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2일
몇십년 전부터 예고 되어왔던 지구멸망의 예언에 걸맞게
인간들의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서 점점 온도를 올려가던 태양은
어느새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폭탄처럼 부글부글 들끓기 시작했다.
끓는 태양의 땡볕에 마침내 땅들은 가뭄이 생기더니 여기저기 갈라짐이
보이기 시작했고,
도로 여기저기에 심어져있던 울창한 나무들도 말라비틀어져서
한참 그것들을 뽑아다 버리는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댐에 모여있는 물들도 상당히 많은 수가 증발되기 때문에
전 세계가 비상이었다.
TV에서는 비상사태에 대해 항시에 광고로 나오고, 물을 아끼자는 의미를 담은
여러가지 광고가 지겨울정도로 많이 나온다.
안그래도 짜증지수가 머리 끝을 찌르는 이 떄에도
대한민국 학생들은 변함없이 에어컨을 틀어가며 교실 속에서
갇힌 듯이 땀을 뻘뻘흘려가며 열심히 펜을 놀리고 있었다.
그리고 또한 이 시각에서도 에어컨 수십대가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는 국회에서는
마치 레슬링 무대마냥 아저씨들이 의자를 집어던지면서 싸우고 있다.
뭐 몇년동안 봐왔던 거라, 이 시대 사람들에게 이것들은 이젠 별일도 아니였다.
한편, 아무일도 없이 지나갈 것같았던 그 날 오후가 사건의 발단이었다.
태양에서 이상한 변화가 관찰되었다는 NASA의 긴급발표가 이어졌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예상치도 못했던 결과지만 조사된바에 의하면 오늘 안에
태양의 흑점이 증가하여 플레어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플레어 현상이란 흑점폭발로 인해서 강한 자기장 전파가 뿜어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그것으로 인해 예전에는 통신장애 같은 '델린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고한다.
하지만 더욱 걱정 되었던 의견은 그 뒤에 있었다.
"이것은 지금까지 본 적이없었던 아주 강력한 플레어 현상입니다. 이름지어 하이퍼 플레어라고 부르겠습니다. 전에 델린저 현상을 일으켰던 슈퍼 플레어와는 또 다른 플레어현상으로 태양의 미세한 불순물 을 포함한 자기장전파 를 강하게 뿜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이 나쁘면 이것으로 인해서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르죠."
학교와 가정, 모든 기업의 방송기기를 통해 이 사실이 전달되었다.
그렇게 하여 2012년 7월 22일 오후 4시.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터덜터덜. 힘이없는 발걸음으로. 이제까지 쌓아온 것은 모두 뭐가 되나라는 마음으로.
실제로 2009년 후 부터 교육 정책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다.
학생의 체력에 학습수준을 맞추는 교육정책이 아닌, 학습수준에 학생의 체력을 맞추는 교육정책. 그 길 위를 걸었던 학생들은 더욱 큰 혼란에 빠져있을 듯 싶다.
마침내 모든 사람들이 가정에 모이게된 이 시점에서
나사에서는 정확한 기사를 TV를 통해 말한다.
모든 가정에서는 TV로 그들만을 긴장한 눈으로 하나같이 지켜보고 있다.
" 하이퍼 플레어현상의 시작 시간은 오후 5시 반이 되겠습니다. "
제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이글에 나오는 모든 상황은 픽션이므로 실제 상황과 전혀 무관합니다.
- 가네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