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의 능력이 그들이 가진 신체적 조건만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마도 신체적 조건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때는 10%밖에는 되지 않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에는 박태환이나 김연아 같은 신체적 조건을 가진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얼마전까지는 박태환이나 김연아가 최고인 상태였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최고로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지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박태환은 2류도 안되는 상태로 경기 결과를 내고 말았습니다. 로마에서 말이지요.
그런데 이런 결과를 낸 본인과 박선수를 전담 관리/지도해야 할 당사자들은 그 원인을 모두 외적인 것으로 돌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문제는 본인들에게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이번과 같은 결과는 계속 터져 나올 것입니다.
정작 문제는 본인과 주변 인물들의 나태함과 해이한 정신상태가 주 원인인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오래전(아마도 1년 가까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만.) 예견된 사실이라는 것이지요. 또 많은 천재라는 수식어가 달려 있던 국내 운동선수들이 그런식으로 소멸되어 버리기도 했지요.
다음 차례는 바로 김연아가 될 것이라는건 아마도 100프롤겁니다.
그들의 정신상태의 문제는 자신들이 자신들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이겨야만 한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순간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그들앞에 놓인 재화와 안락함에 그들을 송두리째 묻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그들은 이전과 같은 시늉으로 훈련은 하지만, 그들은 이미 예전의 그들이 아닙니다.
그들의 눈 앞에는 카메라가 왔다갔다 하고, 그들의 몸에는 사르르르 흘러내리는 매끄러운 감촉의 최고급 의류들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느낌을 거의 매일 느끼고 살고 있는데 과연 그들의 신체가 힘들고 고된 훈련을 100% 받아들이게 될까요?
아마도 그들은 항변할 겁니다. 우리는 이전과 전혀 다르지 않게 훈련을 해 왔고, 또 앞으로도 훈련을 할 것이라고.
그러나 그것은 그들만의 생각이고, 그들의 신체를 움직여가는 자율신경을 통제하는 무의식의 세계는 이미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그들이 배고픈 아마추어여야 한다는 사실을 잊은 순간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훈련을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그들을 지도하는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훈련을 하는 운동 선수들은 스스로가 헝그리 정신을 잃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만일 신체적 조건이 비슷한 선수가 있다면,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를 과연 배부른 선수가 이길 수 있을까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그들은 연예인이 아닙니다. 순수해야 할 운동선수들입니다.
그들을 그렇게 만든건 100% 돈을 더러운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한 몇몇 비도덕적인 기업들이며 그들을 보호해 왔다고 주장하는 주변의 사람들입니다.
기업들은 훌륭한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만을 광고로 사용했어야만 했고, 그것을 기업이 할 수 있는 선의의 후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들의 돈벌이를 위해 그 어린 운동선수들을 카메라 앞에 내 세웠습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옷에, 얼굴에는 덕지덕지 화장을 시켜 묘한 냄새로 그들의 코를 자극하면서, 눈부신 조명을 연신 그들의 몸에 내 뿜으면서 그들을 파멸의 늪에 첫 발을 들이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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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운동선수로서 그들의 꿈과 이상이 있다면, 박태환이가 재기하고 싶다면, 김연아가 박태환이와 같이 참담한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우선 본인들이 절대로 언론과 기업의 요구에 불응하는 정신자세를 가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또 그들의 주변에 그들이 파멸의 늪에 빠지건 말건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들에 떨어지는 고물이 적어도 장래가 촉망되는 운동선수들을 올바로 이끌겠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들은 모두 박태환이나 김연아 곁을 떠나야 합니다. 그것이 설사 그들의 부모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이 그저 연예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그들은 지금과 같이 그저 남의 눈에 띄게 하는 정도로 포장용 훈련을 해도 무방하겠지요. 그러나, 국민들에게 그러한 사실을 속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 자체가 자신들의 양심을 속이는 일일뿐 아니라 국민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당하게,
"나는 운동선수로 남겠다." 라던가,
"이번 시즌까지만 운동을 하고 현역에서 은퇴를 하겠다" 던가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기업들이 뿌린 쥐약을 덥썩 물어 삼킨 그들이 이대로 가다가는 파멸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100프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