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나이 30대 초중반.
회사일도 어느정도 안정되었고,
알콩달콩 여자친구도 있고.
어느정도 자리 잡혔다고 생각되서,
과감하게 지른 새차-
하지만 이게 배아프게될 이유가 될 줄이야ㅠ
어제, 고등학교시절 친구들과 조촐하게 모임을 가졌습니다.
다들 바쁘게 살면서 연락 제때 못하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더욱더 반가움이.
가끔 어머니를 통해 듣는 친구들의 소식(동네라 참.. 친하시네요)
서로 직접 안부를 묻기도 하고, 자기 이야기도 좀 하고 하다보니,
차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니 차는 아직도 잘 굴러가냐, 넌 언제 차 뽑을거냐는둥
오고가는 이야기 중에 저도 차를 샀다고 말을 했죠.
무슨 차를 샀냐길래, 연아동생이 선전하는 베르나트랜스폼으로 질렀다.
정말 좋다. 게다가 할인 받아 사서 더 기쁘다 라고 이야기 했죠.
친구들이 얼마나 할인받았냐고 하길래,
그냥 기본에 영맨할인에 그동안 쌓아온 아시아나 마일리지도 받고-
이래저래 얼추 140정도 받았다고 이야기했죠.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놈이 말하더군요-
자기도 베르나 트랜스폼 샀는데 제가 받은 할인에 +100 더 했다고....
(원래, 성격이 꼼꼼하고 이것저것 부지런하여 발품도 잘파는 그런 친구입니다.)
다른 친구들도 다들 뭐했냐고 할인 뭐받았냐고 물어보고
저도 궁금하고해서 물어봤더니,
쇼현대차요금제랑 쿡인터넷쿡티비신청해서 100만원 할인받았다고 합디다.
전 살짝 배도아프고 해서, 그런건 다 뭐가 있을거다, 약정아니냐, 뭐 얼마이상써야하지 않느냐, 딴지를 걸어댔죠..........;;
그런데 친구놈이 하는말이,
어차피 인터넷 티비 바꾸려고 했고, 지금 쓰는 요금제랑 비교해봐도, 기본료랑 통화료랑 이것저것해서 10만원대라서 바꿔도 금방 포인트 상환할 수 있다고(선할인)
절차도 생각보다 간단해서 그냥 쇼매장가거나 전화해서 신청하고, 블루멤버스 홈페이지가서 출력해서 영맨한테 전달하기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자리에서 있던 모든 친구들, 이 친구한테 넌 장가가서도 마누라한테 이쁨받으면서 살거라고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전, 그럴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차(뭐 옵션도 다르고 했지만;;), 100만원 차이나는 할인.
정말 배아팠습니다.
왜 난 자세히 더 알아보지 못했나,
내 영맨은 왜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 이제 친구녀석들이 집에가서 누구누구는 이만큼 할인받아서 샀다더라,
이런 이야기 할테고,
조만간 우리 어무니 귀에도 들어가겠죠-
지금 우리 어무니는 아들이 할인 받아 샀다고 똘똘하다고 하셨는데,
휴..............................
반찬이 달라지겠군요ㅠ
다음부턴 뭐 살 때 이 녀석 도움 좀 받아야겠어요.
암튼, 배 아픕니다! 아파요!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