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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잡아묵꼬 싶따
< 1 >
니는 말이다..
2001 년...
한창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에 나하고 처음 만났었지..
니를 만났을때...
첫느낌은...
그저.. 그랬따...
있는듯.. 없는듯....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변해가는 네 모습 보면...
난..
소름이 끼쳐...
너무나 아름다운 자태에...
어쩌면...
내 영혼을 뺏겨버릴지도 모른다는...
그런 불길한 생각에...
.....< 2 >
니 아나?
니는..
너무나 맑은 눈을 갖고 있어
그리고 금새 눈물을 펑펑.. 쏟을것 같은..
그런 눈망울을 지니고 있지...
어쩌면..
닌 천사를 닮았는지도 모르겠어...
내 알고 있따...
잠시 외출 하려고 대문 나설때...
날 바라보는...
너에 애처로운 두눈...
그냥..
그자리에 주저앉아 울어버리는..
니 갸냘픈 몸짓에...
내가
차마.. 뒤돌아 서질 못한다는 걸..
니는 내가 잠들면 내곁에서
니 혀로 내볼을 애무해주며..
내곁에서 조용히 같이 잠들었지..
.....< 3 >
언젠가..
니는 몹씨 아팠던적 있지..?
사흘 밤낮을..
속앓이 하듯 아파했던.. 그 시간..
니는 아나?
그때..
니를 위해 내가 간절히 기도했다는걸
니년도 알기야..
내 니를 그렇게 일찍 보내기싫어..
니를 껴안고 밤새도록 간호하고..
한밤중에 병원문 까지 두드린적 있었지..
니는 알끼야..
니가 내를 사랑한 만큼 ..
내 역시 니를 사랑하고 이뻐 해준걸..
.....< 4 >
니는...
산책하며 데이또 하는 걸 너무나 좋아했어...
나와 같이 돌담길을 걸을때..
니는 행복에 마냥 겨워 했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닌...
작은 행복에...
잘 감동하는 여린 모습이었어...
니는 내가 먹던 음식도..
아무렇지도 않게 먹었지...
짜장면도........
쵸코렛도.. 막걸리도..
심지어는 나의 침 까지
다 먹었지..
니 그렇게 내를 사랑 했었지..
내 그런 니를 한없이 고마워 하고..
마음껏 쓰다듬어 사랑해 줬지..
하지만 닌 내 몰래 딴놈?과
사랑해서 너의 새끼까지 낳은적도 있었지..
그래두 난 니를 사랑했따..
너의 새끼 까지도..
내 스스로 우유 먹이며 키워줬지..
.....< 5 >
휴우...
내...
지금 무슨생각 하고 있는지 아니?
니년을 만난지...
정확히 3년으로 접어드는 여름이 오고 있어..
이제...
처음 만났던...
그날을 기념하려...
니를 잡아먹기로 했어....
그거 아나?
니는
똥개치곤..
너무나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거든...
지금도 니를 위해
내는 침을 꿀꺽~ 삼키며...
기도하고 있어...
말복이 빨리 오기를...
말복이 되는날 난 너를 위해..
된장을 푸러가며..
물을 끓이려고 했다구..
그런데 초복도 보름이나 남은 오늘 이구나..
사실은 말복까지 지둘릴려고 했는디
말복이고 지랄이고 그냥 오늘 해결하께
미안하다 내 이만 된장푸러 갈란다..
"동네 사람들요 울집에 오늘 개잡심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