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위에 있는 친구들, 아는 언니들..대부분 말이져....
아버지와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남자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여..
또 모든 딸들이 이렇게 생각한다는건 아지니만여, 제 주위 혹은 제가 아는 여자들은
아버지를 어머니보담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여. 그이유가 말이져...
전부 같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고생시킨다는거져.
울 아버지 세대..많이 권위적이시고 집안일은 여자만 하는 것이고..
현재 울 집도 식구들 밥 먹을라 치면 울오빠, 형부 다 앉아만 있습니다.
앉아서 밥 먹구 상 물리고 과일먹고 티비보구 끝.
여자들은 설겆이하고 뒷처리 다 하고...
한번 울 형부가 밥상 한번 들어줬는데 울 아버지. 울언니한테 왜 저런걸 시키냐는 식으로
언니 째려밨습니다.
언니 집에 갔을때 형부가 언니위해 1시간동안 감자, 당근썰면서 샌드위치 해주더라구여.
엄마, 그거 듣고 굉장히 흐뭇해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들으셨다면 당연히 울 언니한테
머라 하셨겠져. 그래서 아버지한테는 말 안했습니다.
근데 이게 여자들이 한소리 들을만한 일인가여?
어릴때 모든 자식들은 부모님을 좋아하져. 아버지의 존재는 같이 놀아주고 힘세고... 든든한 기둥이져.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결혼할 때가 되면서 남자에 대해 알면서 딸들은 우리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내 아버지가 아니라 한 남자로써, 남편으로서 제 3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는거져.
그러면서 이런 생각들도 하게 되져. 만약 내 남편될 사람이 객관적으로본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라면...
아버지를 한 여자의 남편으로 본다면 과연 몇점짜리 남편이 될까....
정말로 진지하게 생각해 봅니다. (철 들면서 더 느껴지져)
결혼한 내 친구들은 결혼하고 나서 엄마한테 더 애틋해진다고 합니다.
나이들면서 딸들이 아버지한테 바라는것은 돈도 아니고 결혼할때 혼수 많이 바라는것도 아니고
단지 아버지의 아내한테 따듯하게 해 달라는거. 그거밖에 없습니다.
내 아내한테 잘해주는데 누가 그거같고 머라 한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거져.
이건 머 모든 딸들이 그런건 아니고 내 주위에는 속 깊은 얘기를 나누다보면
유난히 아버지와 안맞는다는 사람이 많더라구여. 나 자신도 나도 모르게 우리 아버지를
한 남자로써, 남편으로써 시각을 달리 보게 되더라구여.
아무리 친한 사이여두 남한테 '난 울아빠 난 싫다' 이런말 쉽게 못하져.
남자분들..나중에 딸들한테 이런소리 안들을려면....아내를 좀 더 사랑해 주세여.
진짜로 울 엄마들이 말하는 '늙어서 구박받기 싫으면' ^^
|태클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