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웃대에서 펌했습니다~~~~~~~
재밌게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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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예, 비록 잘한일 하나 한적 없는 놈이지만 제 소원 한가지만 들어주십시오.
참, 소원을 말하기전에 고백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쁘신 몸이시겠지만 한번 들어나 봐주십시오.
전 어렸을때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면서 나는 꼭 커서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다른 길로
빠지지않고 열심히 공부했고, 어느정도 이름있는 명문대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공부해서, 돈도 많이 벌어서 나같이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는 아이가 없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죽자사자 공부했습니다. 때문인지 패션감각이란 전혀없었고
얼굴도 평범한축에 간신히 끼는 외모여서인지 이성친구라곤 상상도 못하고
커왔습니다. 술자리엔 한번도 껴본적이없고 MT조차 가본적이 없었기 때문일수도
있었겠지요. 하기사 뿔테안경에 커다란 배낭가방에 책을 꽉 체우고 다니는 제게
누가 가까이 하고싶었을까요..
그런제게 말을 걸어준 여자가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대학교에와서 처음으로 이야기한 이성이었죠. 도서관에서 만났습니다.
공부를 하고있는데 옆에앉아있던 그녀가 제가 공부하는걸 보더니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여자가 말을 걸어주는게 그것도 아름다운 여자가 말을 걸어 주는게 너무나도 떨렸
지만 최대한 침착한 척 친절하게 알려주고 이야기도 이것 저것 나누었고 결국엔 점심까지 같이 먹게 되었죠 처음으로 남자가 아닌 이성과 둘이서 먹는 식사였습니다.
포크와 나이프 다루는 법을 잊어 버릴 정도로 떨렸죠.
그렇게 식사를 하고 헤어진후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그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매일 같이 식사하고 같이 공부했죠.
대화도 나누었고 공감도 나누었고 같은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어느날이었습니다. 그녀가 제게 말했죠.
"내일 영화보러 갈래?"
못 갈 이유가 어디있겠습니다. 무조건 가겠다고 했죠.
그날 난생 처음으로 정장을 샀습니다. 턱도없는 알바비에서 정장이라니..
고민했지만 결국 사게되었죠. 아마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에게 푹 빠져버렸나
봅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다음날 허겁지겁 일어나 약속시간에 어제 산 정장을 입고 나갔습니다. 두근대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더군요.
그녀가 도착해 같이 영화관 티켓을 살때에는 약간의 우월감마저 느끼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본 날 이후로 그녀와 전 더욱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결국엔 사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저를 그녀는 이리저리 끌고다녔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게 되었고, 영화보는시간과 그녀를 위한 쇼핑을 하는 시간이 늘었고, 그녀를 위해 뭐든 해주고싶은 마음에 제 알바시간도 늘어났습니다. 멍청하게도 전 그게 행복인줄알았고 행복이었습니다.
이것저것 그녀가 원하는건 다 사주었고 그녀가 원하지 않는것도 다 사주었습니다.
전 그게 그녈위한 진정한 사랑인 줄 알았죠.
그러다가 이제 그녀는 노골적으로 내게 모든것을 원했고, 전 그녀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랬죠 그게 사랑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인 날이 오고야 말았죠.
알바가 끝난뒤 집에 가고있던 차였습니다.
새벽내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침 6시가 되어서야 나오는길에
저멀리 모텔에서 한쌍의 커플이 나오더군요. 처음엔 눈길도 안갔었는데 여자쪽이 많이 낯이 익은 얼굴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여자가 어디있었겠습니까. 바로 그녀였죠.
제가 사준 옷, 귀걸이, 가방 , 구두... 그 모든것을 하고 다른남자를 만나는 그녀를 보게 되어 버린 것이죠. 머리가 터져버릴듯이 분노가 일어났지만 소심한 성격의 저는 전봇대 뒤에 숨어 그둘이 지나가는걸 기다리는 일밖엔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녀와 헤어지자는 문자를 보낸 뒤 몇일을 집안에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때 만약 그녀가 날 붙잡으러 와준다면 하고 바랬었습니다.
빌고 빌었습니다. 하다못해 문자로 답장이라도 보내주길 빌었죠. 허나 그녀는 오지 않았고, 답장조차 없었죠. 제가 다시 집밖으로 나오게 된 이유는 갈수록 나를 옥죄어 오는 상상. 내가 사랑했던 그녀가 다른남자의 밑에 깔려 달뜬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는 상상.. 오직 그 이유하나만으로 현관문을 열게되었죠.
근 10일만에 밖으로 나와 맞이한 빛은 너무도 강렬했습니다. 빛이 강렬한 만큼 제 살의도 강렬해졌습니다.
길을 걸었습니다. 일단 그녀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만에하나 그녀가 내게 용서를 구한다면 용서해주리라는 다짐과 함께요.
전화를해서 그녀의 집 앞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홀로 테이블에 앉아 그녀를 기다리는 동안 긴장때문에 차분히 앉어있지못하고 안절부절 하고있었습니다. 그때였죠
'딸랑'
그녀가 들어왔습니다. 커피숍에요. 잠시 두리번 거리더니 제앞에 앉았습니다.
그녀는 저를 처음 만나던때와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날 보는 시선이나 눈빛은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어있었죠. 벌레를 볼때나 저런 눈빛을 할까요.. 꾹 참고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그남자는 뭐고, 왜 연락한번 없었냐고요.
지금생각해도 제가 너무 구차하단 생각이 듭니다만 그땐 너무도 절박했습니다.
그녀가 말하더군요.
"그남자? 아, 봤구나? 내남자친구야. 연락? 내가왜해야해? 그리고 너 이거 좀 너무하지않냐? 병신같이."
정말 100톤짜리 망치로 뒤통수를 후려맞은것같은 충격이었습니다.
너무도 그렇게 쉽게 이야기 할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죠. 배신감과 수치감때문에 얼굴은 벌겋게 물들었고, 손은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물컵을잡아 억지로 목구멍 너머로 물을 밀어넣었습니다. 그녀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물었습니다.
나에대한 감정은 모두 거짓이었냐고,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병신. 내가 이럴줄알았어. 내가 너까짓걸 왜사랑해? 사랑해 준 척 한거지. 그것만으로도 너같은 놈한텐 과분이야. 그댓가로 난 선물좀 받은거구. 왜 이거 뺏아가게?"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내가 사준 가방을 제 눈앞에 흔들어 보이더군요. 역겨웠습니다. 세상이 역겨웠고, 눈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가방이 역겨웠고, 가방 뒤에서 미소짓고 있을 여자가 역겨웠습니다. 동시에 어마어마한 분노때문에 이성을 잃었죠. 앞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허나 빌어먹을 귀는 여전히 잘만 들리더군요.
"잘 있어 멍청아, 난 가볼테니까. 계산은 알아서 하라구"
그녀가 나가더군요. 너무도 화가나서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계산을 하고 그녀를 몰래 뒤따라 갔습니다. 횡단 보도였습니다. 그녀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더군요. 그녀의 뒤에 몰래 다가가 섰습니다. 빨간불이었죠. 멀리 커다란 트럭이 빠른 속도로 달려 오더군요. 신 께서도 예상 하셨겠죠.
네. 밀었습니다.
그녀는 마치 가벼운 인형마냥 날아가 도로 한복판에 처박히더군요.
제가 사준 옷, 귀걸이, 가방, 구두 모두를 자신의 피로 물들이면서요. 하지만 돌아온건 살인에 대한 죄책감이었습니다. 집으로 도망쳤죠.
다시 방구석에 처박혀 몇날 몇일을 홀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문득 후회가 되었습니다. 후회했습니다. 그녀를 그렇게 간단히 죽이는게 아니었습니다.
잠깐의 분노때문에 그녀를 너무도 쉬이 보내버렸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어야 했습니다.
만약에 신이있다면, 제 소원을 한가지만 들어주십시오. 제게 기회를 한번만 더 주십시오. 제 모든것을 앗아가도 좋으니 다시 한번 그녀가 죽기 전의 시간으로 돌려주십시오.
너무나도 쉽게 보내버린 그녀를,
다시한번 죽일수 있게.
[단편] 낙태 ( abortion, 落胎 )
한달을 꼬박 달랬다. 더러운년..
겉으로는 청순한척, 내숭을 떨어댔지만 소문대로 수건는 수건였다.
간단히 즐기고 버려도 별 탈없는 여자란 말에, 정말 사랑하는듯 연기를 한게 2주.
그리고 그녀와의 첫날밤. 서로 숨이넘어갈듯 서로의 육체를 갈망하던 우리둘의 그 밤은, 정말 그녀를 사랑하게 될 정도로 화끈하고 뜨거웠지만, 그로 인해 큰 위기에 봉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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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야제? 뭐 우짤긴데 금마 나아가꼬 내캉 니캉 키울끼가?"
무슨 뜬금없는 말인지 원. 갑작스레 임신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오빠.. 나 무서워.. 그런거 싫단말야.. 정말 무서워 오빠]
"뭐 우짜라고 아 젠장. 솔직히 이 그애가 니앤지 내앤지 우에 아노? 앙?"
[왜그래 오빠.. 나 사랑한다며.. 책임 질 수 있다며.. 오빠..흑흑..]
정말 계집이 질질 짜는건 꼴도 보기 싫다. 어쩔수 없다. 내 나이 스물한살에 이런 수건년과결혼할 수 는 없다. 물론 결혼할 사정도 되지 않지만.. 분명 그날밤의 감정을, 서로에 대한 '욕망' 이였을뿐, 절대로 '사랑'이 아니다.
"지금 만나자 아 니 동호아파트 놀이터로 나온나 지금 당장 온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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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뱉어낸 담배 연기가, 바람을 따라 서서히 하늘위로 흩어져갔다.
아직도 무더운 여름이였지만, 저녁이 되니 제법 쌀쌀한게 입고온 츄리링 상의쟈크를 끌어올릴때, 어두운 놀이터 구석에서 인기척이 났다. 그건 다름아닌 예진이였다.
아무말도 없이 그냥 내 옆에 천천히 앉는 예진. 평소의 옷차림과 같이 짧은 반바지에 반팔티를 입은 모습에 난, 순간 욕정이 동했지만 지금은 이럴때가 아니다. 철저히 연기해야 할 때지..
"예진아. 지우자.. 오빠가 미안한데.. 뻔히 안다아이가? 오빠가 게임방 알바하믄서 그 애를 키울수는 없다 아이가?"
"아아아앙.."
말이 꺼내기가 무섭게 울음을 터트린다. 아 더러운년.. 소문대로라면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닌것도 뻔히 아는데도, 연기가 참으로 능청스럽기 짝이 없다. 누구 신세를 조질려고? 젠장..
"야이 ㅆ 년아 좋은말로 할때 말좀 쳐 들어라. 아니믄 니가 처 키우던가 진짜 ㅈ 같네"
역시나 당연한 일인가. 내가 욕을 하자 마자 더욱더 크게 울기 시작한다.
워낙에 작은 동네아파트 놀이터였기에 너무도 크게 울려대는 예진의 울음소리에 늦은시간이였지만, 하나씩 불이 켜지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나는 급하게 예진을 달래기 시작했다.
"아.. 알았다. 고마하자 좀. 고마 하자고 울지마라.. 니 애 지워도 내가 책임 질꺼니께, 내 진짜 좋아하믄 이번 한번만 내 믿고 내말대로 하자. 앙? 앙? 예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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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을 꼬박 달랬다. 더러운년..
주위 친구들의 소문에 의하면, 낙태를 세번이나 했다나? 그때마다 남자들한테 뜯어먹고 그랬다는데, 어림도 없는 소리다. 나한테는 절대로 못그러지.
몸이 아프다며 칭얼대는 예진이를 대충 집까지 데려다 주고 문자 한통을 날렸다.
'예진아. 너에게 그렇게 큰 아픔을 준 나.. 더이상 네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 미안하다.. 혹여나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나자. 미안하다'
어쩔수 없다. 이번에 사기로 한 PC를 위해서라도, 네년에게 줄 위로금 따윈 없다. 게임방 아르바이트 하면서 버는돈의 절반이 수술비로 쓰였다. 더 이상 너를 위해 돈을 쓰는건 사치일뿐이지.. 네년같은 수건 한테는..
그날 밤.
질펀하게 친구들과 마셨다. 그년에게 혹여나 돈이나 뜯길세라 걱정을 해대던 친구들도 나의 시크함을 칭찬해대며 대단하다고 극찬을 해 주는 통에, 평소 그렇게 못 먹던 술을 세병이나 까게 되었다.
그렇게 한참을 마시다, 우연히 만난 여자들과 바와 술집, 노래방에 이어, 7명에서 다같이 모텔을 잡고 술까지 마시게 되었다.
"하하하 그래서 이자식이 그렇게 차버렸다는거 아냐! 하하하"
"이야, 이오빠 생긴거랑은 달리 엄청 젠틀한데? 헤헤"
"그러게 말야, 이 오빠 능력좋다~"
"하하하하하 뭐 내가 그정도 능력은 있지? 아 그 수건년 진짜 밤일은 끝내 주더라고, "
흐흐. 이깟일로 이 여자애들 한테 확실한 어필이 됐구나, 이 년들도 하룻밤 즐기기엔 괜찮은것 같은데, 이게 왠 떡이냐 흐흐.. 역시 골빈년들이 많은 세상.. 정말 좋아..
'커허어어어... 커허어어어어...'
아 준석이 녀석의 코골이 소리에 잠에서 깬 나는 황급히 정수기로 달려가 물을 한잔 마셨다.갑작스레 목을 가득 메우는듯한 심한 갈증에 물을 세잔이나 들이켰지만, 그래도 가시지 않는 갈증에 음료수나 마실까 작은 냉장고를 열었다.
'툭..'
근데 갑작스레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 나는 깜짝놀라 뒤를 쳐다보았다.
아.. 뭐.. 뭐라고 표현해야되지? 팔다리가 반쯤잘려져 너덜너덜 거리는데, 얼굴은 채 만들어지지도 않았는지 이목구비가 무척이라 흐려보이는.. 괴물... 이 천천히 기어오고 있었다.
으아아아악!!!!
"꺼!!꺼져 버려!! 꺼져 버려!! 이 괴물새..ㄲ"
목이 터져라 소리 질렀다. 난 심한 갈증도 잊은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뒤로 점점 기어가고있었다.
어찌 내가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데 아무도 일어나지 않을 수가 있는거지? 더러운 이질감이.. 마치 벼룩이 몸을 기어가는 듯한 더러운 기분..
팔다리가 반씩 잘려나가 피를 흘리며 기어오는 괴물은 은근히 빨라 난 금방 벽까지 몰렸다. 그리고 결국 그 괴물이 내 발까지 다다랐을때였다.
"애기야~"
갑자기 그 괴물을 들어올려 안는 한 여자.. 예진이였다.
"예...예진아?"
더러운 괴물을 안고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은지 싱글생글 웃으며 아기를 달래는듯 아양을 부려대는 예진에 모습에 난 크게 소리쳤다.
"씨ㅂ 그 괴물 안내놓나? 지금 니 나가꼬 협박하나? 그깟 인형 쳐 가꼬 와가 그라믄 내가 니한테 돈이나 줄것 같나? 이년 보자보자 하니께 진짜 독종이네?"
헌데 내가 욕을하자 마자 갑자기 흐릿하던 두눈이 또렷해지며 나를 무섭게 노려보는 괴물,
"뭐? 인형으로 뭐 어쩔긴데?"
순식간에 예진의 품에서 내려와서는 나에게 달려오는 괴물,
하지만 나의 손엔 이미, 몰래 잡아든 유리컵이 있었다.
'키에에엑!!'
전과는 다르게 소리까지 치며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괴물을 난 유리컵으로 힘껏 내려쳤다.
"하핫.. 이깟 인형으로.. 뭐.. 우얄낀데? 키킥.. 써글년.."
"아악.. 애기야.. 애기야.. 애기야.. "
하지만 더 이상 나의 말에 아무런 반론도 없이 쓰러진 괴물만 감싸안고 우는 예진..
"야이 미친년아 ? 너 진짜 좀 맞아야 긋다. 일루와바라"
'짝~ '
경쾌한 소리. 난 예진의 뺨을 힘껏 내리쳤다.
강한 타격에 바닥에 쓰러졌지만, 아프지도 않은지 괴물만 얼싸안고 울던 예진의 머리카락이 서서히 일어서기 시작했다.
"오빠가... 이 애기의 고통을 알긴해? 알긴하냐고!! 죽어!!"
뭐..뭐냐 이건.. 일반 문구용 가위크기의 수술용 철제가위가 나를 향해 날라들었다.
하지만 제깟년이 어쩔수 있나? 넌 여자고, 난 남잔데 난 그년의 양손에 쥐어진 가위를 힘줘 뺏은후에 밀쳐냈다. 그러자 쓰러진 괴물이 또다시 나를 향해 달려들었고, 이미 깨진뒤에 사라진 유리컵을 대신해 내 손에 쥐어져 있는 수술용 가위를 괴물을 향해 휘둘렀다.
"이잌.. 죽어!! 괴물!! 죽어!! 죽어!!"
한번에 그치지 않고, 연이어 내려찍는 나의 가위질에 괴물도 정말 죽었는듯,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나는 온몸에 힘이 빠진채 주저 앉고 말았다.
"하아.. 하아.. 하아.."
한참이나 거친숨을 몰아쉬다, 혹여나 괴물을 찌른 후 몸에 묻었을 피를 닦기위해 내 몸을 내려다 봤을때, 난 놀라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다.
피..같은건 전혀 없었을 뿐더러, 어느세 괴물도, 예진이도 사라져있었다.
대체.. 어..어떻게 된거..헉?! 허억?
"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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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뉴스속보 입니다. 부산 XX동 에서 멀어진 XX모텔에서 6명을 가위로 찔러 죽인 살인범이 현장에서 검거되었습니다. 피해자들중 남자들은 평소 가해자와 알고 지내던 동네친구들로 여자들을 만나 술을 마신후 다같이 잠을 자기 위해 모텔을 들러 잠을 청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가해자는 현재 실성한 사람처럼 마구 웃어대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데 현재 경찰은 가해자가 가스나 본드, 마약을 흡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살인사건은 ...]
"김형사 거기 뭐 있어?"
"없네예. 엄청 깨끗한데예? 본드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예. 아 최형사님 이거 가해자 휴대폰 같은데예? 왠 부재중통화랑 문자가 이렇게 많이 와있네예?"
"응? 어디 함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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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제발 이러지 마]
[오빠.. 나 정말 죽는다?]
[점점.. 몸에서 피가 빠져 나가는거 같아..]
[오빠.. 사랑해.. 사랑해..]
[부재중통화 26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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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이 죽은걸로 추정되는 마지막부재중 통화의 시간은 새벽 6시 29분.
이 남자가 환각에 빠져 모든이들을 가위로 찔러 죽인 시간도 새벽 6시 29분. 이였다. 출처 웃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