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지만 읽어 주세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소개팅에도 관심이 없었던 탓에 남자라곤… 짝사랑만 7년을 하다 20대초반 2년 만났것이 전부입니다… 작년엔 결혼도 해야하니라는 명목하에 어려군데서 소개가 들어오더군요… 몇 몇을 만나봤지만 그 다지 호감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않더군요… 직장에서 유독 친하게 지내는 분과 이야기 끝에 서로… 남자 소개 시켜줄까!!! 소개 좀 시켜주세요!!!라는 말을 하게됐고… 그로부터 얼마 후 아버지께서 하시건 조경일을 한다는 사람을…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성격 좋다는 말에 그 남잘 소개받았습니다… 성격이 좋다는 말을 줄곧 듣기는해도 1:1로 만나는 건… 웬지모르게 부담스러웠던 저에겐 제 아버지와 비슷한 일이라는 것이… 조금은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처음 만난 날 특징이나 인상은 제대로 생각나지는 않지만… 거친 일을 하는 사람치고는 손이 참 이쁘다는 것 외엔…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전활만 이야기를 나누던 우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서로에게 정이 들어갔습니다… 바쁜 일이 끝나면서 우린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1년전 한 여자와 헤어졌다는 말을 하더군요… 성인 남녀가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다반사라 생각하고는… 그게 뭐 어때서요!!!라는 말에… 그 사람… 얼굴이 어두워지더군요… 결혼까지 약속한 여자였고… 날짜까지 잡은 여자였다고… 사실… 제 친구 중에 남녀 한명씩 결혼식장까지 다 예약 해 놓고… 파혼한 친구도 있습니다… 그 친구들과 술 한잔하며 한 말이… 요즘은 결혼식장 들어가봐야 안다고… 그 말을 해 줬죠… 그게 끝이 아니더군요…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살았답니다… 사랑하면 동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건… 그래도… 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과거로 인해… 그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판단하고 싶지않았으니까요… 과거… 현재… 미래가 있다면… 현재와 미래만 보겠다고 했죠… 이 모든 사실을 친구들과 부모님께 말하지 말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언젠가 제 친구들도 만날텐데… 제 친구들이 곱지않은 시선으로 그 사람을 볼 것이고… 만남 그 자체를 반대할 것이니까요… 그렇게 벽을 넘고… 산을 넘어… 그 사람과 이쁘게 이쁘게 만났습니다… 바쁘다며 전화 끝어놓고는 '사랑해'이 한마디 않했다고 전화하던 사람… 퇴근 후 몇 번이고 전화했는데 전화 않받는다며 걱정하던 사람… 독립해서 혼자살고 있는데도 단 한번도 강요한 적 없던 사람… 바빠서 철야하는 저 놔두고 혼자 놀고 있어 미안하다고 하던 사람… 아파도 웃어주고… 힘들어도 웃어주고… 화 한 번 않내던 사람이… 어느 날 힘들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 때부터 저희가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에서 않좋은 일이 있으면 전화를 않받고… 나와 만나서까지 이어지고… 힘들면… 다 귀찮으니까 그런 거라 생각하고 만나기로 한 날… 그 사람을 위해 솜씨는 없지만 잠시라도 웃게 해 주고 싶어… 작은 케잌 하나 만들고… CD 만들어 놓구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일로 그 사람과의 약속을 없었던 일로 되어버렸습니다… 몇 차례 같은 일들이 반복되니 서러움에 눈물만 흐르더군요… 생일을 앞두고 그 사람과 영화를 보기로 했었습니다... 그 날은 약속 자체을 잊어버렸더군요… 너무 서러워 울며 통화를 했습니다… 너무한 거 아니냐구… 친구랑 만나 술 마실 약속은 기억나고… 나랑 만나 영화보기로 한 건 잊어버리냐구… 유치하지만… 친구가 중요해… 내가 중요해…라고 묻고 싶다고… 담 날 동석 모임… 갈까… 말까… 망설여졌지만… 모임은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조금 늦게 모임엘 참석했습니다… 저를 보고 좋아라하는 그 사람을 보고는 저도 웃어주었습니다… (제 성격이 좋은게 좋다고… 지난 일은 다시 회상하지 말자거든요…) 부모님의 전활 받은 그 사람은 모임에 동석도 하지 않은 체 혼자 있었습니다… 화가 나도 남들에겐 웃어 줄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조금 당혹스럽더군요… 너무 놀라고 화가나서 하루 동안은 오는 전화도 않받고 전화도 하지않았습니다… 그래…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든데 나라도 편하게 해 주자 싶어… 또 참았습니다… 몇몇의 친구들은 저보고 미친X이라고 하더군요… 넌 존심도 없냐구… 저… 이 사람하고 결혼까지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의 예전 일… 본의 아니게 부모님께서 아셨지만, 네가 행복하다면 우린 괜찮다하시더군요… 내 새끼… 내가 믿는만큼은 할거지??? 그럼 되는거야…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남자친구 하나 제대로 만나보지 않던 딸이… 딸이 많은 것도 아니고 하나 밖에 없는 딸이 그런 사람을 만나는데… 제가 한 번은 헤어지잔 말을 하고는 삼일을 빌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두 번 다시 누구의 입에서든 헤어지잔 말 나오면 그 땐 정말 끝이라고… 정말 후회 하지 않을 때 그 때 하자고 하더군요… 그러리라 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인간이고 여자인데 한계라는 것이 없겠습니까… 점점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이야기하다보면 화도 못 내겠구… 그렇게 며칠을 지내다 우리 사이 이상한거 아니냐구… 이것저것 따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이 아무 이상 없는 거라며… 지금처럼만 지내면 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말에 여지껏 해 온 것처럼만 하면 된답니다… 처음엔 바빠서 전화 못 받나보다… 늦은 시간엔 자나보다… 그렇게 삼일이 지날 쯤… 모임 카페에서 그 사람을 봤습니다… 그 사람 절 보더니 암말도 없이 그냥 로그아웃 해 버리더군요… 저… 그 때 이성을 잃었습니다… 뭐하는 짓이냐구… 두 번 다신 그러지 않겠다는 사람이… 안심시켜놓고 이렇게 행동하냐구… 전화에 음성에…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전화해서 받지 않음 내 생각대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대답은 없더군요… 그래서 헤어지자는 음성만 남기고 끝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선 저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나봅니다… 소개 시켜주신 분께서 잊을 만하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 녀석 선 본단다… 만약에 그 녀석이 다시 온다면 어떻게 할래… 천성이 그러니 그 녀석이 알겠다고 해 놓고 또 그럼 어떻할래… 그러면서요… 그리고 얼마전…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해 보았다면서… 함께 술 한잔하며 풀어야하는 거 아니냐구 하시더군요… 전 그냥… 왜 그랬어요… 라고만 할 뿐 어떤 말도 하지않았습니다… 그러니 그 분께선… 그 녀석한테 전화 해 보라고 했는데 너무 늦은 거 아니냐구 하더라… 시네요… 제 친구… 아직도 연락 없냐구 묻곤 하구요… 어젠… 친구가 술 한 잔 한 김에 그 사람에게 문자를 남겼다고 하더군요… 사과라도 할 줄 알았는데 실망이라고요… 도대체 저보고 어쩌라고들 이러는지… 매일 웃고 떠들지만… 내 심정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힘들고 괴로운데… 당사자는 나타나지도 않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그러는지… 저… 아직 그 사람 다 잊은 건 아닙니다… 부모님께 죄송한 건 사실이지만… 저 그 사람 잊지도 못했고… 일부로 잊을려고 애쓰지도 않는데… 가만히 있어도 찢긴 내 가슴… 멍든 내 가슴 아프기만한데… 왜!!! 자꾸 그러는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일부로 인지는 몰라도 그 사람 주윗 분들과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제가 당부를 드렸죠… 저… 쉽게 남자 만나… 쉽게 헤어지는 성격 못된다고… 나름대로 아프고 힘드니까… 이제 그 사람 이야기 하지 말아달라고요… 저 어쩌면 좋습니까… 어젯 밤에도 그 사람 꿈을 꿨는데… 문득… 문득 생각나… 그 사람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데… 아직까진 잘 참고 견뎌서 전화 한 통화 않하고 있었지만… 정말… 어쩌면 좋겠습니까!!! 시간이 흐르면 그 사람 잊혀질 줄 알았는데 3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차라리… 너무 사랑해… 헤어진 다음 날… 몇 날 며칠 음식도 못 먹고… 눈물만 흘렸으면 이렇게까지 길게 그 사람 그리워는 않했을까요!!! 저… 이 사람 아직도 사랑하고… 그리워 하는 거 맞죠!!! 여지껏 아니라고만 부인했는데… 저… 어쩌죠???
다른 분의 아이디로 구경하다 올려 놓으신 글을 보고 답답한 맘에 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