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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게 헌팅을 하고 번호를 땄는데..(인증)

일산특별시 |2009.07.13 14:20
조회 2,066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서론 길게 쓰지않고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여친없는 서러움(?)을 회사에서 톡을 읽으며 대리만족;;을 하며 보내고있는 27살

건장한 청년입니다.

토요일날 약속도,할일도 없어서 어머니 심부름으로 집앞인 일산 화정L마트에 갔지요..

리스트를 보며 살것들을 사던 중 알바를 하고있는 어느 여성분이 보이더군요

솔직히 눈에띄게 이뻤던거도 아니었고 예술적몸매도 아니었지만 계속 시선이 갔었어요

하지만 용기와 내공의 부족으로 그냥 모른체하고 살거만 사고 집에왔지요

헌데 집에 왔는데도 계속 뭔가 아쉽고 말이라도 한번 걸어보지못하고 온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더군요.. 평소에 읽었던 네이트톡에서 헌팅해서 성공한 사례들도 생각이 나고..

화려한 토요일밤을 그렇게 생각을 거듭하던중 용기를 내서 전화번호를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다음날인 일요일아침.. 나름 차려입고 머리도 신경써서 다시 마트에 갔지요

떨리는 가슴을 안고 그 여자분이 L음료알바중이라 제가 다가가서 "시음한번해봐도 될까요?" 라며 포문을 열었고 일하는 시간, 계속 서있어야하는데 힘들지 않냐는 식의 말을 하며 가급적 부담주지 않으려 했어요 그리고 주변에 사람이 뜸해졌을때 "그쪽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전화번호 주실수 있으세요?"라고 했고 그러자 그 여자분이 얼굴빨개지시면서 수줍게 번호를 주더군요.(저도 번호를 드렸습니다)

 

'됐다! 성공이다!' '용기내서 가길 잘했어' '헌팅 별거아니구나'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룰루랄라 집으로 왔고 그여자분이 저녁10시에 일이 끝난다하셔서 그때다시 연락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때쯤 그 여성분께 문자가 오지 뭐에요? 기분좋게 문자를 봤는데!!!

"제가 아까는 너무 당황해서 번호를 드린거같아요..죄송하지만 연락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라는 문자...

1차 내상입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나쁜의도로 다가간거아니고 저 이상한사람아니다, 심심풀이로 여자만날 생각없고 번호달라고하기전까지 고민많이하고 갔었다, 당장 만나자는거도아니고 차분히 연락만 하면 안되겠냐,'라는 식으로 설득문자를 보냈지만 잠시

후에 돌아오는 거절문자...2차 내상...   그래도 남자니까, 또 삼세번이니 쪽팔림과 용기를 믹스해서 다시 설득시도...거절..3차 내상..크리..

내상회복위해 맥주2캔마시고 일욜10시반 취침;

 

에효.. 전 여친과 헤어진뒤 솔로생활기간이 좀 되었지만 그리 외롭단생각안들었고

회사생활과 취업준비생땐없었던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었는데

갑자기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를정도로..뭐에 홀린듯해본 헌팅이 실패로 끝나니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오네요...친구들 졸라서 소개팅이나 해볼까나...-0-

 

 

신용도를 위해 인증하고싶었으나 문자스틸샷은 자작이 가능하므로 신뢰도가 없고..

저나 그분 전화번호공개는 방법이 아니고...사진올린 제 홈피연동으로 해봅니다.

 

http://www.cyworld.com/vadesatana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선플이든 악플이든 달아만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참 아름다운 세상이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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