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말코! 잘,, 지내지?
벌써 널 가슴속에 담아둔 시간도 올해로 9년째이네...
처음 널 좋아하게 된 순간이 초등학교 6학년 때엿는데.. 우리가 22살이니깐 .. 시간 빠르지
잊자 잊자 지우자 지우자 하면서도 끝내 너와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엇어.
너와 단둘이 만낫던 고2 니 생일날. 그 날은 정말 잊을 수 없을거야.
처음으로 니 생일을 챙겨주엇고, 처음으로 니 손이 그렇게 따뜻한지 알앗으니깐 .
물론 중간에 너와 나, 그리고 친구한명이 끼긴 햇지만. 그 친구가 없엇다면 그 날의 추억은 없엇겟지.
어쩌다 우린 손을 잡게되엇고, 다행인지도 모르지만 내가 중간에 껴서 니가 왼쪽 내가 가운데 친구 오른쪽
그래서 니 손은 나만 잡을 수 잇엇어. 추운 날이엇으니깐..
손을 잡게 된 배경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니 손을 잡고 니 잠바 주머니에 내 손을 넣어준거 ...
참 행복햇던 일이지.. 너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나에겐 너무 떨리고 가슴 벅찬 순간이엇어.
그리고 두번째 고3 니 생일날.
우리 나무놀이터에서 본거 기억나? 우리 그네타고 잇다가 내가 케익하자고해서 난 그네에 앉아서
케익을 들고 초를 키고 노래를 불럿어. 너무너무 쑥쓰러웠지만 꼭 한번 해주고싶엇어.
그리고 넌 초를 끄고 ,, 그네에 타면서 놀다가 동창을 불러서 또 이런저런 옛날 얘기를 하고 ,,
옛날에 내 모습을 가지고 넌 놀려댓지.. 잠깐 미웟어!
시간이 흐르고 우린 가지말앗어야 할 곳에 가게되엇지.
물론 니가 가자고해서.. 안갈 수가 없엇어. 왜냐면 너여서, 너엿기때문에 ,,,
사실 망설엿엇어,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니깐, 근데 결정한 건 후회해도 좋으니깐 그냥 너라도 보고오자고.
우리 4시간동안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니가 처음으로 무슨 걱정을 하는지 알앗고, 니 걱정이 너무 들더라.
그때 나는 잠을 잘수가 없엇고, 넌 내옆에 누워서 팔베개를 해줬지.
너는 나한테 해서는 안될말을 햇고, 난 그걸 거부햇어, 니가 자는 줄 알앗던 그 시간에 나는 몰래 빠져나왓고
택시를 타고 집에왓어, 하지만 정작 너는 잠을 자지 않앗지..
내가 왜 그랫나 싶기도햇지만, 그냥 잊기로 햇어.
그리고 우리가 대학 입학을 하고 넌 휴학하고 군입대를 햇지.
훈련병이되어서 니 주소가 나오자마자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기시작햇어.
그리고나서 몇번의 편지끝에, 기대도안햇던 니 답장이 와서 .. 그걸 받고 나는 너무 좋앗어.
정말 하늘을 날아갈 듯이.. 말로표현 못할 정도로.. 그 후로부터 난 더 열심히 너에게 편지를 쓰기시작햇고
자대를 받고 니가 군생활할동안 너에게 큰 힘은 못되어주어도 이정도는 해주자고..
너는 전방으로 빠지게되엇고,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꼭 시간도 비슷하게 나에게 전화를 하기시작햇어.
물론 전화를 하라고 편지로 난리를 치긴햇지만.. 니 전화올때마다 나는 너무좋앗어.
그리고 니가 전화햇던 그 시간들만 손꼽아 기다렷고...
방학때엿을때라 나는 낮과 밤이 바뀌어서 새벽까지는 늘 자지않고 열심히 편지를 썼어.
그러던 어느 날은 새벽2시에 니생각이 나서 편지 쓰는 도중에 너한테 전화가온거야.
야간근무를 끝나고 이제 자러 가기전에 전화햇다고.. 그래도 내 생각이나서 전화햇다고 생각하고싶어.
너한테 전화올때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엇어. 널 그만큼 좋아햇으니깐..
너랑 나랑은 먼저 전화끊는 법이 없엇어. 나는 내 할말만 하고 전화 끊엇는데 너랑 할때는 달랏지.
너도 나도, 먼저 끊으라고 기다렷다가 끊고 니가 끊고 난 후에 난 전화를 끊엇어.
니 첫 휴가땐 널 보지못햇지.. 그래서 너무 한다고 생각햇어
두번 째 니 휴가땐 니 생일이 껴잇어서 생일챙겨주고싶엇어. 조르고 졸라서 널 만낫고
너랑 잇엇던 시간이 되게 긴 줄 알앗는데 30분이 채 안되더라구...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부터 너는 그 뒤로 연락 한 통이 없엇어...
편지를 보내도 도통 연락이 오지않앗지... 그때가 2008년 11월달이엇으니깐 ..
생각하기도 싫어지네... 이렇게 나는 널 기억하고 생각하는데, 너는 왜 그랫는지 아니 왜 그러는지
도무지 알 수 잇는 방법이 없네... 정말 필요할 때만 날 찾은건지, 이제 필요가없어서 찾지않는 건지...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그 이유라도 좀 알고싶은데 ... 너와 나는 또 예전처럼 멀어져가
다시 돌아가고 싶은데, 작년 그때처럼 다시 돌아가고싶은데 ... 니가 보이질않아.
힘들때마다 우연치않게 너에게 연락이오면 잘 버티고 버텼는데,
요즘은 그렇지못해, 내 자신을 점점 잃고 잇어 ... 정말 널 지워야만 하는지..
우리는 정말 친구가 될 수 없는지.. 너무보고싶은데 너무그리운데 너는 안보여...
나어떻게해야할까
나어쩌면좋을까..
우리 잘 지냇던 그 시간으로
되돌아 갈수 없는거야?
니가 너무 보고싶다.....
오늘도 전할 수 없는 편지로 널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