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사는 26 남자입니다.....
7/14일 밤 12시 조금 넘었을겁니다...15일 새벽이죠...
친구랑 간단하게 술을 한잔 마시고 너무 날이 더워 맥주를 마셨습니다....
원래 술을 정신없이 퍼마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기분좋을정도만 마시고...
술마신곳이랑 집이랑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
친구랑 헤어지고 혼자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랑 전화 통화를 하면서...걸어가고 있는데....멀리서 여자분이 소리치는게 들렸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을 보니 남자랑 여자가 몸싸움 비슷하게 하는게 보였습니다...
한 50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분명 남자가 여자에게 해코지 하는거 처
럼 보였습니다.. 저두 그쪽길로 걸어가고 있었고...참고로 동네가 조금 으슥해서 밤엔 거의 사
람이 안다녀요... 동네가 조금 무서운 편이죠.....
그래서 빠르게 그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 여자분 저를 보게 됐고 막 도와달라고 소리치더군요...
그 남자도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보자마자 소리치더군요...
ㅆㅂ 안꺼지냐는 식으로...참 어이가 없더군요...
내가 왜 저런놈한테 욕을 먹어야하지..이런생각도 들고 여자분도 안되보이고 제 여자친구
생각도 나고 저분도 누군가의 한 여자분일수도 있을텐데 .. 그래서 여자분을 도와주겠다고
생각하고 남자에게 다가가서 머냐고 그남자는 여자분 손을 잡고 뿌리치지 못하게 잡고 있더라
구요.. 그래서 그손 놔라고 말했더니.. 그남자 저에게 다가와서 얼굴을 한대 치더군요.,..
아놔... 싸울려고 한건 아니였는데.. 한대 맞고 나니깐 참기 힘들더군요...
전 어릴때부터 운동선수 생활을 10년 넘게 해왔는데...싸우고 나면 항상 뒤끝이 좋지 않아서..
싸울 일도 잘 없지만 될수 있으면 참고 참고 그러고 살아왔습니다...
근데 아무 이유도 없이 맞으니 열받더군요...운동은 참고로 유도를 선수생활을 해와서...
겁이나거든 무섭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참 어이 없더군요...
그 남자는 절 한대 치더니 꺼지라고 소리치더군요.., 남의 일에 신경끄라고...
전 이제 한대 맞은이상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전 그남자에게 다가가서 얼굴을 저두 똑같이 한방 날렸습니다...
그남자 체격은 저보다 좀 좋아 보였습니다... 저보다 키는 조금 큰거같고 한 80키로 정도 나가
보이더군요.. 전 176 이거든요...
저두 한방 때리니까 이제 이남자가 저에게 달려들더군요... 전 그남자가 오늘걸
그대로 허리를 잡고 잡아당긴 다음에 들어서 넘겨버렸습니다... 여자분은 이떄다 싶었는지..
저멀리 사라지고 없더군요...다행히 여자분은 구했습니다...
땅에 퍽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났는데.. 그 남자 숨을 잘 못쉬는지 켁켁 거리고 있더군요...
전 그래도 분이 안풀려서 발로 배를 한방 찻습니다... 그러던중에..때마침...경찰차가 순찰을
돌던중 우리쪽에 다가와서 섯는데... 아놔 어이가 없어서...
그 남자 경찰한테 다짜고짜 달려가더니... 저남자가 날 때린다고 경찰에게 막 절 폭행범 치급
하더군요....
경찰2분이였는데....저 한테 오시더니...같이 일단 차에 타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일단 차에
타고 파출소로 갔습니다...그리고 제가 있었던 상황을 말씀드리니까 그남자는 딱 잡아 떼더군
요.. 그래도 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말했더니 경찰분도 어쩔수가 없답니다..
그 여자분 당사자가 있는거도 아니고... 일단 맞은 사람은 저사람이고 경찰분이 올때 그남자
땅에 누워 있는 상태였거든요... 아놔 전 맞은 흔적도 없고 졸지에 폭행범 되버리고...
증거가 없고... 때린 상황만 되버려서... 합의를 해야한답니다...
합의를 안해서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넘어가게 되면 폭행건으로 벌금까지 나오게될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아놔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법이 뭐길래...이렇게 당해야 하는지.. 참 억울하고 그렇네요..
그 여자분 있었다면 이렇진 않을텐데... 밤이라서 여자분 얼굴도 자세히 기억 나는것도 아니고
연락처도 모르고 어디사는지도 모르니까 어캐할 방법도 없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그남자와 합의 보게 되고...100만원으로 합의 보긴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너무 억울하네요.....
이제 이런일 있어도 쉽게 도와주지 못할꺼같네요.....아무리 증거도 좋지만 전 도덕을 배우면
서 살아왔는데... 도덕도 법 앞에선 아무 소용없는거 같습니다...
암튼 걍 억울하기도 해서 혼자 끄적여봤습니다...
여러분도 그런일이 있을수 있으니 저같은경우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써봅니다....다들 밤길 조심하시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혹시 톡 되면 사진 공개 할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