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혼자서 일방적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서로 조아서 하는 사랑만큼 좋은게 없겠죠
그사람이 너무 잘해주고 가엽고 안타까워서 님이 노력해 보려는 건가요?
사랑은 동정심이 아닙니다 사람을 억지로 좋아하는건 불가능 하거든요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는 지금으로 부터 6년전 제 신랑될 사람을 알게되었는데
님과 비슷한 경우였죠
몇번 가볍게 만났는데 그 사람이 날 무지 마니 조아하고 있더라구요
남자로 느껴지지도 않고 내가 조아하는 스탈은 더욱 아니고 연락오면 무시하고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길 원했죠
그러다 연락이 드문 드문 그 친구는 무던히도 내게 애를 썼지만 내맘의 문은 쉽게 열리질 않았죠
남들처럼 애인 같이 사귄것도 아니고 매번 연락하고 만날때마다 저에게 무척 잘해주었어요
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남자에게서 이러면 않되겠다 싶어 연락을 끊어버리고
다른 남자들을 만나왔죠
그 남자들을 만나면서 사랑을 무던히도 찾으려 애써왔지만
남는건 상처와 후회뿐이였죠
사랑을 갈망했지만 더욱더 외로워지고 눈물로써 날 위로하며 불면증에 시달려왔죠
너무도 지치고 내자신이 초라하고 점점 볼품 없는 여자로 변해가더군요
진정한 사랑이 뭔지도 모른채 시간만 죽이고 있었던 거에요
지금 내나이 서른 하나 이렇다할 사람 없이 그 친구를 기억속에 묻고 현실에 조금씩
지쳐갈때쯤 그사람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어요
보고싶다며 변함없는 마음으로 날 사랑한다면서 나의 지친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더군요 눈물이 났어요
그사람이 나의 사랑이라고 믿지도 않았고 6년이란 세월동안 잊고 있었는데
다시 내게로 와준거죠 내게 무던히도 애를썼고 잘해주려했던 그가 참 가엽고 바보같이
보였었는데 나의 맘이 열리고 그사람의 사랑을 받아주길 기다리고 기도했던거죠
제 맘은 감동을 받아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에요
지금 이사람과 결혼을 약속하고 제가 이사람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여자가 됐다는게
사랑하지 못했던 시간만큼 앞으로 더 사랑해주고 싶어졌거든요
시간이 흐르니 변하더군요 나도모르게 지금의 상황을 믿지 못할만큼
그사람 혼자서 내맘 열릴때 까지 기다리고 기도했던 시간 얼마나 외롭고 지쳤을까
지금은 이사람 무지 마니 조아합니다 그사람의 한결같은 사랑에 감동이 옵니다
변하지 않을 사랑으로 둘이서 하는 사랑을 영원히 이어나갈거에요
님도 힘내시고 좋은 인연으로 사랑 이어나가길 빌어요
그냥 님글을 읽고 제 얘길 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