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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결심했어, 헤어져!!" VS "에이~ 왜그래~ㅇ"

아로마테라피 |2004.06.11 00:37
조회 808 |추천 0

아무래도 권태기인것 같습니다.

몇번 글을 올렸습니다만.. 제 남친은 리니지에 빠져있습니다.

머 그렇다고 일도 팽개치구 그러는건 아니지만...

전.. 저랑 안놀고 리니지만 하는 그애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리니지를 끊게하려고 ...

화도내보고..달래도 보고.. 협박도 해 봤지만.. 그때만 잠깐 먹힐 뿐 소용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나두 지쳐서 가만히 냅둬봤는데...

그러는 동안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헤어질까..라는 생각이들었죠.

그런 생각 든다는것 자체가 놀랄 일이었지만...

결국 난.. 며칠 후 다툼끝에 헤어지자 말해버렸습니다.

1년여를 사귀는 동안 첨있는 일이었져... 제 남친은...

약 2분가량 눈을 똥그랗게 뜨고 꿈뻑거리더니.. 전혀 예상을 못한듯.. 난처해 했습니다.

그러더니 맘대루해!! 하고는 가버리더군여. 그리고는...

5분도 못가서 전화를 해대고 메세지를 남겨서는 ... 저를 달래더라구여.

어찌어찌해서 우리는 다시 잘해보기루 했습니다.

 

근데 그후...

전 생각이 많이 달라진것 같아요. 죽어라 좋아하던 내 남친이...

이젠 뭐랄까... 미운정? 애증? 머 여튼...좋으면서도 짜증이 좀 나더라구여.

'이러면 안되는데..'싶은 마음 한편에는 '흥! 나도 막가보자!! 저는 나 신경도 안쓰고 리니지만 하는데!!'

하는 용감무쌍한(?) 마음이 생기더라구여.

그래서 남친이 전화를 안하면 절대 먼저 전화 안하고... 좀 짜증도 내고..

그러기를 이틀..사흘..

오늘 전화가 와서는

"너요즘 대체 왜그러냐-?" 하길래

"상관말구 처박혀서 리니지나 하시지!!" 해버렸죠. 그말에 자존심 상했는지

"뭐? 처박혀서 리니지나 하라구??!! 말다했냐?!" 하길래 걍 끊어버렸습니다.

약 두시간 가량 오는 전화를 안받았습니다. 정말 헤어져야겠다 생각했죠.

근데.. 한참뒤에 걸려온 이놈의 전화... 착잡한 맘으로 받았는데...의외로 차분한 목소리..

"화난다구 막말하면 어떡해~ 너 아닌줄 알았어야..." 하는데 할말이 없습디다.

"요새 왜그렇게 짜증이 나는건데? 누가 괴롭혀?"  ㅠㅠ 놀리는것도 아니구... 짜증나서

"바보냐, 너? 너때문이잖아. 니가 괴롭히구 있잖아!!" 했더니

"**야~ 너 요즘 좀 예민해 졌다... 친구들 만나서 스트레스좀 풀어. 나이트갈래?" 합니다.

어휴.. 누가 누굴 달래는겁니까 지금...  한참을 생각하다 진지하게

나 : " **아.. 우리 좀 솔직하게 얘기해보자. 난 요즘 니가 내 남자친구이걸 잘모르겠어. 무슨얘긴지 아    

      니? 넌 내가 어디서 누구랑 뭔짓하고 돌아다니는지 신경도 안쓰구 살자나, 요즘!!"

그 : " 너야 허튼짓 할애두 아니구.. 난 항상 널 믿으니까 그렇지... 아~ 그거땜에 그래? 그럼 앞으로 지겹 

     도록 간섭해줄까?"

 말이 안통합니다. 헤어짐을 운운하려하면 기막히게 피해가고는 오히려 절 달랩니다.

 

전 정말 심각한데 얘는 내가 투정부리는걸로 밖에 안봐여.

 

절 너무 잘 아는 넘입니다.. 저 어째야 할까여?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내면 서광의 그날이 오는걸까여? 아니면 이 기회에 큰 맘먹고 핸펀이라도 바꾸던지해서 끝장을 볼까여?

어떤게 옳은 선택일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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