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지내다보면 제가 몰라도 될 각 가정의 은밀한(?)이야기들까지
아이들 입을 통해서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제 의사완 무관함을 먼저 밝힘니다.![]()
뒤집어 생각하면 제 행동들도 각 가정에 중계되고 있다고 봐야겠지만...![]()
절대 어리다고 함부로 행동하거나 아무 말씀이나 막 하시면 안된다는 거죠~!
그 작고 귀여운 스파이(?)들은 이야기하지 말아도 될 내용까지
자신과 친하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낱낱이 공개하니까요
지금 제가 말하려고 하는 내용은 아주 귀여운 내용이지만
때론 엄청난(?)이야기도 듣습니다![]()
오늘 아침 한 아이가 저를 보자마자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선생님 나도 조금만 더 크면 우리 아빠처럼 방귀 크게 낄 수 있어요
"
물론 아이의 깊은 뜻(?)을 몰랐던 저는
"그럼~! 우리 준범이도 튼튼하고 밥도 잘먹으니까, 방귀소리도 커질꺼야!"
아이는 저의 말에 고개를 흔들며 말을 했습니다.
"아~~니~ 이~ 어제 우리 아빠랑 목욕탕엘 갔는데
아빠의 ..삐리리...삐리리..(아이는 아빠의 포경수술한 모습을 친절히 설명함
)
그래서 아프게 수술은 왜 했냐고 물어 봤거든요?"
나: "어...어떻게 대답하셨는데?"(아이의 친절한 설명에 약간 민망)
아이: " 그 수술을 해야지 아빠처럼 엉덩이도 커지고 방귀도 크게 낄 수있대요
그래서 나도 좀 더 크면 아빠처럼 수술 해야한대요
큰 사람(어른)들은 슈퍼 방귀를 껴야지 놀림을 안 받는다고요~!
아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우~와 우리 아빠가 그래서 방귀소리가 크구나~~~!"![]()
"우리 엄마도 방귀소리 큰데..."
여기저기에서 엄마 아빠의 속사정(?)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그러자 준범이녀석 뭔가 아는듯한 표정으로 친구들 앞에서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빠가 그런 수술은 남자만 하는거래~~
엄마들은 수술 안해도 아기 낳으면 방귀소리 커진다고 했어~!
그리고 우리가 말 안들으면 방귀냄새도 많이 나니까, 엄마 말 잘들으래~!
"
친구들 앞에서 그럴듯(?)하게 말하는 아이의 표정엔 진지함까지 스쳐습니다.
듣고 있는 친구들의 표정들도 "뭔진 모르겠지만 , 그래 니 말이 맞나봐!"
그런 묘한 표정들이었고요![]()
아이 아빠의 귀여운 성교육 덕분에 계획에도 없던
성교육을 해야 했습니다.
물론 고약한 방귀냄새 맡기 싫으면 부모님 말씀 잘들어야 된다는 거짓말도 덧붙여서...![]()
안들어도 될 이야기까지 듣게 되어 약간은 난감 했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재밌고 멋진 아빠 같아요
아이와의 대화 속 에서도 엄마를 사랑하는
맘이 살짝 엿보이는 걸 보면요
참~! 어느날 갑자기 아이들이 이상한(?)질문을 해온다해도 소문나기(?) 싫다면
너무 재밌는 답변이나 성의없는 답변은 피해 주세요.
(잘못하시면 소문납니다)
예쁘게..성의있게 아이수준에 맞게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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