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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 죽을지경이예요...

고민뚜쨍이 |2004.07.09 08:52
조회 344 |추천 0

  저는 사내커플입니다.~

입사한지 얼마 안돼서.. 나보더 더 늦게 들어온 한살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저는 영업부에 경리를 맡고 있고 그사람은 출하실에서 막내로 있는데요..거의 막노동한다고 봐도 될꺼예요..

25살에 회사 뒷정리하고 청소하고 나르고 고치고 하는 일을 누가 좋아라 하겠어요??

출하일도 가끔보지만.. 막내라.. 제대로 못하고 항상 뒷처리만하더라구요...

그래도 그사람은 이일이 내일이구나 하는 맘으로 항상 열심히 했어요..

다른 분들도 그런모습을 보고 성실하다고 칭찬이 자자했구요..

저두.. 성실하고 자기일에 충실한 그사람이 조금 끌렸지만..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그사람이 절 좋아했나봐요.. 회사에 소문이나고.. 직원들로 인하여... 사귀는 사이까지 되버렸어요.....

그런데.. 그사람은.. 절 너무나 좋아해서인지... ㅡ.ㅡ

회사안에서도 스킨쉽을 아무렇지 않게 하구요..어쩔땐 손만 짤라서 주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만날때마다 핸드폰 검사도하는데... 남자이름이라도나오면 누구냐구 어떤사이냐구 항상묻구요 ㅡ.ㅡ

결혼한 대리님이 항상 출퇴근시켜주시거든요 집이 같은방향이라.. 그런데.. 같이 다닌다는 이유로 둘사이를 의심을 해요..내가 간혹 전화를 안받으면 대리님한테 전화를 하나봐요 어디냐구 ....

그리구 아무리 여자친구라지만 말도 막해요.. 군대에서 휴가나온동생이랑 첫날이라 같이있어야해서그사람을 못만난다고 했더니.. 꼴깝떤대요 ㅡ.ㅡ 어떤때는 넌 지금까지 잘못살아왔다는 말도 하고... 정떨어진다는 말도 막하구요 ㅡ.ㅡ 머리좀 푸르고 오면 왜 산발을 하고 다니냐구 하구 ...

 

그치만 가장 중요한건.. 결혼을 안하겠다는거였어요.... 그래서 그사람만나면서.. 선봐서 결혼할꺼라구 말했구.. 그사람도 허락했었거든요..그래서 얼마전에 선까지 봤어요..

근데 이제와서 제가 너무 좋아서 결혼을 하고 싶다는거예요.. 저랑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갔자구 ㅡ.ㅡ

저야 말로 그사람한테 정이 다 떨어졌어요.. 헤어지고 싶어도 회사에서 항상 성실한 사람으로 찍혀있는 그사람보다 날 더 욕할까봐... 맘대로 헤어지지도 못하고 있어요...

이대로 가다간.. 내가 미쳐버릴꺼 같아요....

어떻게 해야하죠.. 회사라도 그만둬야 할까요... 그래야 그사람이랑 좋게 끝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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