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의 나의 25세 인천에서 사는데
그때가 제가 중3이 끝나고 봄방학쯤이였죠??엄청 추울땐데
친구 손군과 장군과 함께 겨울바다를 보면서 뜨거운 마지막 중딩시절을 보내자!!
면서 가까운 을왕리해수욕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후에 출발한지라 도착하니까 어둑어둑하더라구요.
도착후 해수욕장 끝쪽..대충 위치를 말씀 드리자면 그당시 배로된 까페가 있었는데
그 까페가기 50미터전쯤에 있는 민박을 바로 잡은 후
학생의 신분으론 안되지만.....약간의 술과 과자 라면 등등을 사서
조촐하게 민박집에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적당량의 음주를 한지라 폭죽이며 뭐며 바리바리 사서 추워죽겠는 바다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저희가 있는 해변이 우측 맨끝이였다면 저~~쪽 좌측 끝
돌언덕들이 있는 부분에 정말 그 야밤에 사람의 눈으론 볼수 없었을텐데
희미하게 뭔가가 움직이는듯한게 보였어요.
뭐야 내가 헛걸보나....하는 생각에 친구들한테 야 저거 뭐야??ㅋㅋㅋ
보이냐 너네?? 그곳을 본 손군과 장군.. 멀리 있는건데 가깝게 보이네...뭔진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냥 모르겠다란 생각으로 다음날 바다도 보고
일찍부터 놀생각으로 저흰 자정이 조금 넘어서 민박집으로 들어왔고
이불을 깔고 누웠죠. 겁이라곤 전혀 없는 손군을 중앙으로 제가 창문쪽 장군이
문쪽으로 해서 누웠어요. 밑에 을왕리로 놀러가셨다는 분이랑 비슷한 구조의
민박집이였죠. 저희가 간 민박집은 형광등끄는 스위치가 벽에 있는게 아니라
조금 오래된 집처럼 동그랗고 형광등이랑 이어져있는 똑딱이 형식의 스위치였는데
손군의 머리위에 스위치가 있거든요~ 손군!너머리위에 있으니까 너가꺼~~
손군은 불을 껐고 잠시후 잠이 드려는 순간
장군이 갑자기 야!!불키지마~!라고 저에게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알겠어 안꺼~ ... 잠시후 야 끄지말라고!! .... 뭐야... 알겠다니까??
몇초가 흘러서 또 왜 자꾸 불키려그래!? 라고 소리를 치면서 일어나는거예요
짜증난 손군은 불을 켰고 뭔일이냐 물어보니까 전 분명 누워있었는데
장군이 제쪽을 보니까 앉아있다가 일어나려는 모습이 보였단거예요??
장군이 소리지르면 다시 앉고 또 가만있으면 손을 위로 들면서
일어나려고 했대요.. 아씨 헛거아냐? 란 말은 했지만 느낌이 않좋아서
주무시는 민박집사장님께 가서 방좀 바꿔달라고 헛거보는데 왜그러냐고..
이상하게 사장님이 방을 아무말 없이 바꿔주시더라구요..
그다음날 아침 짐챙기고 나가면서 귀신을 본방을 한번 가봤는데
친구들이랑 다 기절할뻔했습니다.
똑딱이로 불을 끄고 키고 했었는데 불이 안꺼지더라구요..
사장님한테 여쭤보니까 똑딱이는 먹통이고 옆에 스위치로 꺼야한다는거예요..
진짜 가뜩이나 겨울인데 몸이 반쯤 얼어서 집에 온 아련한 추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