠~ ㅎ
영화가 시작하고 저 그녀 그리고 친구
그렇게 나란히 쇼파에 누워 영화관람을 하고 있었습니다~
20분정도 흘렀나? 친구님께서 답답하셨는지 그녀를 억지로 떠밀어서
제쪽으로 오게끔 하셨죠~ (ㅇ ㅏ~ 친구분 뭥미? 너무 고마워 ㅠ_-)
전 용기를 내서 첨으로 스킨쉽을 했습니다~ (네...그런거 아닙니다~ ㅋㅋ)
손을 잡았어요~ 처음으루요~ 허엇!
전 무지 떨렸어요~ 그러나 그녀는 무덤덤하더군요~
요즘 연인들은 이렇게 깍지 많이 끼더라? 라며 손을 움켜 쥐네요~
속으론 정말 무지 무지 무지~ 떨렸습니다~
겉으론 태연한척 음...아무렇지도 않은데? 라며 너스레를 떨었죠~ ㅋㅋ;;
(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았음 -_-;;)
그렇게 처음으로 스킨쉽을 한날을 기념하여
그녀와 친구는 치마를 보러 가자는 겁니다~
여자 옷가게는 처음이기에 들어가길 머뭇거렸습니다.
빨리 들어오라며 제 손목을 잡고 끌고 가는 그녀~
그녀는 이것저것 치마를 고르며 거울에 비친 자기모습에 흠뻑 취해있었습니다...
은근 얘도 자뻑이 있구나~ 라는걸 이순간 알게 됐죠 ㅋㅋ;;
항상 바지 입는것만 봐왔던지라 치마도 한번 입어보라며
등 떠밀어 옷을 갈아입게 했죠~ ㅋㅋ (나름 기대했습니다~)
음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다리가 예뻤습니다~ 기대 이상이었으니까요 ㅎ
다리가 예뻐야 여자지~ 워우예~( 퍼벅~)
그녀는 그렇게 만족을 하며 청치마를 구입하곤 저흰 집으로 귀가했죠
그렇게 일상은 하루하루 반복적인 생활의 연속;;
더이상의 진도는 나가지 않더군요;; 제가 순진해서인지
그녀가 순진해서인지 서로 정말 서툴렀어요 ㅎㅎ;;
표현이라든지 말투라든지 친구일때랑 다를게 없었거든요~
항상 툭툭치며 장난을 걸고 가끔 입에서 술먹고 험한말도 나오고~
그래도 전 항상 그녀와 함께 붙어다니며 생활하던게 즐거웠나 봅니다.
그녀의 친구들도 한몫했구요~ 정말 재밌었으니까요...
한번씩 그녀는 저를 시험에 들게 하시옵고~
예를 들어 길가다 오토바이에 부딪혀 심하게 다쳤다며 친구님께서
전화를 해오길래 거기 어디냐며 모든걸 내팽개치고 달려간적이 있었죠;;
사고났다던 장소에 도착하니 사고난 흔적과 그녀와 친구들은 보이질 않고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는 학생들 뿐이더군요;;
(학교 후문이었거든요 -_-;; 많이 뻘쭘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걸려오는 한통의 전화~
야~ 올 때 뻥이지롱~ 올때 떡볶이랑 튀김 순대 사와~ 꺄르르르르르~~
ㅎ ㅏ...참 어이가 없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장난을 칠게 따로있지 남친 걱정할거 뻔히 알면서 그런 장난을 치다니 말이죠~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그래~ 떡볶이가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저런 장난을 쳤겠냐며 떡볶이와 튀김 순대를 사갔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리자면
전 MT를 계곡으로 갔었습니다~ 밀양에 있는 얼음골이었죠~
그녀를 놔두고 온 게 맘에 걸려 맘 한켠이 찡~ 했습니다...
제가 잘못 한것이겠죠~ 논다고 정신없어 연락은 띄엄띄엄 했으니 말이죠;;
그녀는 자신도 물놀이와서 친구들이랑 놀고 있다며 부러울것 없다는것처럼
말을 하곤 끊더군요~ 거기서 화근이었습니다~
이번에 친구에게서 걸려온 전화~
ㅇ ㅑ~ 니 여친님 지금 물에 빠졌어 ㅠ_-
그 말을 듣는 순간 패닉 상태에 빠져버린 나...
이를어쩌면 좋지...선배한테 태워달라고 해야하나?
생각이 온통 뒤죽박죽 엉망이었습니다~
근데 주위에서 웃음 소리가 들리더군요...꺄르르르르~
뭥미? 나 또 낚인겨? 아놔 ㅠ_-
이번엔 정말 화가 나더군요...
이건 정말 아니지 않냐며 그런 장난 받아줄 기분아니라며
전화를 메몰차게 끊어버렸습니다.
이런것도 한두번이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며
전 술이나 먹고 죽어보자~ 라며 술은 진탕 마셨습니다~
그날 정말 속상하긴 해서인지 전화오면 안 받았거든요;;
다음날 아침 머리가 깨지게 아팠습니다~
이쯤이면 반성했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폰은 꺼져있더군요...
아차...내가 실수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해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10통 가까이 보내놓고 연락올 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늦은 시각이 되서야 문자 답장이 오더군요~
하지만 냉랭한 그녀의 반응...
문자의 내용인 즉슨,
재밌게 놀았겠네...
밤도 늦었는데 일찍자라...
라는 차갑디 차가운 문자 내용이었죠...
정말 내가 심하긴 했나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내일 만나서 풀어주자~
라는 생각으로 오지도 않던 잠을 억지로 청했습니다..
다음날 영화관에서 만나기로 한 우리...
그날은 오후 2시쯤 만나자던 그녀...
평소 같으면 오전에 만나 티격태격 하면서도
재밌게 놀고 있었을텐데...
그녀와 전 그 영화가 그녀와 본 마지막 영화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저희는 가까운 페스트푸드점으로 향했죠~
배도 출출하고 그녀가 약속이 있다고도 하여 햄버거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갑자기 눈물을 보이며 계속 흐느꼈습니다...
전 주위가 의식되고 그녀가 걱정되어 눈물을 연신 닦아주었죠~
그런데...
그녀가 순간 제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한마디를 내뱉더군요...
넌 이 연예에 대해 만족하니?
항상 친구로만 대할것 같아 자신없어 난...
우리 이만 헤어지자...헤어지자....헤어지자....
전 제귀를 의심했고 한 1분여동안 멍하니 앞만 주시했습니다...
문득 그녀는 날 정말 사랑하지 않았던 걸까? 라는 생각과...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여 머리가 복잡하고 깨질듯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 준 후
집에 돌아와 많은생각을 했습니다...
한동안 연락도 안했습니다~ 정말 끝인건가?
결정을 내려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수척해진 그녀의 목소리...
전 맘에도 없는말을 꺼냈습니다....
니가 정 원한다면 우리 헤어지자...
서로 힘들고 이렇게 지내느니 헤어지자며...
그렇게 제가 할말만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군요...
정말 처음으로 가슴을 뛰게 한 아이인데...
전화를 끊은 직후 계속해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의 전화였습니다...전 받질 않았습니다~
아니...받지 못했습니다~ 받을 용기조차 안났거든요...
그렇게 한숨섞인 하루하루 지낼 무렵...
그녀의 친구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너 너무한거 아니냐고~ 한번쯤 잡아주는 거 아니냐고...
거기서 충격적인 말을 하더군요... 이것 또한 시험 한거라고...
그 친구들에게 정말 분하고 화가났습니다...
정말 장난도 정도가 있지 사랑 가지고 장난 치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충격을 먹고 전 그렇게 그녀와의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일깨워준 그녀였는데...그렇게 잃었습니다...
근데 사람 맘이란게 참 이상하죠?
첫사랑은 정말 잊기 힘든가봅니다...
군대에서나 지금 현재 직장을 다니는 시점에서나;;
그녀에 대한 생각은 이젠 미련으로 남나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런 사랑 하시는 분이라면 꼭!
그 손 놓지 말구 행복하게 오래오래 가시길...^-^*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