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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 말씀.나중에 너희랑 같이 살거다...

벌써걱정 |2009.07.22 16:38
조회 13,351 |추천 0

결혼한지 2년된 30대초반인 약간 헌 새댁입니다 ^^;

 

남편은1남 1녀중 막내고.. 외아들이죠;;

 

지금 시댁에서 같이 살고있어요..

 

첨에는 시누이 식구들까지 같이 살다가 시누이식구들 나간지 좀 됐구요.

 

첨에 죽는 줄 알았죠;;

 

정말 이게 사람 미치는 거구나.. 하고  진짜 죽을만큼 힘들고 울기도 많이 울고

 

남편도 많이 괴롭혔죠.

 

좀 있으면 분가 예정인데.. 울시어머니 툭하면 나중에 너희랑 같이 살거다.

 

나중에 손자손녀들이랑 다같이 사면 얼마나 좋니.. 북적되면서 사는게 좋다시며

 

저에게 항상 같이 살자는 말을 수시로 하십니다.

 

저는 2녀중 장녀에요.. 저희 부모님은 그럼 누가 돌봐드리나요;;?

 

신랑은 거동하기 불편하실 정도로 부모님 힘드시면 모시자고.. 물론 친정 부모님도요

 

이렇게 말하는데... 전 솔직히 불안하고 정말 한 번 시집살이 경험해서 그러는지 몰라도

 

나중에 시부모 모시고 같이 살 자신이 없습니다. ㅠㅠ

 

차라리 첨부터 모르고 살았으면(시집살이의 고충 등등..) 나중에 그러마 하고.

 

이렇게 혼자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진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한답니다.

 

물론 양 부모님들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많이 힘드시면 같이 살 생각은 당연히 하고

 

있는데.. 사람 마음이란게.. 정말 제가 나쁜년인거 같고.. 후

 

시부모님 딱히 저를 힘들게 하는 분들은 아니지만, 가끔씩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말에 상처받고, 외출 한 번 내 맘대로 못하고 일일이 허락 받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몇 천원 짜리 물건사는 것 조차 망설이고, 제발 시부모님 안계실때 택배여 와라~

 

하며 마음 졸이는 거... 정말 안해본 사람들은 모를 겁니다.

 

뭐... 말하면 끝이 없지요;;

 

그래서 시집살이 두 번 다시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요 ㅠㅠ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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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겁난다|2009.07.22 16:57
에혀~도대체 시부모님들은 왜 아들네랑 사실려고 그러실까~아들갖은 유세??ㅋ 딸자식가진 부모들은 딸 시집보내고 떨어져서 잘 사시건만... 제발 아들며느리 좀 넵두셨음 좋겠다 ㅠㅠ
베플제발|2009.07.26 02:59
따로 살어. 같이 살면 요리 설겆이 빨래 청소 그거 누가 다해??? 지들은 어른이라고 안하고, 남편은 지들 아들이라고 부엌에도 못들어가게 하고, 며느리 혼자 죽어나게 하는게 대한민국 거의 모든 가정이 이런식이다. 지들 딸년들만 귀한 줄 알지. 남딸은 귀한 줄 모르는 개념가출하신 늙은이들이 많다.
베플짱구의그녀|2009.07.25 11:21
아들 낳은 부모 아들낳은 부모 다들 그러는데... 그것도 사람나름이다. 우리아빠 작년에 엄마돌아가시고,,, 이제 정년 2년 남으셨는데... 나랑 둘이 생활하다 보니 내가 직장생활에 이런저런 일때문에 청소고 식사도 못챙겨드리기 대부분이다. 그래서 결혼한 오빠가 같이 살았으면 하니, 그건 서로가 불편하고 부담스럽다고 이번에 실버타운 계약하신다. 아빠는 원래 품안에 자식이라고, 자식들도 이제 가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독립할 시기를 하면 부모와 떨어지고, 언제든 어떤식이든 이별은 있기 마련인데 극성들 떨지 말라고, 외국에서는 나이가 들면 실버타운 들어가는게 너무나 당연한데, 한국은 아직까지 인식이 이상하다고,, 엄마 계실때도 본인의 원칙은 자식에게 부담주지 않는 것이었다며 엄마가 살아있어도 같이 실버타운 갔을거라고, 내가 생각해도 자식들이 보살피는 것 보다는 실버타운 같은 시설이 나을거 같다. 매끼 부폐식으로 식사 제공하고, 청소도 시설에서 해주고, 수영장, 헬스 등 시설로 건강도 유지하고, 노인병원도 붙어있어 위급상황에 더 빨리 대처할 수 있고,,, 주변에 마음 맞는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거기 있는다 한들 얼굴을 아예 안보는 것도 아니고, 주말마다 찾아가서 식사하고 그러면 되고, 솔직히 상속해 주는 재산 대신 서로가 편안한 노후 보내시는게 더 나은거 같다. 글쓴님도 실버타운 생각해보는건 어떤지...요양원 개념이 아니라... 아파트처럼 요즘은 시설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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