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터 턱이 아파 씹을 수가 없어서 치과에 갔습니다.사랑니 아니면 턱이 이상이 있다고 검사비 견적이 십만원 나오데요. 십만원이면
담에 올게요 하면 그냥 나왔습니다.
이빈후과도 들려서 약을 타려고 약국에 들렷는데 약국에서 구충젤 팔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식구 수까지 구입(9개)해서 친정에 들렷져
턱이 아푸다고 하니 어쩍하냐고 밥하기 귀찮으니 신랑 늦게오면 저녁은 먹고가라고![]()
그래서 엄마가 해주신 비빔냉면을 맛있게 먹고 설겆이하고 커필 타드렸죠.
근데 친정로 전화 왔네요 울신랑이 저녁 안먹고 일찍온다고
그래서 올 시간 맞춰 냉면을 만들어 차려줫죠.저희 엄마가요.
울신랑 잘 먹데요.후식으로 식혜까지요. 앉아서 냠냠![]()
근데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누군 회사 갔다와서 열심히 저녁하는데 누군 오락하고
시댁에 가면 끼니 때마다 밥하랴, 설겆이하랴,커피타랴,과일 깍으랴
바뿐데 남잔 시댁이나 처가에 가나 앉아서 냠냠 대접 받으며 먹고 어쩌다 설겆이 한번하면 대단한 일이 되고 억울하지 않습니까 ?![]()
대를 이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울아빠생각이심다)
누구보다 귀한 내 자식이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어머니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게 두려우셨을 것 같아요불쌍하고
그래서 당한 서러운 생활만큼 내자식은 아들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들이 생기지 않았을까?
아들이어서 시댁이나 처가에서 대접받고 살았으면 하시겠죠.
어제 울신랑에게 얘기 했습니다.
아들이면 딴집 딸들을 위해 요리와 청소를 마스터 시키고 딸이면 중국으로 이민간다구요.
울신랑 자기한테 반항하냐네요 네 반항합니다 앞으로도 반항할겁니다.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