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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환타지]4편

시온 |2004.06.21 13:42
조회 390 |추천 0

유신은 샤워를 한 후 옷을 갈아 입고는 자신의 방을 나왔다.

 

소파 위에 작은 소녀가 앉아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미를 찡그리며 TV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소녀는 유신이 나왔는지, 뭐가 지나가는지 눈치채지 못하고, 멍하니 생각에 잠겨있었다.

 

유신은 그런 소녀가 왠지 어린 아이라기 보다는 어른같아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곧 그런 일이 있을리 없다는 생각에 고개를 붕붕 돌리며 생각을 떨쳐 냈다.

 

그리고는 소녀에게 자신이 소녀를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줘서 소녀가 상념을 떨쳐낼 수 있도록 말을 걸었다.

 

"뭐 하고 있어..."

 

소녀는 유신의 말에 처음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유신이 제차 소녀를 부르자 그제 서야 멍한 눈으로 유신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잠시의 시간이 흐른 뒤 소녀의 눈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소녀는 유신이 자신을 부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듯 유신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유신의 말에 답을 하였다.

 

"그냥요.. 내 이름은 몰까? 난 왜 여기 있을까.... 우리집은 어딜까... 나는 몇살인가... 뭐...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어요..."

 

유신은 소녀의 말에 소녀가 정말 힘들꺼라는 생각이 들었고, 소녀에게 왜 그런 것을 물어봤을까 하는 자책감을 느꼈다.

 

"아.. 그래.. 휘린이 자식은 아직 안 나왔나..."

 

유신은 소녀를 안아주고, 위로해 주고 싶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말을 돌려버렸다.

 

유신은 왠지 소녀에게 위로 비슷한걸 해주는 것이 더 힘들것이라는 생각과 소녀도 위로를 바라고 말한것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녀는 유신을 쳐다보던 눈을 다시 자신의 발끝으로 돌리고는 동그랗게 몸을 말아 감았다.

 

유신은 소녀가 너무 애쳐롭게 보였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소녀를 바라보던 눈을 휘린의 방으로 돌리고는 휘린의 방문 앞으로 걸어갔다.

 

유신은 휘린의 방문을 두드리며, 말을 했다.

 

"얌마... 정휘린... 빨리 나와... 안나오면 문 부수고 들어간다."

"알았어... 나가 임마..."

 

휘린은 유신이 문을 부수고도 남을 인간이라는 것을 알기에 부랴부랴 옷을 챙겨 입고는 방문을 열었다.

 

"이씨... 하여튼... 성격 진짜 급해..."

 

휘린은 유신을 쳐다보며, 그 것도 못 기다리냐는 듯이 푸념 비슷한것을 했지만, 그것 역시 유신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나 먼저 나가서 차에 시동걸고 있는다. 재랑 같이 빨랑 나와라..."

 

유신은 그렇게 투정을 하는 휘린을 쳐다보고는 밖으로 나갔다.

 

휘린은 그런 유신을 보고는 투덜거리며, 소녀를 쳐다보았다.

 

소녀는 언제 기분이 안 좋았냐는 듯이 휘린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휘린은 그런 소녀를 쳐다보고는,

 

"그럼 나가실까요... 꼬마 아가씨..."

 

소녀는 그런 휘린이 재미있다는 듯 살짝 웃음을 지었고, 소파에서 살짝 뛰어내려 휘린에게로 다가갔다.

 

"좋아요... 하지만... 옷이 없는 걸요..."

 

소녀는 휘린의 앞에서 자신이 입고 있는 티셔츠를 살짝 잡아당기며 말했다.

 

휘린은 그런 소녀를 바라보고는 황당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옷이 없다고..."

 

"네... 이것 뿐이..."

 

휘린은 소녀를 잠시 쳐다보더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휘린이 방에서 나왔을때 그의 손에는 푸른색의 셔츠 한장과 반바지가 들려있었다.

 

휘린은 자신이 들고 나온 옷가지를 소녀의 손에 쥐어주었다.

 

"이거 입어볼래... 뭐... 조금 크긴하겠지만, 지금 입고 있는것 보다는 낳을꺼야..."

 

휘리은 소녀를 쳐다보고 말을했다.

 

소녀는 옷을 받고는 그를 쳐다보았다.

 

"갈아입어... 왜 안 갈아입니..."

"저... 휘린씨 방에서 갈아 입어도 괜찮을 까요."

"아.. 맞다... 미안... 안에 들어가서 갈아입어도 상관업어..."

 

휘린은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고는 소녀를 자신의 방에 들여놓았다.

 

소녀는 휘린의 방문을 닫고는 방을 둘러보았다.

 

방은 옷가지들과 cd들로 정신이 없었다.

 

"이 방은 유신씨 방보다 더 하군..."

 

소녀는 어지럽혀진 방을 보고는 한숨을 폭하고 내쉬었다.

 

그러고는 휘린이 준 옷가지들을 침대위에 얌전하게 올려놓고는 자신이 입고 있는 티셔츠를 벗었다.

 

그리고는 휘린이 준 셔츠와 반바지로 갈아입었다.

 

셔츠는 휘린의 것이 아닌 듯 작은 사이즈였기에 소녀에게 맞는 듯 하였으나 조금 컸고, 바지역시 조금 크기는 했지만 못 입을 정도는 아니였다.

 

소녀는 옷을 갈아입고는 벽 중앙에 놓여있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았다.

 

거울 속에는 자신에게 조금은 큰 사이즈에 옷을 입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비췄다.

 

"그럭 저럭 봐줄만을 하다... 아까 그 옷보다야..."

 

소녀는 자신이 입었던 옷을 들고는 휘린의 방문을 열고 나갔다.

 

휘린은 거실에 서서 뭔가를 생각하는 듯이 보였다.

 

그런 휘린을 보고는 소녀는 말을 건냈다.

 

"저기... 다 갈아입었는데요..."

 

휘린은 그제서야 소녀를 보고는,

 

"그럭저럭 봐줄만을 하다... 우선 백화점가서 옷부터 사야겠다... 그럼 나가 실까요... 꼬마 아가씨.."

 

휘린은 소녀의 손에 들린 옷을 받아 소파에 올려놓고는 소녀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소녀가 신을 신 조차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신도 없네... 정말 어떻게 들어온건지 귀신이 곡할노릇이다... 그럼..."

 

휘린은 자신의 신을 신고는 소녀를 번쩍 들어안았다.

 

소녀는 자신의 몸이 하늘로 붕뜨자 놀라며 살짝 버둥거렸다.

 

"아... 버둥대지말아줘... 신을 신발이 없으니까 이럴 수 밖에..."

 

소녀는 휘린에 말에 동의한다는 듯 버둥거림을 멈추었다.

 

휘린은 그런 소녀가 무척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밖으로 나갔다.

 

소녀는 휘린에게 안겨서는 자신이 무거울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 무겁지 안아요... 전 아무신발을 신어도 상관없는데..."

 

소녀는 휘린에게 안겨있는것이 무척 쑥쓰러운 듯 했다.

 

"아니... 전혀... 정말 가벼워 마치 솜털같은데...."

 

휘린은 소녀가 정말 가볍다는 것을 알려줄려는 양 소녀를 던졌다 안았다를 했다.

 

소녀는 그 때마다 무섭다고 소리를 질렀지만, 그 소리에는 정말 즐겁다는 기분이 깔려있는 듯했다.

 

휘린은 소녀를 고쳐안고는 웃음을 터뜨렸고, 소녀도 휘린을 보고는 웃음을 지었다.

 

유신은 그렇게 웃고 있는 둘의 모습을  보고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투.... 설마.... 내가 미쳤나 보군..."

 

유신은 휘린과 소녀의 즐거운 모습에 질투를 한 자신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자조적인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왠지 소녀가 휘린을 향해 짓고 있는 미소를 지워버리고 싶었다.

 

마치 소녀가 자신만을 위해 웃어주고, 미소짓기를.....

 

 

휘린과 소녀는 웃으며 유신의 차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유신에게,

 

"윤기사... 백화점으로..."

"어...."

 

휘린은 장난으로 유신에게 말을 했는데, 유신은 아무생각이 없는 듯 휘린의 말을 흘려들었다.

 

그리고는 차를 움직였다..

 

그렇게 백화점으로 가는 길에 유신은 잠깐 정신이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것 처럼 휘린을 바라보고는,

 

"야... 임마...뭐...윤기사... 너 죽고 싶구나..."

"아까는 암말 안하더니... 야... 앞에 봐..."

"너 차에서 내리면 죽었어..."

 

유신은 자신이 왜 전에 휘린의 말에 아무반응을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에 짜증이 났지만, 운전을 하는 중이기에 참았다.

 

그렇게 세 사람을 실은 차는 백화점으로 향했다.

 

 

 

백화점에 도착한 세 사람은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는 내렸다.

 

유신이 먼저 차에서 내렸고, 휘린이 그 뒤를 따라 내렸다.

 

그리고는 휘린은 소녀를 다시 안아들었다.

 

그런 휘린을 보고는 유신은,

 

"왜 걘 안고 있냐... 걔 잘 걸어다니던데..."

 

유신은 자신이 말하고도 아차 싶었다.

 

자신의 말이 왠지 그 둘을 질투하는 듯했기 때문이었다.

 

휘린은 그런 말을 하는 유신이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며,

 

"신발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 뭐.... 니가 안고 싶어서 그러냐..."

 

휘린은 유신에게 질투하냐는 투로 물어보자,

 

"질투는 무슨... 그냥 니가 안고다니니까 이상해서 그러지..."

 

유신은 무슨 말도 안돼는 소리냐는 듯 휘린을 보고는 얼굴을 돌렸다.

 

휘린은 유신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것을 보고는 킥킥대면서 웃었다.

 

유신은 휘린의 웃음 소리에 얼굴이 더 빨갛게 돼어서는,

 

"빨리 들어가자.."

 

고 말하고는 휘적 휘적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갔다.

 

휘린은 그런 유신이 웃긴 듯 웃으면서, 유신의 뒤를 쫓았다.

 

"같이가 임마..."

 

유신은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는 휘린이 타기를 기다렸다.

 

휘린이 타자 엘리베이터 문을 닫고는,

 

"몇 층..."

"음... 우선 신발코너부터 가야겠지... 꼬마 아가씨 신발을 사야하니까..."

"그러던지..."

 

유신은 신발코너 층을 눌렀다.

 

그렇게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사이 유신의 얼굴을 제 색을 찾아갔다.

 

 

땡~~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셋을 내렸다.

 

유신과 휘린은 눈을 돌리며, 신발코너를 찾았다.

 

"저기다..."

 

유신이 먼저 찾았는지 휘린에게 말을 하고는 자신이 먼저 걸어갔다.

 

그런 유신을 보고는 휘린은 유신의 뒤를 따라갔다.

 

그렇게 신발코너를 가는 사이 천장에 달린 tv 안에서는 매트릭스가 나오고 있었다.

 

백화점에서 cf나 자사홍보용 상품 소개가 아닌 영화 매트릭스가 나온다는것이 신기했지만, 소녀는 영화를 보고는 어떤 생각이 떠 올랐다.

 

"시온........"

"어... 뭐라고..."

 

소녀가 작게 속삭이자 휘린은 유신의 등을 쳐다보던 눈을 소녀에게로 돌렸다.

 

"유신아... 잠깐만..."

 

휘린은 소녀의 말에 유신을 불렀다.

 

"왜..."

 

유신은 휘린이 자신을 부르자 귀찮은 듯 그에게로 다가갔다.

 

"잠깐만..."

 

휘린은 유신을 보고는 다시 소녀에게 다시 눈을 돌렸다.

 

그러자 소녀는,

 

"시온.... 그게 내 이름이예요... 시온..."

 

유신과 휘린은 소녀를 쳐다보고는,

 

"기억이 난거야..."(X2)

 

유신과 휘린은 소녀의 말에 자신들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고는 휘린은 잘 됐다는 듯 유신과 소녀를 쳐다보았다.

 

"생각이 났다니 다행이다... 잘 됐어..."

 

"잘 됐네..."

 

휘린은 정말 잘 됐다는 표정이었지만, 유신은 왠지 모를 불안감 비슷한 것을 느껴 떨떨름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시온.... 특이한 이름이기는 하지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시온이라구...."

"네... 그게 내 이름이예요... 시온... 그렇게 불렸어요..."

 

휘린은 소녀에게 그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고, 소녀가 이름을 기억하게 돼었으니 다른 것도 차차 기억할 수 있을꺼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져서 웃음을 띠었다.

 

시온도 기분이 좋아진건지 휘린을 보고 같이 웃음을 지었다.

 

유신은 그런 둘을 보고는 짜증이 밀려옴을 느꼈다.

 

"빨리가자...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꺼야..."

 

유신은 짜증이 난다는 듯 핸드폰을 휘린의 눈 앞에 들이대고는 목소를 높히고는 몸을 돌려 신발코너로 걸어갔다.

 

휘린과 시온은 그런 유신을 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유신을 바라고는 유신의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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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배고프고, 졸리고, 목아프고...

최악입니다...

많이 쓸라고 했는데 더 이상 뭘 써야할지...

힘들어서리 더 이상은 못 쓰겠습니다.

그래도...

매일 쓴다는 약속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열심히 쓰고 있다죠... 시온이가...

여튼....

낼 해피엔딩마니아로 뵙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면....................................................... 부담감에 죽을지도... ㅋㅋㅋ

그럼 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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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에 대한 답입니다.

달콤쿠키(2004/06/15 16:35) : 날씨가 너무 덥죠?? 잘 읽었습니다.,..호호호  (211.226.223.* )

 

확실히 요즘 날씨가 미쳤나 봅니다.. 무지 덥습니다... 그리고... 잘 읽으셨다니 감사...ㅋㅋㅋ

 


하하~(2004/06/15 17:18) : 잘 읽었어요. 열심히 글쓰세요.  (211.177.225.***)

 

감사합니다... 열심히 씁죠...

 


숲(2004/06/15 18:23) : ^^ 오늘 님글못보는구나 포기하려다 들어와밨는데.. 글이있네여 ^^ 리플에대한 답금감사해여  (220.85.189.***)

 

저야말로 리플주시는거 감사해요...

 


아이티센(2004/06/16 11:22) : 첨으로 꼬릿말 남겨요.. ㅎㅎ 첨에는 환타지라고 해서... 다소 부담이 됬었는데 .. 읽어보니 너무 잼잇네요.. 담편도 기대하고 잇을게용.  (211.239.90.***)

 

재미있다니 다행이구요... 기대 너무 많이하시면 부담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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