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 10월 예식을 앞둔 신부입니다..
전 아빠와 단둘이 살았습니다..엄마 아빤 4년전부터 별거를 하셨고
첨엔 엄마와 같이 살다가 2년전에 그래도 큰딸인데 그럼 안되겠다 싶어
아빠와 같이 살아야겠다 맘 먹구 집에 들어갔습니다..
아빠는 알코올 중독입니다..
아무래두 2년동안 혼자 사시면서 외로움에 술을 더 드셨을지두
모르겠네여..지금두 하루에 소주든 포도주은 가리지 않구 최소 2병은 드시는것 같아여..
어쨋든 큰딸이라는 막중한 책임감때문인지 몰라도
그런 아빠를 외면하질 못하겠드라구여..그동안에 얘길 하자면 아마 밤을 새두 모자랄 겁니다..![]()
병원에서두 간이 많이 나빠져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구 하는데(안그럼 위험하다구)
병원에 입원은 한사코 마다하십니다..얼마전에는 술드시구 팬티에 대변을 보셨길래
정신나간 저는 아빨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단 하루지만..
이건 아니다 싶더군여..술드시면 대소변도 제대루 못가리시구 욕두 하시구 정신이상자처럼
행동하십니다..자긴 절대 술은 입에두 안댔다 하십니다..휴~~
어제 새벽에두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데 술이 취해가지고는 바지에 그냥 소변을 보신것 같드라구여
거실바닥엔 소변이 널려있구..방에 들어가 자라구 얘기했는데 제방에 들어가시더니
침대에 앉아 물끄러미 바닥만 보구 계시더라구여..제가 막 머라 했더니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면서
아무데서나 자면 어떠냐구 하면서 욕을 막 하시드라구여..
그길루 그새벽에 옷가지를 싸들구 엄마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빠가 미워서 화가나서 그렇게 나왔는데 엄마집으로 향하면서도 맘이 편하질 않드라구여..
어제 저녁에 집에 들어가서 밥과 반찬을 해놓구 3일에 한번씩만 집에 들른다 하고
나머지 소지품을 챙겨 집을 나왔습니다..
24살 나이에 철없는 행동인건 알지만 2년동안 항상 제자리인 제 삶이 너무나 싫어서
도망치구 싶었습니다...지금 아빠 돌볼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걸 알고 있는데두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가기기 싫드라구여...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으면서 기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집 나온지(?!)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일년은 지난것 같이 느껴지네여..
2년동안 아빠와 같이 지내면서 속상하고 힘든일 있어도 꾹 참았습니다..내부모인데 내가 모셔야지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술취해 비틀거리는 모습두 밥먹듯 거짓말 하는 모습두 대,소변 치우는 일두 이제는 정말 하기싫습니다..
지금은 다시 아빠집으로 들어가구 싶지 않습니다...절 나쁜년이라구 돌팔매질을 하셔두 좋습니다..
몸은 편한데 마음은 편하질 않습니다..제가 너무 철없는 행동을 한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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