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싸이월드에서 베플이 됐었던 한솔입니다.
어떤분이 여기다 써보라고 하셔서 쓰긴하는데 글재주가 없어서요^^
4년전 이야기네요 가을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친구와 논현동에서 일찍부터 술을 마셨습니다
차는 압구정 한양아파트 8동뒷편(친구집)에 주차를 한 상태여서 친구와 헤어지고
차를 가지고 집에 가려했었어요(음주운전은 절대 해선 안됩니다)
그때 시간이 11막넘었던 시간으로 기억하는데 뒷편에서 여고생 비명소리가 들리더군요
술김에 그쪽으로 가봤습니다 아파트 단지고 그리 늦은시간도 아니어서
무슨일이 있겠어??하는 생각으로 걸어가는데 또한번 들리더군요
저도모르게 그쪽으로 막 뛰었습니다 한양아파트 뒷길 산책로에서 나는소리였어요
어떤놈이 여고생 상의를 찢어놓고 소리지른다고 얼굴을 쳐서 입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습니다 얼굴이 피로 떡이된상태였어요
그놈 다른 한손엔 조그만 식칼도 보이더군요
평소대로라면 신고를 했을껀데 술김에 막 달려가서 그놈얼굴을 내리쳤습니다
그리고 여고생을 제 등뒤로 숨긴뒤에 격투를 했는데 엄청 맞았어요;;
술에취해서 힘도 안들어가고 내몸하나 가누기도 힘든데
주차장에서 사건장소까지 뛰었으니 오죽했겠습니까.
결국 뒤지게 맞고 그놈은 못잡았어요 저를 넘어뜨리고 도망가는데
도저히 못일어나겠더라구요.
일단 정신을 차리고 옷을 대충 마무리 하고 뒤를돌아보니 피해학생은 사라지고
싸움소리듣고나온 구경꾼만 모여있더군요.
멀리서 경찰차 오는소리가 들리는데 괜시리 식겁해서 저도 그 자리를 떳습니다
머리가 좀 복잡하긴 했지만 좋은일했다는 생각에 기분은 상큼하더군요
집에 들어가서 제방으로 가려는데 아버지가 부르시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거실쪽으로 갔는데 아버지가 제 얼굴이랑 옷이랑 보시더니
어디서 또 싸움이나 쳐 하고 왔냐면서 버럭 하시더군요
저는 상황설명을 대충 말씀 드렸는데 가족들 눈빛이 넌 절대 그럴수가없다~
이런 눈빛이더군요 아버지가 솔직히 말하면 봐준다고 하시는데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린거라고 했더니 갑자기 재털이를 던지시는 겁니다
원래 그거한대 맞으면 용서해 주시는데 그날따라 이놈의 손이!!!!!
날아오는 재털이를 두손으로 잡아버렸습니다.
그 순간!!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동공이 극도로 팽창하면서
나를 향해 육중한 몸을 코뿔소처럼 날리시더군요
그때부터 아버지의 구타는 시작된거에요 발로차고 재털이로 막때리시는데
전 아니라고 아니라고 맞으면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주위에서 어머님 누나 동생은 빨리 아버지께 잘못했다고 빌라고 하는겁니다
전 끝까지 투쟁했습니다 맞은곳 또맞고 피나온곳 또 터지고ㅜㅜ
밖에서도 맞고왔는데 집에서는 더 많은 구타를 당했습니다.
다음날 날이 밝았는데 아버지가 때린곳이 흉악범이 때린곳보다
더 처참하게 부었더군요...
아침에 밥을 먹는데 아버지 말씀이..
어제 널 때린것은 니가 싸움을 하고와서가 아니다
적어도 거짓은 말하지 말아야지 하시는겁니다
네.....라고 대답을 한 뒤
근데 그거 정말 구라 아닌데요.
했다가 식탁 엎어지고 그릇 날아다니고 아버지 2차폭행 시작하고
어머니 누나는 잘못했다고 빌라고하고 ㅜㅜ
그 후로 아버지 얼굴보기 두려워 밥도 제대로 못얻어먹었다능 흑흑;;
혹시 그때 여고생이 이글을 본다면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도
상관없으니 연락 한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할께요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