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이구요 스무살이구요 여자입니다!!!!!!!!
제목처럼 저희 엄마는 날짜 지난 음식을 버리지않고 아깝다며 기꺼이 드시는분입니다.
제가 먹어보면 진짜 못먹겠는데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먹습니다..
그것도 되게 맛있게 먹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는거보면 탈날법도 한데 이때까지 배탈 한번 난적이 없습니다.
왜 막 티비에서 보면 상한음식 일부러 먹는 사람들도 나오잖아요.....
아 저희엄마는 그런정도는 아니지만 뭐 가깝다고 생각이되요..
제가 제발 유통기한 지난건 먹지말라고 짜증을 내면
"먹고 탈만 안나면되지."
하면서 개의치 않고 계속 먹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저는 "탈 나고나서 안먹을래?어?!!!!" 하고 또 신경전을 벌입니다....
하루는 호박죽이 먹고싶어서 호박죽을 해달라고 했는데
호박죽 맛이 이상한거에요..
"맛있어?"
"아니 뭔가 이상한데?" 엄마한테 상처줄까봐ㅠㅠ조심스럽게물었습니다
한숟갈 먹어보더니 "뭐가이상해 맛만좋구만!"하면서 한그릇뚝딱..
그런데 보니까 찹쌀이 한....2~3년된 찹쌀이더라구요...흑흑 ㅠㅠ
여름이라 음식 잘못먹으면 탈나는데;;;;
저는 입맛이 좀 까다로운편이라.......유통기한 하루라도 지나면 안먹고 그러거든요ㅠㅠ
안먹고 그냥 놔뒀다가 하수구에 버리고 있는데 갑자기엄마가
"만든걸 아깝게왜버려!!!!먹기싫으면 그냥냅두지!!! 내가먹으면되잖아!이상한얘야진짜."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에요ㅠㅠ
정말 엄마한테 미안했습니다ㅠㅠ
억지로라도 먹고싶었지만 저거슬 먹기엔 제 혀가 허락을 하질 않아서...ㅠㅠ
또 어떤날에는 ㅠㅠ
엄마가 드레싱한 샐러드를 좋아해서 샐러드를 자주 먹는 편입니다.
파프리카샐러드가 자주 상에 올라와요..
하루는 엄마가 파프리카 드레싱에 노란치즈를 잘라서 데코레이션을 하고있는거에요.
근데 저번에 냉장고 정리하다가 치즈 유통기한을 보니까 2009.03.10이라고 되있어서
버릴려고 한쪽으로 밀어놨는데
그걸 엄마가 다시 넣어놨나봐요ㅠㅠ또아까우셨던지ㅠㅠ
그런데 그 치즈를!!!!!!!!!!!!!!!!! 34567 지금 7월!!!!!!!5개월된 치즈를
거기에 넣고 데코레이션 잘됐다고 좋아하시는 엄마 발견.
또 광분하여 "엄마그거유통기한한참지난걸 왜넣고있어!!!!!!"라며 소리쳤습니다.
냉장고를 열어 유통기한 확인하시는 엄마.
이내 그걸 다시 넣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릇에 데코레이션 되어있던
치즈들을 모두 입으로 가져다 넣으시는겁니다ㅠㅠ
저는 또 2차 광분하여 "엄마그걸왜먹어!!!!!!!!!!!!!" 라고 했더니
괜찮다며 광분한 저를 다독거려주시는 어무니.........어무니..
사진.......이거 유통기한맞죠?ㅠㅠ
그리고 다음날 저는 떡볶이도 해달라고 했습니다.
떡볶이와
그옆에 같이 차려진 그릇에는 파프리카와 키위드레싱을 한 샐러드가 있더군요.
떡볶이를 한입 먹었는데.....
제가 좀 싱겁게 먹는 편이긴한데........
근데 너......무 짠거에요ㅠㅠ.....
진짜 소금맛이 느껴질정도로 짰습니다..
그런데 저번일도 있고 해서 또 짜다고 말못하고 그냥 먹었지요..........
그런데 다먹지는 못하고 남겼는데
"니가 해달라고 했으니까 다먹어!"
라며 쐐기를 박는 엄마.......
아 저는 또 참지를 못하고 저번보다는 심하지 않게
상처받지 않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했습니다.
"이거..물 조금넣고 좀만 더 끓여야겠는데?"
"왜?"
"아니....내가좀 싱겁게먹잖아~ 그런데 좀 짠것같아서^^;"
"그래그럼놔둬."
이번엔 잘넘어갔어요...
이때가 점심때였는데 저녁때 남은 떡볶이를 먹을려고 그릇을 찾았는데....
떡볶이가...............키위드레싱과 섞여있는거에요ㅡㅡ.................
저는 진짜 폭발해서 엄마한테 "엄마!!!!!!이거 왜섞냐고!!!!!!"
하면서 또 소리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먹을꺼야!너는안먹으면되잖아!!"
"내가 먹을꺼라니까?근데 떡볶이에 키위드레싱이 말이되냐고!!"
하면서 또 우울한 저녁식사를 했다는...........
사진에는 키위드레싱이 한쪽으로 쏠려있지만 이미섞여있더라구요...........
그래도 전 우리엄마 제일 사랑해요!!!!!!!!!!!
악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이지만
또 걱정이 되는지라 참고의말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해먹으면 되지않냐고 물으시는 분이 있다면 말씀드립니다
제가 엄마 있을때는 주방 어지럽힌다고 음식을 못하게해요ㅠㅠ
저 엄마랑 밥먹기 싫어요 어떻게 해야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