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2414일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오늘 부로 헤어졌네요
5월쯤 싸우고 시간을 가지자고 하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 동안 맘을 많이 정리 한줄
알았는데 쉬운 일은 아니였네요.... 마지막 2주 정도는 제가 많이 붙잡았지만 그저 되돌
아 오는 말은 미안하다는 거 뿐이었어요 문자로 싸우고 달래고 화내도 되돌아오는 답은
그것 뿐이네요 정말 정리 한거 같네요 이별이 처음이 아니지만 오래 사귄 시간 만큼
정리가 안되네요.. 죽을만큼 힘들고 눈물이 나는건 아닌데 머리속에서 지울수가 없고..
자려고 누우면 가슴이 멈추는듯하고, 낮에는 빈거같습니다 이제 못 잊은거겠죠..
그래도 후회가 많이 남네요 해줘도 해줘도 더 해주고 싶던 사람인데..
그 사람은 받고싶은게 좀더 같이 있는 1시간, 정말 보고싶단 말이었는데 그걸
못해 줬네요..
사실 분하기도 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못해준게 없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은 처음에 부터 너무 잘해줘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
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잘해주고싶고 해주고 싶은게 당연한거라 생각했거든
요.. 그애는 제가 처음이라고 그랬는데 그래서 더욱 그랬다고 생각되네요
이제 사귀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처음 사귈때.. 몇달 안되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자신은 독신주의라고... 그래서 제가
붙잡았어요 아직 젊다고 그때가 20살 이었으니깐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아버지
하시는 조그만 사업이 부도가 나고 꽤 힘들었어요 그때 저에게 과외한 돈 다 써주고
차비까지 쥐어 보내줬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너무 고마웠고 이런 사람이라면 평생을
지내도 될수 있다고 생각했구요..그후 저도 일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구요
이때 두번째로 싸웠지요 많이 못보니깐.. 다행이 사무실 알바를 해서 그뒤로 일 마치고
만나게 되었어요 그아이는 2일 과외를 하지만 전 5일이니깐 꽤 힘들더군요 그래도
행복했어요.. 그뒤 저는 복학을 했고 통학을 해서 일주일에 못해도 4일 은 만났어요...
그뒤 2004년에 크게 싸웠고 헤어졌었어요 제가 휴학을 하는 바람에 학과 과정이랑
군대랑 맞추지 못해서 동기들은 다 군대를 갔고 저만 학교에 남았는데 동기여학생들
하고 학교를 다녔어요 물론 전부터 얼굴은 알았던 사이였고 친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학교를 다녀야 하기에 친해졌고 자주 어울렸어요 그게 오해를 사게되었고
정말 서로 죽일만큼 싸웠어요 한때 헤어졌던 적도 있구요 그런데 미안하다고 돌아오
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휴학을 했어요 군대가기위해 2005년 휴학을 했고 6개월 정도
일을 했어요 그땐 일한게 서울시청근처라 거의 매일만났어요.. 근데 그때부터 제가
변했다고 하더라구요.. 선물이나 기념일챙기는거나 전화하는 양은 같은데 받아들기에
예전같은 애절함이 없다고 하더군요 전 아니라고 하고 지냈구요 속으론 오래 사귀었으
니 같을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나서 2005년 후반기에 군대를 가고 면회를 5번이나
올정도로 잘 기다려줬어요 전 무사히 전역했구요.. 그렇게 자주 싸우고 제가 자주 변했
다고 하고 달래고 지내왔는데 작년에 자취를 하면서 한달에 한번은 싸우게 되었어요
친구랑 같이 사니 전화하기도 껄끄럽고... 자취를 하다보니 돈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생활비로 들어가는 돈이 많으니 부모님에게 달라고 할수도 없구요 그래서
서울올라가는 금요일날 만나자는 말을 안했어요 그거가지고 모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솔직히 돈이 없어서 못본다 그랬구요 그랬더니 그건 돈이 아니라 만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거라고.. 저보고 일주일에 하루봐도 이젠 괜찬지 않냐고 다그치더군요 그래서
피곤도 하고 힘들기도 해서 매일보는것보단 하루보는게 애절하고 보고싶지 않겠니?
라고 했는데 그게 가슴에 못이 박혔다고 하더군요.. 그뒤 부터 서로 조금씩 포기해 가며
만난거 같아요.. 올해 다시 자취를 하면서 같은 일이 반복되었어요.. 솔직히
돈이 없는데 그애도 대학원 간다고 일을 안하는데..서로 돈 없이 무얼 하겠어요...
그러다 이번 5월에 아침에 학교 가야한다는 이유로 집에 일찍 같는데
그걸로 이렇게 되었구요...
솔직히 일하면서 죽을거같아도 거진 매일 만났고.. 어디든 갔어요.. 회사에서 맛있는데
가면 꼭 한번을 대리고가서 먹였고.. 향수 시계 반지 핸드폰 노트북 선글라스 옷 등등
때마다 다 맞춰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줬고.. 전화도 제가 다했구요.. 약속도 제가
다잡고 스케줄도 다 짜고.... 그애는 제가 발가락 금갔을때 괜찬다고 하니 문병조차 안
왔고.. 작년겨울 하루에 10시간 서서 돈좀 벌어보겠다고 붕어빵 장사했었는데
그때조차 연락안한다 안만나준다 하고 떙깡피워서.. 12월24일날 장사 끝내고 세벽에
차가지고 여행갔는데 피곤해 죽을뻔했구요.. 그애는 정작 그렇게 힘들게 돈버는데
자기 노트북 사주려고 그러는데 떙깡만 피우고 한번도 안와봤어요...
제가 그래요 학교가 지방인거 자랑은 아닌데 자취하면 돈이 없어요... 돈없이 어떻게
보자고 그래요?? 마지막 싸운것도 그래요 세벽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는데
10시에 집에간게 그리 잘못된건가요??
지금 속상하고 억울하고 보고싶고 힘들고 하네요 그래도 잊어야겠죠??
저랑은 안맞는 사람이겠죠.. 그애는 그랬어요 하루를 사랑해도 불같은 열정같은
사랑을 하고싶다고... 전 바다같은 사랑을 하고싶다고 변하지않고 항상 곁에 있는
그런데 그런걸 싫다고 하더군요...우린 아니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