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구/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젊은 날을 마음 아프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사월에 피는 꽃도 있고 오월에 피는 꽃도 있다.
때가 되면 누구에게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인생은 먼 길이다.
《박범신, 젊은 사슴에 관한 은유》
유월의 숲에는
초록의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 모습은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 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늘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유월의 숲에 서면
더 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
5분동안 함께 휴식해요~
나눌 수 있는 무엇이 있다는 것.
용케도 내가 사는 이 시대엔 숲도 있고, 새도 있고, 물고기가 있다.
다행히도, 내가 얻어먹을 식량과 쉼터가 곁에 존재한다.
햇빛을 나눌 수 있으며,
계곡의 시원한 물에 발 담글 수 있다.
사람을 기다리고, 믿고, 의지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아서,
참 다행히도,
내가 사는 이 시대엔,
질투와 시기, 경쟁와 아픔보다도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참 다행히도,
우린 아직 나눌 수 있는게 많이 있다.
무비걸"영화에 필꽂힌 여자" 장자영 "여행 스케치" 카툰 "고구마의 그림일기" 배지나 "창업 면허증 따기" 코렐프로 "감성나누기" 박중훈 "세상스크린" 신현림 "희망 블루스" 김선규 "풍경속으로" 이와진 "나는 음악중독자" 오광수 "오/솔/길" 나희덕 "詩가 있는 아침" 강제윤 "보길도 편지" 반칠환 "아침에 만나는 시" [음악카페] 클래식 60, 우리가곡 77, 영화음악 100, 비틀즈 [게시판] 오늘 시 한편을 읽고, 짧은 인사 함께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