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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쯤되면 이렇게 변하는건가요?

소희 |2004.06.20 17:06
조회 2,123 |추천 0

속상해서 주절주절 적어 올립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이제 1년 넘었어요~

저희는 사귀기 전부터 많이 끌렸던 사이라 전화통화도 많이하고 그랬거든요~

사귄후로는 만나면 늘 시간가는줄 몰라서 늦게 들어가서 집에서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

늦게 배운 도둑질이 밤샌줄 모른다고.. 정말 22살에 사랑다운 사랑하는것 같았고

나랑 어쩜 이렇게 비슷한 사람을 지금에야 만났는지..저랑 통하는 부분도 많았고

마음과 마음이 잘 교감되는 그런 사이였어요..

딱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였죠~잘생기고 큰키를 자랑하지는 않았지만

제게는 언제나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이였어요.

사귈때 초반에는 하루에 전화통화 3시간정도는 기본이였고 문자도 장난아니였죠~

바쁜와중에도 전화나 문자는 늘 잊지않고 꼬박꼬박 해줬어요~

변하기 시작한건 일년되기 한달전쯤부터였어요~

전화,문자 하는 횟수가 저는 오히려 첨보다 늘어만가는데 남친은 점점 줄어들더라구요.

그리고 통화 도중에 끊어봐~이런소리를 자주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끊으면 전화도없고 전화한다고해도 3분이내에 끊기 일쑤고~

요샌 전화하는 횟수 하루 세번이면 많은거에요~

그래서 어젠 그런점을 말했더니 전화하는 횟수가 중요하냐구~

마음만 받으면 안되는거냐구~그렇다고 내가 행동이 변한게 있냐구~그러더군요.

그래도 여잔 그렇잖아요~그런걸로 사랑확인 받고 싶은 마음..

처음부터 원래 전화,문자 자주안하는 사이였다면 그려려니 하겠지만

아니였으니까 변하는것 같고 그래서 걱정되고 속상한건데..

그건 니 욕심이라고 말하는 그 사람 앞에서 딱히 뭐라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저 내 욕심이라고 인정하는수밖에..

저희는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는 커플이거든요~

이제부턴 가까이 있는 곳에 살게되서 자주 만날수있는데 이젠 또 친구들 만날 생각에

저는 벌써부터 등한시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또 이제 공무원 준비해야 하니까 도서관에서 공부해야 된다구 그러고..

남여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내보면 사랑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남자는 곡선이 하향선을 나타냐고

여자는 상향선을 나타내잖아요~

그게 정말 맞는것 같더라구요.

꽤 오래전에 친구 수첩을 본적이 있었는데 사귄지 1년이 넘었는데 점점 변하는것 같다고..

그런걸로 자꾸 트러블 생겨서 싸우는데 싸울때마다 비참하다고 적혀있더라구요.

제 얘기는 아닐것만 같았는데..

모두가 다 그런 과정을 거치나봐요..

그 친구처럼 저도 처음과 똑같을수 없음을..내 욕심임을 인정해야만 하는걸까요..

인정하게되면 전..하던 연락 횟수를 줄여버릴텐데..

 

하루는 너무 답답해서 남친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었죠.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사랑하자고..그게 현명한것 같다고..

사랑할땐 후회없이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사랑한다는 말도 그리 아끼지않고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만큼 많이 표현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밑에 글 올린 님처럼 집에 알리기 꺼려하는것 같아요.

이제 1년쯤됐으니 인사하러가자고 그래도 여름엔 부모님이 여행 많이 다니시니

8월에나 가자~이러고..작년에는 이번 6월에 가자고 하더니..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사랑한 시간이 오래될수록 전 더 힘들어질것만 같네요.

자꾸 변해가는 그 사람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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