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인 남자입니다.
장거리연애였던
2년정도 사귄 여자친구와
7월 12일쯤에 헤어졌습니다.
사건을 거슬러올라가면
약 2주전, 여자친구와 평소에 다름없는
연락을 하다가 말할게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엔 그것을 들어주었죠.
그 내용은 자신의 시간을 주라는 것.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의 시간은
굉장히 부족할뿐더러 스트레스 풀시간조차 없다고......
전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알겠다고 말하려 했지만
그 말을 잡는 한마디.
우리에게 생각할 시간도 갖는 것도 그렇고..
이 한마디가 저를 반대로 이끌게 하더군요.
그래서 이유를 알고자
갑자기 왜 그런것이냐 묻자,
물을 필요..아니 대꾸할 힘도없다는 식이랄까요..
그냥 힘들어서 모든게 힘들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런 여자친구의 아픈 속도 모르고
저는 차근차근 이유를 설명해보라는 말만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자친구의 당연히 시간을 주어야되는 않냐는 태도와 정확한 이유를
대주지 않는 것에 화가 나있었습니다.
연애관계에 화 내는 것은 가장 쓸모없는 대화법이란 걸 알기에
다시 제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해달라했죠.
제 여자친군 아까 설명해주었고. 어차피 헤어지는 거 아니니까
시간을 주라는 막무가내 식이었죠.
결론은.. 싸웠습니다.
결국엔 2주간 서로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 라는 것이었죠.
그렇게 전화통화하고 난 다음날.
미안한 마음에 연락 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저의 문자에 답해주었죠.
그런데 문제는.. 서서히 말투로 느껴지는 무뚝뚝함과..
연락이 차츰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길... 4일째,
왠지 왜 이러는 것인지 지레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아..... 내가 헤어지잔 얘기를 원하는건가......'
이런 생각을 떨쳐내고 싶었지만,
이젠.. 하루에 문자와 연락을 많이 해봤자 3통...
참담한 하루하루 였습니다...
만나려고 전화통화라도 해보려했지만
직장 일에 시달린다고..
혹은 외근으로 인해 바쁘다고..
'아... 얘가 날 피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문뜩들더군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여자친구의 직장 주변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일끝나고 나오라고 한후에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운없게도
직장일 때문에 못만났습니다.
그래서 다음날인 12일에
오늘 연락 안되면 더이상 연락 안한다고 문자했죠.
늦은 저녁 연락이왔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울면서 한 첫 마디는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생각하면 안되겠냐고 물어봐도..
미안하다는 말만.,했습니다.
왜 그러냐는 물음에
우린 정으로 사귄것같아.
라는 말뿐이었습니다.
결국엔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그간 사귀어온 세월에 비해
전화 한통으로 관계를 끝는다는것이 용납이 안됬습니다.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직장 끝나길 기다린후에..
여자친구가 집에 들어가려 하는 쯤에
여자친구를 잡고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전화로 얘기가 다 끝난것같은데?"
라는 말에
우리가 사귄 세월을 생각할때 전화 한통으로 끝내는건
아니지 않냐고 물었죠.
하지만 침묵.
쭈욱.......침묵.
자주가는 근처 초등학교에서
이유를 물었죠.
하지만 들려오는 답에선
"너도 생각이 있으니까 나랑 일촌도 끊은거 아니니..?"
이런식의 묻어가기 방법이였습니다.
이 때에 만남에서도 얻은 말이라곤
정으로 사귀었다. 와 너도 그럼 맘 있었지 않았니? 라는것...
오히려 생각하자는 2주가
여자친구에게는 정리의 시간을 더 준것같고
저한테는 여자친구의 필요함을 깨닫게 한 시간인것 같아요.
다음날에
친구로 지내자라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여자가 친구로 지내자는것은..
애인이기엔 싫지만 친구이기엔 좋다 라는 의미란것을 알았거든요..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친구로는 못 지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전화로 하자고 하더군요..
전화로 걸었을 때
울고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차근차근 왜 그랬냐고 이유를 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절 너무 힘들게 하기도 했고..
일단은.. 저랑 애인이기 보단 친구로 지냈다고 하더군요.
너무 주관적으로 느낀것은 아니니..?
라고 했지만.. 뭐 이미 상황은 전에 끝났으니까요..
그래도 너무 잡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하자고
정말 잘해줄 자신 있고
2주간 많이 반성했다고 했죠...
그러나 들리는건..
정말로 친구로라도 해줄수없니? 라는 말뿐....
그래서..
천천히 설명해주었어요..
내가 친구로 지내려 해도
난 너를 애인을 조건으로 하는것이라고..
너가 내게 사랑하는 감정이 다시 찾길 기다려달라고 햇지만..
내가 기다렸는데 너가 그 감정이 안생긴다면 난 뭐가 되는것이냐고 했죠..
친구로 지내는건.. 정말 안되겠다고..
그리고..
여자들은 남자에게 안부인사 묻는것이
아무런 감정없이 나오지만
남자는 그 인사에 오해를 하니까
안부인사도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 여자친구가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연락을 끊자는 의미가 아니라고 전해주고 싶어요..
저를 사랑 해줄 때가 오면
언제든지 연락 해달라고 말하고싶어요.ㅠㅠ
정말 제 여자친구는..
정리 한걸까요..
여자친구를 잊는것이
정말 힘듭니다....ㅠ
그냥 잊어라..
시간이 가길 기다려라
라는 것이 정답인걸까요,.,.
붙잡을 방법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