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는 도저히 희망이랄지 앞날이 안보이는데,
100일 가까이된 딸이 있거든요.
참고 살자니 내인생은 없는거고, 이혼을 하자니 아이가 불쌍한데
결국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요.
나이도 26살밖에 안되니 부모님과 주위사람들은 이제
훌훌털고 자기개발 하며 즐기며 살라고 합니다.
그런데.... 당연히 한쪽 마음이 아리네요.
시부모님이 대학까지 보내주신다고 걱정말고 열심히
살라고 하시는데...
만일 두분중에 한분이 일찍 돌아가실까 걱정이고 만일
애아빠가 재혼할경우 계모밑에서 자랄 아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요즘 세태가 이렇다 해도 엄마없는 아인 불쌍하고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시절이 아닌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와 함께 하는 어린시절은
어두울것 같아요.
아직 많이 젊다는 이유로 아일 포기하고 저혼자 즐기며 살아도 될까요...
아이한테 죄스러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남편과 살면 평생 의심에 카드빚에 무책임함에 저의 인생은 없는겁니다...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뭐가 옳은 방법일까요.
남편이 조금만 기본적인 책임감만 있어도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다른것 다 참아도 습관적인 바람은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