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ㅅ_ㅅ
25살 톡을 즐겨보는 직장녀 입니다.
개념없는 남친에 대한
톡커님들의 조언 부탁 드려요!
저에겐 아주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남친이 있어요!
친구 소개로 만나서 사귄지는 3년 됐어요.
남친은 저보다 4살이 많네요.
하지만 !!
그런 사랑스런 남친에게
왠지 속고있단 생각만 들어서 미칠 것 같네요 ㅠㅠ
이 남자 ...
친구들과 술자리엔 절 안데리고 가고 같이 술먹잔 얘기도 절대 안합니다.
그래서 전 술을 안좋아하나보다 라고 생각했지요.
저 역시 한잔만 먹어도 취하는 그런 이상한 체질땜에 술이라면 질색하거든요.
또한, 남친친구와 여친이 같이 모일때가 많아요.
같이가서 뭐 챙겨주거나 스킨쉽 하려고 하면 정색을 하더라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다른 커플들은 손 꼭잡고 다니고, 밥 먹을때도 막 챙겨주고 그런거요.
내심 서운하긴 하지만 ,
둘만 있을땐 스킨쉽도 자주 해주니까 이해했어요.
그리고 커플이라면 둘이서 함께 하길 원하잖아요.
함께 영화를 본다거나 당일로 여행을 떠난다거나....
근데 그럴때마다 상의도 없이 자기 친구들에게 연락해선 함께 가곤했어요.
워낙 친구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해하기로 했지요.
제 친구들은 왜 이해만 해주냐고 물어보는데요,
저는요 처음부터 첫눈에 반했다고 하나요?
연애경험도 많지 않은데
첫눈에 반한다는건 정말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정말 제 모든것을 줘도 아깝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예요.
몇 일전에....
소개시켜 준 친구와 만나게 됐는데요
그 친구가 남친이랑 빨리 헤어지라고 하더라고요.
기분이 너무 상해서 꼬치꼬치 캐물었는데 처음엔 이유를 안말해줬어요.
계속 캐무니깐 내 남친이 질이 안좋은 그런 남자라네요.
자기도 요 몇일 알았다고 ..
제 남친은 친구들 만날때 헌팅으로 해서 만난 여자와 원나잇은 기본이고,
돈은 정말 물 쓰듯이 쓰고 돌아다니고 비싼옷만 좋아하는 된장남에
술만 먹으면 개가 된다고....
아, 마지막으로 군대가기 싫어서 손써서 방위산업체로 빠졌다고!
(어쩐지 군대이야기 물어보면 묵묵부답이더군요)
술먹고 만난적은 많지만 늘 똑같은 모습이였고요
비싼 메이커의 옷을 좋아하긴 하지만, 각자의 취향이니까 뭐라고 할 순 없죠.
대학 졸업하고 취업 못한지 1년이 지났지만 열심히 자격증공부하는 사람인데..
믿고 싶지도 않았고, 믿지도 않았어요.
우선 제 남친의 말이 더 중요했으니까요.
남친한테 혹시 술 먹으면 어떠냐..
친구들 만나면 뭐하고 노냐는 둥.. 이런 식상한 질문만 했죠.
솔직히 물어보기도 난감한 질문이라 대답도 뻔했어요.
당연 건전하다는 둥, 이세상 사람 못믿어도 나를 믿으라는 둥 ....
그래서 제 친구에게 전화해서
그 얘기 누구한테 들었냐고 물었더니 제 남친친구 전애인한테 들었대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남의 이야길 함부로 하나싶어 보자고 했죠.
제친구랑 그 전애인이였던 여자랑 저랑 셋이서 만났는데
남친친구 여친들 얼굴은 왠만하면 알고, 다들 친하게 지내는데
이 여자는 처음 보는 얼굴이더라고요.
다짜고짜 그 전애인이 그러더라고요.
" 언니 oo오빠 진짜 진상이니까 믿지마세요!
언니 속이고 다니면서 얼마나 지 잘났다고 떠드는 줄 아세요?
전남친이 그랬는데 oo오빠는 여자생기면 부모님께 인사시킨대요 ㅋㅋ "
너무 기가막혀서 한동안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이여자가 말하길 제 남친이 원나잇을 그렇게 좋아하고 여친이 없다고 한답니다.
(무슨 연애불변의 법칙도 아니고........)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선 저를 완전 호구(?!)로 생각한답니다.
전 남친과 사귄지 2년째 되는날,
저희 부모님께 인사시켜 드리고 같이 밥도 먹고 그랬어요.
그뒤로 남친부모님께도 인사드렸고요.
(아마 수많은 여자친구를 보여드렸기에 저에게 그런 눈초리를 보내셨나봅니다 ㅠㅠ)
저희 부모님께선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용돈을 간혹 주세요.
그럼 그 돈을 모아서 커플옷을 사거든요.
가끔 차가 필요할땐 아빠가 차도 빌려주시고 그러시는데..
그럴때마다 남친은 으쓱으쓱 해져서 친구들에게 민망할 정도로 자랑을 해요.
무슨 갑부녀라도 잡은 마냥................
또 저희부모님께서 주신 용돈으로 옷을 사면 그것도 자랑하고
다음엔 뭘 사달라고 할까 이런답니다.
저희부모님이 예쁘게 사귀어서 이쁘다고,
가끔 주시는 용돈을 그런식으로 생각한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또한 스킨쉽을 지나치도록 한대요.
물론 헌팅해서나 번개해서 만나는 여자들이겠죠.
친구들 모인 자리에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면서
턱하니 그 여자들과 참석한다네요.
믿고싶지 않았지만 이남자의 이중성을 3년이 지난 요 몇일에 알았네요.
그래서 일주일동안 남친에게 시간을 갖자고 말했어요.
전요 이남친에게 모든걸 다 줬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떠날때도 후회가 안들지만,
내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저를 속였단것에 화가나고
넘어갈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이유가 확실하단것에 속상하네요.
키가 작은 남친을 위해 단화만 사다보니 어느새
힐은 하나도 없고 단화만 가득이네요..
그 여자말만 믿고 이별을 선택한다는건 어리석지만
그런 소문이 났다는 것 자체가 챙피해요.
설마 없은말을 그렇게 확실하게 지어서 떠드는 사람은 없잖아요.
이 남자와 100% 헤어져야 하는거 맞죠?
저를 완전 속은거 분명한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