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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철없는 소개팅남 - -

알아서모하게 |2009.07.23 13:18
조회 1,206 |추천 0

 

안녕하세요 ㅋ 매일매일 톡없인 못사는 스물셋 처자입니다.

지금 일거리가 없어 하도 심심해서 저번주 토요일에 소개팅했던 남자가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번주 토요일 , 경기지방에는 비가 휘몰아치게 왔엇죠 ,,, -,.- ㅋ

소개팅 날인데 비가 이렇게 오다니,,불안불안하더군요 ~

친구의 친구가 소개시켜주는 거였는데

전 별로 기대를 안하고 있엇죠 ,

근데 친구의 친구가 계속계속 정말 괜찮은 형이라고 그러는 거에요

계속  그렇게 말하니까..초큼은 기대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주말에 다같이 만나기로 햇어요

저랑 제친구랑 제 친구의 친구랑 그 분이랑 ...

 

친구랑 미리 만나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쪽에서 쫄스키니 입은 남자랑

평범하게 입은 남자랑 다가오는거에요

설마 ...설마....설마........!!!!!!!!

 

이건 뭐임 ? ! ! 음 모랄까 ...

춥파춥스보단..면봉에 가까운 전체적인 핏~ (얼굴은 그리 크지 않앗거든요 )

나보다 얇은 팔과 다리와 허리 ....

깊게 파인 V넥 회색티와 ( 흰색이었으면 정말 도망갈뻔햇음 ) ,

청색깔 쫄 스키니진 ...(정말 제가 싫어하는 바지임 )  뒷모습은..허벅지까진 타이트한데

엉덩이쪽이 흐물흐물  ~_~ ㅋㅋㅋㅋㅋ

케이블 선으로 감아 놓은 듯한 팔찌들과 목걸이...

거기다 반지도...검정색 고무링.........

 

캐간지남인뒈 . . . . . . . . . . -   - ;;;;

 

모 겉모습은 언제든지 바꿀수 있으니까 , 성격이 어떤지 ,, 궁금해서 대화를 하는데

 

자기는 빈티지 스타일 너무 좋아한다고 (그건 정말이지 빈티지가 아니라 그냥 빈티였습니다.....;;) 거기다... 팔뚝에 문신할 생각중이라고 .... (스물다섯에..문신이라...)

그러더니 문신하고..자기는 회사 안다닐꺼래요 ... (지금은 학생임.)

정말 뭐임 ???????

 

그리고 !! 저희가 저녁쯤에 만나서 바로 호프집에 갔거든요 , , 제친구랑은 4시쯤에

미리 만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사고싶은거 몇개 사고 시간떼우려고 카페에 갔는데거기서 지갑확인해 보니까.... 몇천원 밖에 안남앗더라구요 ,,,친구도 마찬가지엿고,,

아무튼 그렇게 약속시간이 다되서 다같이 만나서 호프집을 갓는데

호프집에서 술도 거의 다먹고 안주도 거의 다먹고 2차로 또 호프집엘 가재요 ,

솔직히 술도 잘 못먹고 2차까지 가고 싶은 마음도 없엇고 .. 돈도 없엇고 ..

근데 2차 가자면서 하는 말이 제 친구의 친구가

" 1차는 우리가 낼테니까 2차는 너네가 내라 ~"

이러는 거 잇죠 , , 제친구랑 제가 화장실 갓다온 사이에 둘이 얘기햇나봐요

 ( 우린 돈 없는데.... ㅋ )

"어떻게 할래 ?"   저희가 가기싫은 표정지으니까

" 2차 갈래 ? 아님 다음에 만날래 ? " 이래서 저희는 "다음에 만날래"

이랬더니 그 분은 그 순간부터 얼굴이...무슨 똥을 씹엇나 ... 표정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팍 찌그러진 거에요 ,, ;

정말 티나게 ... 아무튼 그렇게 해어졌는데

 

 

솔직히 스물다섯이 ..멋 부리고 싶은 나이인가요 ? 모 사람마다 틀리겟지만

곧 학교 졸업하고 취업할텐데... 문신은 무슨.. 옷스타일은 정말 왜그런지 ...

 

아무튼 결론은 그남자도 내스타일 아니엿고 나도 그 남자 스타일이 아니였던거죠

 

ㅋㅋㅋ소개팅 제대로 꽝이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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