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8살...이제껏 사귄 남자만해도..
무려 10명이 넘습니다..
이건 아마도 뭐든지 싫증 잘 내는 제 성격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뭔가 흥미를 느껴 좀 배울려고 손 댄 후..얼마지나지 않으면
여지없이..시들시들..흥미가
떨어지고 이내 그만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할 수 있는건 많은데..
제대로 할 수 있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전 이걸 "싫증병"이라고 나름대로 말하는데..
이런 "싫증병"의 증상은 남자를 만남에 있어서도 똑같습니다.
첨은 항상 금새..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상대의 단점이 단 하나라도 보이기
시작하며 그 단점 하나가 그 사람의 전부가 되어..
예전에 장점으로 생각하던 것조차도 단점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이내 보기도 싫고 연락도 하기 싫고 ..그러다 이별을 고하고맙니다...
'이젠 널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런식으로 얼마전 마지막 남친과도 헤어졌답니다..
정확히 한달반 전..
근데..저에겐 또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겻습니다..
하난 4년전부터 알고지내던 후배인데 요즘들어 상당히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또 하난 얼마전부터 친하게 된 동창..
항상 모든 일상을 남친들이랑 다한데다..주변 여친들도 다들 결혼을 하여
나돌아 다니기 좋아하는 저..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위의 두 남자들과 급속도로 가까워졋습니다..
영화도 보러 다니고..술도 같이 먹고..놀러도 가고..
(전의 남친이랑 헤어지고 난 후부터..)
...
둘은 상당히 대조적입니다..그래서 각기 만날때마다 느낌이 상당히 틀립니다..
그래서 더욱더 중독적으로 그들을 번갈아 만납니다..
이런 만남을 즐기는 듯도 합니다..하여간에..각기의 남자들과 서로 있는 시간들이
많다보니..이들 모두 날 특별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듯 합니다..저또한 그렇고..
후배넘은 같이 있을 때 걸려오는 제 전화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누구냐고..남자냐고..그리고 이래저래 정말 잘 쟁켜줍니다..한마디로 자상하지요..
이제껏 누굴 사귀어 본 적도 없고..스킨쉽..뭐 이런거하곤 거리가 멀고
술도 담배도 못하는 모범생 스탈이죠..
동창넘은 슬슬 스킨쉽이 많아졌습니다..같이 노래방을 갔는데..
손도 잡고..노래 부르다 갑자기 부등켜안고..내가 노래부르면 제가 들고 있던 마이크를 잡고
같이 노래부르면서..은근슬쩍 제 허릴 감쌉니다..한마디로 좀 터프하지요..
싸움도 잘하고 술도 잘 마시고 친구도 좋아하고 집에 돈도 엄청 말고..
하여간 전 이렇게 다른 두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이 싫지 않습니다..
둘다 다 사귀어보고 싶단 생각도 합니다..이른바 양다리라는거..
(예전엔 문어다리도 해 본 적도 있고..여자친구 애인 뺏은 적도 있어서
이런거에 별 거부반응같은 건 없습니다..참 나쁘죠?!)
쩝...
말이 횡설수설 중구난방입니다만..
어쩄든 제가 궁금한거..이렇게 남자들에게 "싫증" 잘 내는 저..
혹시.."남성편력" 아닌지요..아님 "바람끼"인가요..
어떨때는 나에게 도덕성같은게 결여된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건..이제 슬슬 결혼을 생각할 저..
누구와 사귀면 좋을까요?!
어린 나이도 아니고..이젠 정말로 제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기에..
양다릴 걸칠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