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막 수능 본 19살이에염...ㅋㅋㅋ
고2때인가??ㅋㅋㅋ 집근처대학 도서관에서 불법으로^^... 중고등학생은 출입금지지만,,,, 다들 예사로 다니고있어서... 저도 불법으로 출입을 했지요...ㅋㅋㅋ
그날도 사복으로 갈아입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있어어요...ㅋㅋㅋ
12시쯤 너무 졸려서 한시간만 자려고 책상에 엎드려서 잠을 잤죠..ㅋㅋㅋ
일어나니까 진짜 1시간을 잤었죠..ㅋㅋㅋ
새벽 1시가 되고... 이왕 공부하러 온거니까.. 남은 한시간이라도 빡세게 공부하고 가자 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새벽 2시를 향해.. 공부를 하고있었죠...ㅋㅋㅋ
새벽 2시가 되고.... 저는 도서관에서 책을 챙기고... 걸어 내려오고있었죠..ㅋㅋ 나올때쯤.. 제가 중앙에 있던 시계를 보고 내려와서... 새벽 2시 한 2분정도 됬더라구요..ㅋㅋㅋ
도서관에서 집까지의 거리는 그다지 어둡지 않았어요..ㅋㅋㅋ 대학교라서 가로등도 밝고..ㅋㅋㅋ 좋았어요.. 그래도 나름 무서워서.. 조용하게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걸어가고있었죠.....
그런데 그때 어떤남자분이 조용히 와서... 저기.. 몇신줄아세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시계를 보고왔기 때문에.. 두시쫌.. 넘었던거 같은데... 그렇게 대답을 했죠...ㅋㅋ
그런데... 시간을 물어봤으면.. 떨어져 걸으시던가.. 아니면 먼저 가시던가 하면 될것을...
굳이 옆에 붙어서 가시려는 그분께.. 저는 먼저 앞으로 가시라고 했더니..
그분이 이번에는 저기... 핸드폰있으세요?? 그러는 거에요..ㅋㅋㅋ
내심.. 아~~... 오랜만에.... 나한테도.. 헌팅???ㅋㅋㅋ
생각은 했찌만... 그래도.. 이상한 사람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없는데요??
했어요...ㅋㅋㅋ 그랬더니 아.. 핸드폰이 없으세요?? 그러는 거에요.. 저는 있지만...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있긴한데.. 엄마꺼에요.. 그랬죠..ㅋㅋ
그랬더니.. 아무말도 안하시고... 쭉.. 신호등있는곳 까지.. 같이 걸어갔다죠....
저는.. 사실 쫌.. 남자 울렁증이 있어서.... 같이 걸어가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늦게 걷고.. 일불어 빨리 걷고.. 그랬어요...
짜증이.. 점점.~~ 부풀어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저기요.. 왜 자꾸 그러세요.. 먼저 가세요!!
그랬떠니... 그분께서는... 자기가 내 앞자리에 앉았다며.. 너무 맘에 든다며.. 이러쿵저러쿵..
그런얘길 하시는 거에요...
사실.. 기분은 좋습디다...ㅋㅋㅋ 여튼 여차저차해서.. 집이 아파트라... 아파트입구까지 따라오신 그분이 계속
메일이라도 알려달라고 하는거에요...
저는 쫌...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때 그냥 아무렇게나 지어서 가르쳐주면 될것을.. 저는 제 메일 주소를 알려준거에요..
ㅡㅡㅡㅡㅡ 참.. 저도 어이없죠...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날 혹시나 해서. 메일을 열어봤떠니ㅣ.. 메일이 와있었어요..ㅋㅋㅋ
쫌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제 친구들한테 얘기 했떠니 어느 과 냐고.. 물어보라는 거에요...그래서...
저도 궁금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해서... 저는 어느과냐 했더니....
치대 다닌다고 그러더라구요...
쫌....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때 저도 어쩔수없는 여자구나 생각했었죠..ㅋㅋㅋ
그래도 영 제스타일이 아니여서.. 처음부터 주구장창.. 싫다고 얘기를 했어요..ㅋㅋ그런데...
그분은 끈질기게.. 고백을 하시더군요...ㅋㅋㅋ
참.. 여자로서.. 그런고백 언제 받아보나 싶기도하고... 그분께 고맙기도하고...ㅋㅋㅋ
기분참 좋습디다...............ㅋㅋㅋ 그래도... 영 마음이 안가서....
계속 싫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문자며 메일을 보내는 그분의 정성이 지극해서.. 그때 따라온 후 딱 1반 만나봤습니다.
어떤분인가 싶기도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ㅋㅋㅋ
정말.... 제 결심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제스타일이 아니였거든요.....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끝까지 싫다는걸로 밀고나갔죠....ㅋㅋㅋㅋㅋ
얘기 결말이 뭔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
여튼... 제가 하고싶은말은요...ㅋㅋㅋㅋ
사실.... 그분이 그닥 싫은건 아니였어요..............
공부도 웬만큼 하신거 같아서.. 인성이나 어디에는 문제가 없을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1년 동안 고3인 저에게 힘내라는 말같은것도 많이 해주고요.... 그리고 괜히 공부하는 고3한테 누가 되지 않을까 싶어.. 공부하라고 일부러 문자도 아껴보내는거 같고....
수능끝나고.. 문자한통이 왔을때....... 내가 이사람한테 괜히 몹쓸짓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해서.. 한번 만나볼까 생각도 했었찌만.... 도저히 마음이 안가더라구요.....................
친구들은 한번 만나보라고 하지만.............
나이차이도 쫌나고.. (한 5살쯤??) 얼굴도 맘에 안들고... 그래서 싫다고 그랬죠........
이글을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은걸까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