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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학원의 강사가 이상해요-_-;;

속성면허 |2009.07.20 02:54
조회 64,650 |추천 5

27살 직장인 여자 입니다.

 

다름 아니라 요즘 운전면허를 따려고 학원을 다니고 있거든요~

 

말단 공무원인데 근무지가 도 내에서 자주 바뀌고 또 시골지역에도

 

근무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자기 차가 있어야겠더라구요~

 

차 사기로 결심한 김에 서둘러서 학원에 등록했죠;

 

 

근데 동승 강사(남자. 30대 후반~40대 초반으로 보임) 가 좀 이상한것

 

같아요ㅠㅠ

 

첨에 핸들 돌릴때랑 기어 바꿀때 필요이상으로 손을 잡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뭐 이거야 제 착각일수도 있고...

 

암튼 운전하느라 정신없는데 말을 시키니까 생각없이 술술 대답하게 됐는데

 

 

강사: 나이가 몇이예요?

 

나 : 스물일곱이요

 

강사: 어휴~ 많이 먹었네~~

 

 

제가 대학생이냐는 소리를 자주 듣는 동안(ㅈㅅ) 이라 나이를 말하면

 

놀라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그러려니 넘어가긴 했지만 대놓고 저러는건

 

"나이 많이 먹은" 성인 여성에게 상당히 무례한 언행 아닌가요?

 

제가 배우는 입장이긴 하지만...ㅠㅠ 여기부터 좀 그랬는데

 

 

 

제가 집은 시 지역이지만 군 지역인 직장쪽으로 주소를 옮겨 놓았거든요.

 

수강생 정보를 봤는지

"

XX군이 집이죠? 손수레 많이 끌어봤겠네ㅋ"

 

이러길래

 

"아뇨 집 여기(학원이 있는 시 지역)예요" 라고 대답했더니

 

집은 정확히 어디냐고 하더라구요. 대충 동 말했더니

 

끈질기게 어느 아파트냐고까지 캐묻네요;

 

 

 

 

그럼 왜 주소지가 XX군이냐고 해서

 

"직장이 거기예요~" 했더니

 

무슨 직장이냐고 계속 물어서 공무원이랬더니

 

무슨 직렬 공무원이냐고 계속 물어보고(바보같이 다 말해버렸어요;

 

운전대에 매달려 집중하다보니 꼭 보이스 피싱에 걸린것 마냥-_-;;)

 

 

 

제가 운전하다 실수하니까 

 

"남자친구랑 드라이브 해봤을꺼 아냐? 여유가 있어야지 말야,

 

남자가 손도 한번 안잡아주고 드라이브 하면 좋겠어?" 이러질 않나

 

 

 

"남자친구는 XX군에 있나?"

 

이러길래 아니랬더니

 

"그럼 XX시에 있나?" 이래서 맞다고 하니까

 

그 뒤로 계속 제가 운전 실수하면 막 뭐라고 하면서

 

"남편(왠 남편)한테 이르는거 아냐? ㅋㅋㅋ(딱 ㅋㅋㅋ 이렇게 웃었어요-_-;)"

 

 

또 실수 하니까

 

"아 뭐야 남자친구랑 뭔일 있었어? 뭐야~~"

 

 

 

저건 어제 있었던 일이고-_-

 

더 웃긴건 오늘 제가 학원 시간에 맞춰 버스타고 가고 있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학원 번호를 저장해둬서 [운전학원]이렇게 번호가 뜨길래 받았더니

 

 

 

어떤 사람이 아주 생뚱맞은 남자 이름을 대면서 "예)김철수씨 핸드폰 아닌가요?"

 

라고 하더라구요. "아닌데요" 라고 대답하다가 보니 목소리가 그 강사인거예요.

 

제가 사람 목소리를 잘 기억하거든요. 게다가 전날에 세시간이나 제 옆에서

 

떠들던 사람 목소리니 알아들었죠;

 

 

강사는 "010-1234-5678번(제 폰번호) 아닌가요? " 라고 하길래 맞댔더니

 

"네 알겠습니다" 라고 전화를 끊더군요. 몇 년동안 쓴 제 번호를 왜 김철수로 알고

 

전화를 걸었을까요? 그것도 그 강사가...

 

 

제가 예민한건지 모르겠지만 그 강사가 수강생 명부를 보고 전화해서 저인지

 

확인해 본것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_-;

 

제가 운전학원 번호를 저장해둘건 생각을 못한걸까요? 연관지어서 본인인걸

 

바로 알텐데... 강사님이죠! 하고 확인사살 할걸 그랬나.

 

 

학원에서 수강생에게 연락할 일은, 사무실 여직원분이 예약일 전날에 연락해서

 

예정대로 나올건지 물어보는것밖에 없어요.

 

거기다 일요일은 사무실 휴일이라 그런 업무를 안하거든요.

 

그러니 더 꺼림칙하더라구요... 첨엔 수강생에게 전화하려다 뭔가 착오가 있었겠지

 

라고 생각하려 했는데...

 

 

또 오늘 수업을 30분정도 일찍 끝냈길래, 차를 또 탈것같지는 않아서 제가 강사한테

 

"선생님, 오늘 수업 끝난거죠?"

 

하고 물었더니 "저요? 아직 남았어요" 이러더라구요;

 

제가 왜 강사의 스케줄을 알아야 하는건지; 보통 수강생이 물어보는건 본인 수업

 

시간이잖아요;

 

 

"아뇨 제 수업이요^^;;" 이랬더니 되게 머쓱한 표정 짓더니

 

끝나서 카드 체크하고 나갈 때 인사하니까 썩소 날려 주시던데...

 

 

 

다시 읽어보니 제가 되게 예민한 뇨자 같은데

 

암튼 전 지금 기분이 상당히 거시기해요ㅠㅠ 내일 또 동승 해야 하는데

 

개인신상 캐묻고 남친 거론하고... 글에는 없지만 자꾸 추파던지고

 

 

 

제가 정신없거나 하면 계속 히히^^; 하고 웃거든요. 그래서 그런건지...

 

정색하고 화를 버럭 내볼까 생각도 했지만(전 소중한 고객이니까여-_-;)

 

엄마가 이 운전학원 사장님이랑 친분이 있으셔서 편의 봐주고 할인 해주신대서

 

찾아간건데 트러블 일으키기도 그렇고...ㅠ,.ㅠ

 

 

 

지금 여섯시간 탔는데 기능코스 거의 익혔거든요. 점수도 85~100 나오고

 

그냥 혼자 탈까요?-_-;; 

 

엄니는 학원에 전화해서강사 바꿔달라고 하신다네요. 뜯어 말렸지만...

 

 별 고민을 다 하네요 정말-_-;;;

 

 

추천수5
반대수0
베플포로리|2009.07.20 02:58
여자들한테는 저러는구나.. 나같은 남자들 가르쳐줄때는 몇번 고개까딱까닥 해주고 필요한 말만 하고 옆에서 자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프메|2009.07.21 11:59
전 여잔데 왜 안저랬죠?? 조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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