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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 받아보셨나요?

ibanez |2006.12.09 17:24
조회 15,846 |추천 0

이 글 읽는 분들 중에 혹시 발신전화 표시제한으로 전화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생각보다 꽤 많지 않을까 생각되니다-

 

발신정보가 뜨지 않는데 전화가 와서는 침묵하다 끊거나

자기가 누군지 밝히지도 않고 욕을 해대거나..신음소리만 낸다거나(?)..

 

여튼, 전 몇일전 새벽 5시에 발신전화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잠결에 받은지라 표시제한인지 뭔지 깊게 생각하지도 않고 얼떨결에 받았죠..

그런데 생전 처음들어보는 음침한 목소리의 한 남자가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지선아...."(제 실제이름은 아닙니다)

그래서 누구냐고 물으니까

"지선아..지선아.."하더니..

"나랑 한번만 하자....지선아..."

 

잠결에 잘못들었나 싶어서 "여보세요?뭐라구요?누구세요..??"했더니..

 

정말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다리한번만 벌려줘 지선아..."

 

"지선아..다리한번만 벌려줘..."라고 하는겁니다.

 

너무 당황하고 놀래서 몸이 덜덜 떨리더군요ㅠㅠ

그 사람은 계속 제 이름을 불러대고 흥분해서는

미쳤냐고 너 어떤놈이냐고..신고할거라고 했죠

그렇게 흥분해 하는데도 그 남자는 차분히 제 이름을 부르면서

"다리 한번만 벌려줘"라고 하더군요..

 

너무 무서워서 끊어버리고 바로 112에 전화를 했습니다.......

날 밝으면 통신사가서 번호를 알아가지고 경찰서로 오라더군요...

그러고는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얼마나 울었는지..

그 새벽에 남자친구가 택시타고 저희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10시에 기말고사가 있었는데 시험은 제대로 봤겠습니까..

시험을 어떻게 봤는지..여튼 통신사 대리점엘 갔는데...자기쪽에선 알 수가 없다고 지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사는 곳에는 지점이 없어서 다른 지역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갔어야만 했습니다.

어쩔 수 없죠. 그런데 가도 그냥 알려주는게 아니라.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을 쓰고 그걸 가져와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경찰서에 갔는데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못하고 민원실에서 간단한 고소장만 받아서 갔습니다.

 

결국 아르바이트도 못하고 다른 지역까지 가서 그 지점에 도착했는데......

경찰이 직접 수사하는게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든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번호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너무 화나고 분통이 터져서 괜히 직원에게 화도 내고 결국엔 거기서 또 울고 말았어요...

 

처음부터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는 번호를 알아낼 수 없다고 합니다.

통신사 직원이 저에게 잘못 안내를 했다고 하네요.......

 

결국 전.. 그 전화를 누가 걸었는지 모릅니다...

룸메이트가 고향집에 가고 한동안 혼자 지내게 되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남자친구가 같이 있어주기로 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오늘은 다른 친구집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밖에 나갈때도 무서워 죽겠어요..

전화건 남자는 분명 절 알고 있으니까요..

 

어디서 날 쳐다보고 있진 않을까..

지금 내 옆에 서 있는 남자가 그 남자는 아닐까....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삼촌이 경찰이시라 부탁해봤는데도 증거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발신번호표시제한 서비스...

이거..뭣땜에 존재하는 걸까요...

 

발신번호표시를 제한하려면..

적어도 이 제한되서 걸려온 전화에 피해를 입었다면

그 피해를 보상받을 방법정도는 만들고 이 서비스를 진행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발신번호를 지우고 보내온 문자의 데이터정보는 7일간이나 존재하는데

왜 전화는 그렇게 할 수 없는건지..그럼 애초에 이런 서비스는 무엇에 쓰는건지.....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에 정신적 피해를 입은 전..

누구에게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는거죠?

 

너무 억울합니다.

남자친구가 "지선아.."하고 제 이름을 부를때 흠칫하고 놀라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

억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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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한심합니다|2006.12.12 23:52
베플 1,2 정말 한심 그 자체다....ㅡㅡㅉㅉ 꼴통분들 . 글이나 제대로 읽고 장난질하시죠 ? 저 변태보다 더 큰일날 사람들이네요. 그 남자가 '제 이름(이 여자분)'을 불렀대잖아요. 글의 '지선이'는 가명으로 쓴거고요. 그 남자가 이 여자분의 이름을 불렀다는건 그 남자가 이 여자분을 알고있다는거죠. 대충 장난으로 웃음때우기식으로 글 쓰지마세요. 무서워서 떨고있을 저 여성분에게 위로는 못해줄망정. 상처만 주고, 지네일 아니니까 장난이나 쳐볼라고. ㅉㅉ 단순한 장난? 공주병? 당신들이 새벽에 그 전화 한번 받아보시죠. 그 말이 나오나.
베플과민반응 ㅡㅡ|2006.12.10 16:57
왜설쳐요 ㅡㅡ 과민반응하지마세요 . 그냥 단순한 장난전환데 뭘 그거가지고 밖에나가기 꺼립니까 ㅡㅡ 울긴또 왜울어요 ? 눈물이 그렇게 흘러넘치나 ?
베플의심해보아요|2006.12.09 19:26
자신의 남자친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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