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 괜히 신랑만 보면 짜증이 난다
내가 이놈에 신랑 땜에 고생하고 사는거 때문인지 아님 애정결핍인지......
정말로 알 수 없는 일이다
남들이 들으면 복에 겨운 소리라 하겠지만 특별히 뭘 잘못한다든가 술먹고 추태를
부린다든가 그런거 전혀 없다
큰 잘못이라함 사업하다 망했다는거
그거 한가지 빼놓고 크게 흠 잡을때는 없지만 책임감이 그다지 많은 사람같지는 않다
울신랑은 내가 무신 돈 찍는 기계인줄 아는거 같다 .... 왕신경질
내가 지 뒤치닥거리나 할려고 시집온것도 아니고 시집와서 이날이때까지 지 스스로
해결을 못한다 돈문제에 관해서는
남들은 성격좋다 착하다 하지만 내 생각엔 착하고 우유부단한 남자 여자가 같이 살기엔
무지 피곤하다
집에 생활비 없다 해도 "응" 어디어디 돈이 필요하다 해도 "응"
무슨놈에 남자가 지가 가지고 싶은것 어떻게 해서든 꼭 가져야 하구 사구 나면 담달 카드값이
나오나 안나오나 내몰라라.....에구 이야기 하자니 진짜 짜증난다
내 발등 내가 찍어 놓고 이제와 후회해봐야 무슨 소용이람.....
그래도 신경질 난다
내가 어떻게 돈이 필요하다 함 구해주지는 못할 망정 물어는 봐야지 남에 집 불구경 하듯 쳐다보지를
않나.....
내가 절대 말안하면 어떻게 해결했는지 물어 보지도 않느다... 썩을놈
이렇게 몇해째 누적되다 보니 신랑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난다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어디 사람 넣고 돌리는 세탁기 같은 거 없나? 한바퀴 휙 돌려서 저 정신머리를 좀 고쳤음 좋겠구만...
울시엄시가 넘 원망스럽다
끝까지 자기가 해결해줄꺼도 아님시로 아들을 왜 저리 키웠는지.....
착하면 장땡인가
절대 착한남자 좋은남자 아니다... 내생각이지만
그라구 돈문제를 해결 못해줌 밤에 라도 잘하던지
나 요즘 신랑한테 애정결핍이라구 노랠 부르고 산다. 흑흑흑
무슨 과부도 아니고 내가 다가 가기 전에 절대 안아주지도 않는다
몸이 좀 안좋다구 힘없어서 그러니 힘키워서 안아준다나....
그 힘 말로만 키우냐
맬 저녁에 옴 밥먹구 컴만 하는데 무슨 힘이 키워지나...
나 매일 협박한다
나 바람나두 안말 하지말라구 그래도 이 남자 꿈쩍도 안한다
에구 자꾸 생각하니 더 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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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착하고 힘없는 남자랑 사는 어느 아줌씨의 하소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