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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가 뜰까?

오늘해가떴네 |2004.06.28 00:00
조회 301 |추천 0

     6월 27일 일요일  맑음

 

참 나도 많이 변했다. 뭘 할까, 어떻게 해야 잘 살았다고

 

자부할수 있을까----

 

내가 아는만큼, 내가 할수있는만큼

 

아니 그 이상도 노력할수 있을만큼 적극적이었는데-

 

결혼하고부터 내가 변하기 시작했다.

 

 

 

가족끼리라도 싫은소리 안하고 같은말이라도 듣기좋게 말하는

 

시댁이 참 좋기만 했다.

 

조금만 잘못해도 반응이 오는 우리 친정과는 너무 달랐다.

 

그런데 난 요즘 회의를 느낀다.----

 

아닌것 아니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아무도없다.

 

그중 성격이 모난 사람이 있거늘,

 

좋은게 좋은거라 열심히 비위맞추고 산다.

 

그래서 싸울일도 없지만, 가정에 발전이 없는것 같다.

 

 

 

여보 3년전에 많이 아팠었는데 지금 바쁘더라도

 

시간내서 운동하라고 헬스 끊어놨지만 알았다 하고는

 

한번도 안갔다. 난 어떡하라고...

 

자기몸은 자기가 챙겨도 내 한짐 덜어주겠건만 답답하다.

 

결혼전 내 모습이라면,

 

얼굴에 오만가지 인상을 쓰며 꼭 가겠금 했을텐데~~~

 

결혼후 난, 헬스 갈 시간에 잠더 자고 TV 보고 휴식하는

 

모습을 보자니 여보에게 강요를 안하는 내가 되었다.

 

 

 

이렇게 변해버린 내모습은 전적으로 ,

 

신랑과 시댁의 분위기가 나를 압도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 형님은 더한것 같다. 정말 왠만한 여자라면

 

싫은소리 했을 법도할 만큼 답답한 사람과 살고 있지만, 

 

안하는걸 어떡하냐고 그냥 내버려둔단다. 

 

그래서 그 집도 크게 싸우질 않는다.

 

 

 

요즘들어 내가 왜 이러는지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 혼란스럽다.

 

남편일이든 시댁일이든 아니건 그냥 넘어가고, 

 

강한 충성심으로 애써봉양하려 하지않고,

 

할 도리만 한다는건 내 몸은 편하지만

 

가정에 발전이 없지 싶다.

 

아닌것은 바로 고치고 얘기하고 또하고 하면,

 

내 심신이 피곤해도 좀 나아지지 않을려나?

 

아닐수도 있지만, 그냥 그렇게 살기엔 나이가 너무

 

아깝고 가는세월 붙들고 싶다.

 

 

 

나 요즘들어 말하고 싶어진다. 이러면 안되나?

 

어머니, 누가 어머니께 자식만 생각한다고 해서 뭐라 하셨죠?

          

           그자리에선 저 아무말도 안했지만 그 사람말이

 

           맞아요.

 

           힘들게 돈모아서 왜 자식들에게만 퍼 주시는지요

 

           여행도 다니세요 여가의 재미를 모르고 사시는

 

           모습을 보면 참 안쓰럽습니다.

 

형님,    맏이라 할도리 한다고 애써주시는거 잘 압니다만

 

           너무 내 가족만 챙기지 말아주세요

 

           그럼 두루두루 볼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요즘 아주버님이 많이 변했다고

 

           기특해하셨죠?

 

           전 늘 형님께 내 생각을 말했죠?

 

           코구멍으로도 안듣고 나중에 꼭 뒷북치셔서

 

           황당했는데요 

 

           형님이 좋다는데 제가 뭐라 하겠습니까?

 

           대신 나중에 딴말 하지마세요 저 헷갈립니다.

 

고모,    정말 고마워요

 

여보,    내가 시간 많이 주잖아, 나가서 술안먹고

 

           허튼짓 안하는거 넘 넘 고마운데

 

           집에서만 있지말고 산에좀 갔다오고

 

          가게 올때 차 타지말고 걸어서 다녔으면 해.

 

          왕복 30분밖에 안되는거리 왜 차끌고 나오는지..

 

          그렇게라도 운동좀 했으면좋겠다

 

          글구 내가먼저 말하기전에

 

           자기가 먼저 뭐 했으면 좋겠다고 말좀해봐

 

           뭐가 좋은건지 뭐가 싫은건지 난 모르겠어

 

          늘 좋게만 보이던 여보가 요즘들어 싫어진다.

 

          내말 들리니?

 

 

 

 

 

요즘에 내맘이 왜 이렇게 싱숭생숭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맘을 잘 모르겠네요. 

 

최면술로 알고싶기도하고 이런거 상담해주는 상담원 있으면

 

상담받고 싶습니다.

 

나야 말로 아니것은 고쳐야 되지 않겠어요?

 

오늘의 기분,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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